교목 10년 김현철 목사님의 이야기를 보고
김성훈
2011.11.06
조회 143
방황하며 지냈던 저의 청소년 시기를 기억나게 하는 간증이었습니다.

저는 기독교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어릴적부터 교회는 다녔지만 심한 가정불화로 인해 더 큰 상처와 충격을 받았습니다.

주일을 지키면서도 화낼 것을 다 내는 아버지의 모습에 이해할 수 없는 신앙적 모순을 발견하게 되었고 기도와 찬양 예배까지 가식적으로 느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믿음보다 이 사람 정말 진심일까하는 의심이 더 많이 들었고 실제 이 의심이 의심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더더욱 사람에 대해 실망감이 커져갔습니다.

이러던 고3 힘든시기에 학업에 열중하기보다 불안한 마음에 더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고3 시기에 절실한 기도끝에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었고 성령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순수한 마음에 지도해 주셨던 교역자를 믿고 의지하고 따랐는데 몇년 후 비인격적인 모습에 심히도 충격을 먹고 또 방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가졌던 사람에 대한 불신,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 발히 아시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으셨지만 사람에 대해 애초부터 불신하고 미덥지 않게 생각하고 인식하고 있던 저로써는 정상적이라기 보다 병적인 증세에 가깝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외로움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 외로움이 신앙적으로 승화되면 더할나위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어 좋지만 성령충만감이 떨어지게 되면 누구보다도 더 침울한 상황에 빠지게 되니 결코 좋다고만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큰 아픔이 있는 저의 청소년 시절, 김현철 목사님의 청소년을 향한 비전, 소망을 주는 간증은 참으로 귀감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거칠고 포악한 경상도 지역에 성령의 역사하심이 충만하여 하나님의 진정한 사람들이 많이 일어나 이 지역을 부드럽게 순화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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