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꽃 피운 군고구마의 꿈- 필리핀 일로일로사랑교회 김영애 선교사
이동영
2011.09.28
조회 257
남들은 은퇴를 생각했을 58세, 63세의 나이에 필리핀에 가서 10년 동안 사열을 감당하신 김영애 선교사님과 부군 되는 장로님의 헌신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김영애 선교사님의 하신 많은 말씀은 정말 그러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사는 현지에서 뼈를 묻어야 한다. 죽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 살아야 한다. 달라고 하기 전에 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것은 나누어 써야 한다. 하나님은 선교사의 진실한 눈물을 원하신다. 돈을 손에 쥐고 짓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기도했으니 건축하자. 주님의 일 끝났으면 가고 되고, 안 끝났으면 하면 된다.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많은 분들이 남편이 하는 일을 부인이 돕는 일은 많았어도 부인이 앞장 서고 남편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면서 절대적인 협력을 하는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었다.

처추가 썩어들어가는 질병으로 3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의사의 진단이 나왔지만 다시 살리시는 주님의 은헤에 감사해서 남편의 권유로 신학공부를 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김영애 선교사,

간증의 모든 것이 감동적이었지만 목사가 된 아내 앞에 무릎을 꿇고 첫번째 축복기도를 받겠다고 한 남편, 평생 목사님을 섬기겠다고 한 남편 장로님의 말은 너무나 감동스럽다.

필리핀에서 아내는 교회 일을 하고, 남편을 아내의 일을 도우면서 NGO 활동하면서 복음을 영접할 수 있도록 큰 역활을 하신 장로님, 돈을 아끼기 위해서 직접 자재를 사서 공사 감독을 하다가 쓰러진 장로님,

처음에는 필리핀 사람들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해서 욕을 하기도 하고, 배신에 아파하기도 했지만 저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서는 그들을 끌어안을 수 있게 된 김영애 선교사, 일곱 교회를 세우고, 교역자를 세웠지만 자비량 선교로 사람에게 매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필요가 채워졌던 사역들,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하지만 농장에서도 일 하고, 유학생들의 밥을 해 주기도 하면서 주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 헌신했던 김영애 선교사 부부의 수고를 주님은 하나도 잊지 않고 기억하시리라.

주님은 나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는데, 그 주님이 내가 배 고프다고 하시는데 내가 그냥 있을 수는 없다고 한 김영애 선교사, 나이를 뛰어 넘어서 다시 회복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입어서 선교사님 부부를 통해서 '맛있는 군고구마'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1년 반 동안의 한국에 머물러서 쓴 책을 통해서 앞으로 문서선교의 길도 활짝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이 은혜 주셔서 다시 장로님의 팔다리가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김영애 선교사님 부부는 뼈를 그곳에 묻기 위해서 다시 돌아가기를 믿습니다. 주님이 사역에 평탄한 길 열어주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