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만나요, 나의 아버지 장효조-장의태 선교사
이동영
2011.10.07
조회 423
영원한 3할대의 타격왕 장효조 감독은 나의 아버지도,나도 참 좋아했던 야구선수였습니다. 주님의 뜻이 있겠지만 그가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야구선수들에나 야구팬들에게는 기쁨이었을텐데...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장효조 감독이 주님을 영접하고 주님께로 돌아갔다는 것과 그의 아들이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자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이 위로가 됩니다.

아들이 야구하는 것을 말렸지만 선교사로 2년을 떠난다는 말을 듣고 야구를 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는 아버지, 그러면서도 아들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노년은 교회 마당을 쓸고 싶었다는 말에 코 끝이 찡해집니다.

타격의 천재라는 말을 듣는 그였지만 노력하고 땀 흘리는 선수였다는 말을 들으면서 '천재'는 결코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을 느낍니다.

아들이 선교사로 떠나는 것을 못내 아쉬워했지만 나중에는 가장 든든한 후원자가 되었던 장효조 감독, 병상세례를 받고,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훌륭한 목회자로 남으라는 말을 유언처럼 했다는 아버지의 말을 들었으니 장의태 선교사는 얼마나 주님 앞에 신실하게 쓰여질지 짐작이 갑니다.

살아서 소원이 <새롭게 하소서>에 가족들이 출연하기를 원했다던 장효조 감독, 그는 먼저 주님 품으로 갔지만 사랑하는 그의 아들이 천국에 있는 아버지에게 띄우는 편지가 목이 메이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야구로 즐거움을 주었던 장효조 감독의 아들이 영혼을 살리는 귀한 일을 하는 주의 종이 되었으니 천국에 있는 장효조 감독도 열심히 기도하고 응원하리라 믿습니다.

장의태 선교사님의 앞날을 주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리라 믿습니다. 그의 소원처럼 단순한 삶,겸손한 삶, 정결한 삶을 살기를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을 살기를,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사는 장의태 선교사님 모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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