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소설과도 같은 삶(500원의 기적을 보고)
김성민
2011.08.19
조회 144
만약에 아상춘 안수집사님의 삶을 비유하자고 하면 나는 한편의 장편 소설이라고 말할 것이다. 젊을 시절부터 시작된 작은 어려움을 시작으로 이야기의 중반에는 연속적인 클라이막스가 이어지는 삶.
보통 사람이라면 금방 포기해버리고 다른 길을 선택할 것이지만 집사님은 그러시지 않았다. 이야기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비전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해결방법을 찾는 집사님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이정도 가지고 너무 과하게 평하는게 아니냐?' 라고.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집사님이 어려우을 극복하신 방법이다. 멋진 주인공 처럼 자신의 힘으로, 스스로 성장해서가 아닌 순전히 하나님의 힘으로 극복했다는 점이 나는 놀라웠다. 더나아가 잇따라 덮쳐오는 부도라는 상황에서 집사님을 버리지 않고 오히려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모습에도 놀랐다. 마치 이야기를 쓰는 작가와 그 속의 주인공이 한쌍의 콤비를 이룬 삶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상록수 장학재단에서 먼 훗날 하나님의 일꾼이 될 인재들을 기르고 계시는 이상춘 집사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관철시키고자 하는 집사님의 노력은 그 어떤 보석보다 아름답다. 또 집사님의 이러한 노력은 다른 이들에게도 꿈을 심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상록수 장학재단에서 주최한 수련회를 간적이 있다. 수련회는 물론 기대이상으로 재미있었고 많은 것을 가르쳐 주었다. 그렇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차안에서 본 집사님의 모습은 더 멋있었다.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를 건내시고 교훈을 주시는 집사님은 한명의 선생님의 모습을 하고 계셨다.
500원의 기적. 나는 지금 상록수 장학재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바로 또 하나의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생각에 변화를 일으키고 영향력을 끼치는 것. 어려움을 극적으로 극복한 것도 기적이긴 하나,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고 집사님이 원하시는 기적은 이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상춘 집사님의 500원의 기적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되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조금 다를 것이다. 왜냐하면 집사님의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도 500원의 기적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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