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불가촉천민을 아시나요?- 인도 이옥희 선교사
이동영
2011.11.08
조회 199
어떤 분의 말씀을 들으면 대개 그 느낌이 오기 마련입니다. 다는 알 수 없지만 그 분은 참 좋은 분인 것 같다. 혹은 그 분은 말은 그럴 듯 해 보이는데 속 빈 강정과 같은 분인 것 같다. 혹은 말은 어눌하지만 중심에는 진실함이 담겨있어서 웬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분위기를 주는 분이 있습니다.

이옥희 선교사님은 그 얼굴에서 풍기는 환함과 말하는 가운데서도 진실함이 느껴져서 주님이 보실 때도, 사람들이 볼 때에도 정말로 믿을 만한 신실한 주님의 종의 분위기를 풍깁니다.

임동진 목사님께서 두 번이나 선교사님을 100% 사용하고 계신다고 말씀을 하셨고, 고은아 권사님이 4사람이 할 수 있는 몫을 하시는 것 같다고 하셨는데 정말로 이옥희 선교사님의 사역은 4사람의 앞서 주님 품에 안긴 분들의 몫을 주님께서 감당하게 하신 것 같았습니다.

주님의 일을 한다고 해도 오지선교나 농어촌의 어려운 교회에서보다는 사람들에게 실적을 내세울 수 있는 선교사역이나 대형교회에서 폼(?)을 내면서 일을 하고 싶은 사역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름도 빛도 없이 오직 주님의 사랑에 매여서 주님께서 부어주신 긍휼의 마음을 품고 카스트제도가 엄연히 존재하는 인도에서 계급이 없이 아무런 인간적인 권리를 주장할 수도, 돌봄도 없이 짐승들과 함께 평생을 살아가는 불가촉천민, 그러기에 그곳에는 주님의 사랑이 더 절실하게 필요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옥희 선교사님의 간증은 눈물의 간증이요,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을 향하신 주님의 애끓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죄로 인하여 아버지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를 보냈던 그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늘도 인도를 비롯하여서 세계 곳곳에 있는 주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인간적인 대접과 사랑을 받으면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기를 주님은 간절히 바라고 계십니다.

하고는 싶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서 주님에게 기도하였을 때, 주님은 선교사님에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네가 할 일을 네가 하면 나머지 일은 내가 하겠다."

이옥희 선교사님은 말합니다.

"나는 단지 씨만 뿌렸을 뿐인데 주님께서 일년이 지나면 10개의 교회를 세우셨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내가 할 일은 하지 아니하고 주님께서 능력 주시기만 , 물질을 주시시기만을 기다리면서 세월을 헛되게 보내고 있지는 않는가요?

12년의 선교사역을 하면서 합벅적으로 그 땅에서 추방되기를 바라기도 했던 이옥희 선교사님, 그러나 주님께서 선교사님의 손을 놓지 않으셨기에 그 일을 감당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이제는 이옥희 선교사님이 애끓음의 눈물이 아닌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불가촉천민들이 존중받고, 사랑받는 기쁨으로 살아가기를 바라고, 이옥희 선교사님의 사역을 통해서 주님의 영광이 더욱 드러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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