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의 대학교가 밀집되어있는 천안시 안서동, 농촌목회를 하러 간 그에게 주님은 청년목회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 교회를 개척한 지가 22년, 고태진 목사는 사모님과 함께 자비량으로 '사랑의 봉투'를 만들어서 10여년이 넘게 청년들을 돕고 있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데 필요한 거니까 하는 거라고 겸손하게 말 하는 고태진 목사, 넘치면 못했을텐데 모자라니까 할 수 있었다고 말 하는 고태진 목사는 사랑이 사람을 아름답게 하고 승화시킨다는 진리를 사역을 통해서 체험하고 있는 것 같다.
고태진 목사는 속도 중심이 아닌 올바른 방향, 성공보다는 올바로 성숙하자는 목회철학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고태진 목사의 간증시간 내내 참으로 많이 감탄을 했다. 그렇게 살면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알면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물가에서 작은 파도를 보면서 더 깊은 은혜 물 속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가!
시골목회를 하면서 생활하기도 힘 들텐데 야쿠르트 배달을 하면서 '사랑의 봉투'를 공급하는 일을 계속하는 일, 필요한 것을 안 쓰면 된다는 말, 양복 한 벌에 천원이면 살 수 있다는 말은 돈이 없어서 주님을 못 섬기고 돈이 없어서 이웃을 못 섬긴다는 생각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 같다.
교통사고가 난 사모님을 대신해서 야쿠르트 배달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고태진 목사님, 4,5년의 투병생활과 9번의 수술 끝에 지체장애 3급이 된 그는 통증을 통하여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가 있고, 교통사고를 통해서 육체적인 장애를 통해서 영혼의 장애가 풀린 고백을 하고 있다. 그전에는 자신의 의지로 했던 목회가 주님 앞에 기도하고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주님 중심의 목회가 된 것은 철저하게 낮추셔서 주님의 도구로 쓰시려는 주님의 간섭하심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몇대째 가톨릭을 믿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가 고3 때, 신학공부를 반대에 부딪혀서 제초제를 먹었던 일, 타 버린 장기를 회복시켜주신 주님께 감사하여서 목회의 길을 걷게 된 고태진 목사,
고태진 목사는 20년전부터 기도해 온 제목이 있다.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의 자녀들을 위한 생활관을 짓고, 유학 온 대학생들을 수용하고, 미혼모, 시설에서 나온 청년들을수용할 수 있는 '예일시청년센터'를 짓는 것이다. 지하 1층에는 사물실과 식당,지상 1층에는 종합다목적공연장, 2층엔 층에는 50개의 방을 짓는 것이다. 이 일을 통해서 그는 명품 같은 주님의 청년들이 나와서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
하나님은 그에게 장인어른 같다고 표현하는 고태진 목사, 사랑의 봉투를 받은 청년들이 10년 후에는 있는 그 자리에서 사랑의 파장을 일으켜주기를 바랄 뿐,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지는 관심을 갖지 않는 모습은 주님께 맡기는 사람의 깨끗한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고태진 목사님이 오랫동안 기도했던 예일시청년센터가 지어지고 그곳에서 많은 청년들의 위축되고 다친 마음들이 회복되어지는 일들을 통해서 목사님이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추신: 목사님의 계좌번호를 알았으면 좋겠는데요.
예수의 마음으로 청년을 품고 - 천안안서교회 고태진 목사
이동영
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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