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기적의 바닷길 따라- 칠전교회 전정림 목사
이동영
2011.09.09
조회 266
진도에서 해마다 국제 씨뮤직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기독교문화축제가 없는 한국에서 음악축제를 통해서 복음화를 시키는 일을 하는 중심에는 진도 칠전교회의 전정림 목사가 있다.

자신은 목사님들의 양로원을 짓겠다는 꿈을 가진 그가 1주일 간의 금식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이 있음을 알고 추석 전에 진도에 목회자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간 진도, 그곳에서 목사님의 이야기를 듣고서 가족들과 함께 내려간 진도,

전정림 목사의 사역은 한 마디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만을 바라보는 사역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도, 교회를 지을 때도 사람에게 어려움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주님은 눈이 펄펄 내리는 겨울 밤에 쌀 한 말을 가져다 주는 사람을 만나게 하셨고, 아이들에게 교회를 짓자면서 자신의 돈 십만 원과 아이들의 돈 일만팔천 원을 주님께 드리면서 기도하였을 때 사람들을 붙어주셨고, 믿지 않는 마을의 주민들이 반별로 와서 교회 짓는 일을 돕도록 해 주셨다.

전정림 목사가 마음을 기울여서 하는 일 중에 하나는 <국제금식학교>이다. 지금 우리나라에는 630만명의 알콜중독자와 그중에 60만명은 완전폐인이 된 사람들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중학생 중에도 알콜중독자가 상당수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 세운교회에서 금주학교를 거친 후에 칠전교회에 와서 금주학교의 코스가 마치게 되는데 금주학교의 학생 중에는 김필수라는 유명한 음주꾼이 6주의 코스를 마친 후에 예수를 영접해서 지금은 집사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전정림 목사의 간증을 통해서 주님이 이 민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거듭 확인할 수가 있었다. '칸'이란 조그만 도시에서 전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것처럼 한국에서도 남단의 조그만 진도에서 기독교문화축제를 열게 해서 찬양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신 주님, 우상의 강한 지배를 받는 그 땅이 주님을 찬양하는 땅이 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전정림 목사가 아이들과 함께 경운기로 80여 개의 돌을 실어서 교회를 지은 일, 오갈데 없는 아이 두 명을 집으로 데려와서 함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일은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전 목사님이 그렇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했기에 그것을 본 교회에서 자라난 아이들 중에서 6명이나 목회자가 되었고, 목사님의 아들 두 명도 목회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 안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처음 진도로 내려갔을 때는 10여명의 아이들이 이제는 10여명에 불과하지만 그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기 위해서 미국으로 비전트립을 보내어 준 전 목사님, 전 목사님을 붙든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복음 8:29이다. 전 목사님은 자신을 하나님이 보내셨기에 자신을 책임져주실 것을 믿었고, 자신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함께 하실 것을 믿기 때문에 오늘도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서 살려고 한다.

앞으로 전정림 목사의 기도제목은 알콜중독자를 돕는 지도자 800명을 목표호 해서 기르는 것이다. 여기에서 배출된 지도자들을 학교로 파송해서 어려서부터 알콜의 유해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맡겨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힘을 쏟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시고, 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때마다 주의 음성을 듣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친히 소원을 주시고 그 소원을 따라서 일 하게 하심을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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