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공감을 꿈꾸는 공동체-다음 세대를 섬기는 사람들의 연대 김용재 목사
이동영
2011.09.29
조회 949
교인 15명이 불광동의 한 오두막에서 함께 예배를 보고,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면서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는 교회가 <숲속샘터교회>이다.

이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용재 목사는 자기 자신도 부모님과 올바른 소통이 되지 않아서 거기서 느낀 외로움과 고3 때, 길거리에서 만난 60대 할아버지의 혼잣말의 외로움을 보면서 거기서 느낀 아픔이 자신의 사명과 연결되었다.

대학 1년, 수련회에서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그에게 임한 주님의 임재, "용재야 네 마음 문을 열어라.", 처음에는 새삼스럽게 문을 열라고 하시는 말씀에 들은 체도 하지 않았지만 거듭되는 말씀에 그는 주님을 맞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이로 미루어볼 때,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주님을 마음에 모셨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님이 내 마음에 와서 주님의 의도대로 움직일 수 있어야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지 내 맘에 들지 않으면 주님은 뒷전인 것은 내 맘에 주님을 모시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준다.

주님을 마음에 모신 다음에 김용재 학생은 마음에 평안함이 있었다.

학생이었지만 그는 까페를 만들어서 청소년과 교사, 청소년과 부모과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그 꿈은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했다.

아이들을 상담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했고, 신학공부를 해야 했었다.

신대원 공부를 하면서 서울 동북지역의 200여개의 학교, 30여만 명의 학생들을 학생과 교사, 학교와 지역교회로 연결하는 일을 감당하고, 강남지역으로 가서도 그는 동북지역에서 처럼 일을 했다.

김용재 목사의 간증을 통해서 볼 때, 학생들을 돕는 일을 하기 전에 먼저 학교 교장선생님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게 된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위한 기도 준비와 더불어서 인간적으로 따뜻한 감정의 교류가 필요하듯이 겸손하게 여쭙고, 마음을 나누었을 때 하나님의 때에 비록 불신자들이라 할지라도 '돕는 자'로서의 역활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용재 목사가 강조하는 것은 이것이다.
청소년들을 혼란한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인내하면서 조금만 더 소망을 가지고 버텨달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버텨주는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서 버티고 인내하는 마음이 필요하듯이 김용재 목사 자신도 자신이 겪었던 혼란기 때 주님께 업드리는 자세, 자기 자신도 주님이 맡기신 일을 위해서 위기 때마다 잘 버티고 인내할 수 있는 주변의 기도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공감과 소통이 되지 않아서 외롭다고 소리치는데 주님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외로워 하지는 않으실까, 이 길이 맞는 길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불순종하는 양 같이 제 길로 간다고 외로워하시지는 않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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