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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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금) 달라진 햇살, 달라진 바람이 반가운 아침입니다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8.31
조회 502
2012. 8. 31. (금)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선곡표


<1부>


1. Morning has broken
- Joseph Mcmanners (03:16)

2. Faure/ Romance
- Tommy Reilly(하모니카),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02:15)

3. 하울의 움직이는 성 中 공중산책
- Hisaish Joe (02:14)
* 김세라 님 신청곡

4. 와이만/ Silvery waves(은파)
- 이경숙(피아노)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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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세상과 틈을 둔다는 것은
곧 사람과 틈을 두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때로는 시름 깊은 고독에 시달릴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순간을 견디고 나면
오히려 그 고독에 의해 더욱 강화된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기어코 참을 만한 일이다.

틈으로 인해 벌어진 골은 상대를 향한 좀더 객관화된 길이 된다.
그 길을 통해 긴밀할 때는 보지 못했던 것까지
볼 수 있으니 상대에게나 스스로에게나
조금씩 더 사려 깊은 행동과 말을 건넬 수 있는 것이다.

노자는
"나를 아는 자가 드물면 그만큼 더 나는 귀해지는 것이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을 걱정해야 한다"고 했다.

남들이 나를 알든 모르든
그저 내 할 일만 묵묵히 제대로 하면 되는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세상이 나를 알아주기보다 더 급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나를 아는 일이다.

- 작자 미상, <세상과 틈을 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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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트라빈스키/ Chanson Russe from Mavra(Parasha's aria)
- Yuri Bashmet(비올라), Mikhail Muntyan(피아노) (04:09)

6. 바빌로프(카치니)/ Ave Maria
- Inesa Galante (소프라노) (05:58)

7. Bach/ Cantata no.156 中 Arioso
-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06:19)
* 8778 님 신청곡

8.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中 3악장 알레그로 몰토 비바체
- 정경화(바이올린), 샤를 뒤뜨와(지휘), 몬트리올 심포닉 오케스트라 (05:29)

9. I let a song go out of my heart
- Eddie Higgins Trio (06:09)
* 김수아 님 신청곡


<2부>

1. Santa Lucia
- Giuseppe Di Stefano(테너) (04:43)
* 김종태 님 신청곡

2. 차이코프스키/ <사계> 中 ‘10월 - 가을의 노래’
- 공샹동(피아노) (04:17)
* 류은미 님 신청곡

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Pizzicato Polka
- 유진 오먼디(지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02:43)

4. 브리튼/ Simple symphony OP.4 2악장 Playful Pizzicato (명랑한 피치카토)
- The Britten Quartet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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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음악앨범 - 김선애 님』

5. Chopin/ 12 etudes Op.10 중 no.3 in E (이별의 노래)
- Maurizio Pollini(피아노) (03:40)
* 9247 님 신청곡

6. Before the Rain
- Lee Oscar (07:58)

7.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中 ‘A Love Idea’
- DAVID NOLAN(VIOLIN)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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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이수인 시, 곡/ 내맘의 강물
- 김우경(테너), 이희진(피아노) (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