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봉투 고태진목사님 편을 보고...
박현진
2011.09.17
조회 340
사랑의 봉투 고태진 목사님의 방송을 늦게나마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03년부터 목사님을 가까이서 본 한 사람으로서 후기를 남기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때 우리 기독교 동아리 청년들은 수요예배를 드리기 위해 안서교회(구 신촌교회)로 모였습니다. 항상 목사님은 예배전 모닥불을 피우시고 이것이 성령의 불길이라고 웃으시는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짧지만 강력했던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면 불을 꺼주시고 마음껏 기도할 수 있도록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시면 여기저기 청년들의 순전했던 눈물의 회개와 간구들이 아름다운 기억들로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기도하시기전 항상 하시던 말씀... "오늘도 사랑의 봉투를 뒤편에 올려놓습니다. 필요한 사람은 마음껏 가져가시고 10년 후에 있는 곳에서 사랑의 파장을 일으켜 주십시요..." 목사님 간증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의 후배도 형 사실은 내가 오늘 저 봉투가 꼭 필요해서 집었는데 나보다 어려운 친구가 있을거 같아서 차마 가져올 수 없었다고 울먹이며 고백했던 기억도 납니다. 사모님께서 야구르트 배달만 말씀하셨지만 사실 더 어려운 일들을 많이 하셨지요... 수요예배 끝나면 청년들이 따듯하라고 오뎅에 고구마를 구워주시며 격려해주시던 모습들... 청년들도 많이 먹고 싶었지만 기도많이하고뒤에 오는 청년들을 위해 양보했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나네요...

목사님께서 교통사고 당했을 때도 병원으로 위문같지만 한결같이 웃으시면서 몸은 장애인이 되도 영혼은 더 하나님과 가까워 지는것 같다고 고백하시던 모습에 마음으로 눈물을 흘렸던 기억들... 그 상황속에서도 예일시 센터가 세워질거라 선포했던 모습속에 속으로 목사님이 믿음을 넘어서서 망상이 아닐까 속으로 의심했던 믿음없던 제 모습이 부끄럽고 회개가 됩니다.

제가 알고 있던 목사님의 꿈은 10년전이었지만 목사님의 고백은 25전부터 기도해왔던 예일시 청년센터로 알고있습니다.이 방송을 보면서 아...이제 하나님의 때가 되어서 일하시기 시작하는가보다 라는 마음이 저에게 큰 감동과 은혜가 됩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이 밀알같은 꿈에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되는 밤입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은 이 작은 베들레헴 안서골에서 수십년동안 기도로 헌신으로 사랑으로 꿈꾸던 이 꿈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함께 재정적으로 작은 액수라도마른장작의 후원이 되어주셔서 예일시 청년 센터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후원을 원하시는 분들은 제작진이나 교회로 문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거의 10여년전 사랑의 봉투를 받은 저로서 이제 제가 있는 곳에 사랑의 파장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지금 사랑의 파장이 되어주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Now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and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히브리서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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