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시골 교회의 찬양대 지휘자로 봉사하고 자신은 어려서부터 신아생활을 하면서 교회학교 교사로 봉사를 했던 소녀 박정란, 그러던 그녀가 대한항공에 입사를 하면서 이후로 14년간을 교회를 떠난 생활을 해 왔다.
중학교 때 도장방 아저씨의 책을 빌려보면서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던 그녀가 막상 이대 국문과 4년 동안은 작품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작가로서 소질이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졌던 그녀가 1968년 KBS의 라디오 단막극으로 드라마 작가가 되었다.
이후로 계속 작품을 쓰면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그녀는 TV 에서도 작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방송'이란 세계는 예민하고 때론 냉혹하기까지 한 곳이다. 그곳에서 작가로서 살아남으려면 감동과 더불어 작품성이 있어야 하고 더불어 시청자들의 청취율이 바로 작가가 살아남을 수가 있는 하나의 잣대가 되는 것이다.
14년 만에 나간 교회에서 하용조 목사는 간절히 기도해 주었고, 강효실 권사는 자기 집에서 성경공부를 하도록 도와주었다.
박정란 권사는 전도는 많이 하지 못했지만 자기의 전도를 받은 사람은 한 사람도 교회를 떠나지 않았다는 말을 한다. 물론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하지만 박정란 권사가 자신이 전도한 영혼을 위해서 꾸준히 기도하고 돌봤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정란 권사는 자신이 쓰는 작품의 제목에서도, 작품 속에서도 감동을 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늘 갖고 있다. 작품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흐르기를 바라고 있다.
드라마 작가로 활동을 하면서 어느 날부터 상이 받고 싶어서 하나님께 기도를 했더니<울 밑에 선 봉선화>를 통해서 온갖 상을 싹쓸이 하도록 만들어 주신 하나님, 그녀에게 하나님은 그녀의 건강을 위해서 작품의 양도 조절하시는 분, 섬세하게 그녀를 간섭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생각이 든다.
박정란 권사는 지금 방송작가협회의 이사장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이 자리에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는 생각에서 신우회를 조직해서 회원들의 작품이 나갈 때에는 합심하여서 전폭적으로 기도해 주는 중보기도를 하고 있다.
깨끗한 방송문화를 위해서 일 하는 박정란 권사, 그녀는 시편 37:23의 말씀에 항상 위로를 받고 소망을 얻는다. 앞으로 작품을 그만 쓰는 날이 은퇴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박정란 권사가 더욱 주님의 향기를 날리는 아름답고 깨끗한 작품을 쓸 수 있기를 기도하고 기대해 본다.


예수 향기 전하는 드라마작가 박정란 권사
이동영
201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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