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2. (목)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1부>

1. White as lilies
- Andreas Scholl

2. J.F. Agricola / 플룻 소나타 A장조 2악장 - 알레그로 아사이
- 엠마누엘 파후드(플룻), 트레버 피녹(합시코

3. 아스트로 피아졸라/ 리베르 탱고
- 오리엔 탱고

4.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C장조 1악장 모데라토
- 안너 빌스마(첼로), 장 라몽(지휘), 타펠 무지크 오케스트라
* 안도연 님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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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컴퓨터를 하다가 진행이 잘 안 될 때
우리는 손쉽게 ‘새로 고침’ 버튼을 클릭하면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다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니
매우 매력적인 버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 새로 고침 버튼을 자주 사용하다보면
때로는 지루해지고 불안한 모습이 엿보이는 현실에
인내심이 없어진다.
아주 조금만 힘들어지고 아주 작은 결함만 보여도
모든 것을 버리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잦은 쇼핑과 유통기한 짧은 만남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새 물건과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사람들은
모든 것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 고침 버튼과 같다.

새로 고침 버튼을 누르고 싶은
유혹에 이끌리기 이전에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런저런 불만스런 모습이 많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해도...
자꾸만 새로 시작하다보면 그나마 가진 것들을 중심으로
쌓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안선남 '한 밤중에 초콜릿 먹는 여자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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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줄리아니/ 그랜드 듀오 콘서트 A장조 1악장 안단테 소스테누토
- 루이스 슐만(비올라), 빌 지토(기타)

6. 베르디/ 오페라 <라 트리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
- 플라시도 도밍고(테너), 쉐릴 스투더(소프라노)

7. 차이코프스키/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1막 왈츠
- 발레리 게르기에프(지휘), 키로프 오케스트라
* 하상중 님 신청곡

8. 리스트/ Impromptu F# Major
- Olivier Moulin

9. 그리스인 조르바
- 허브 앨퍼트(트럼펫)


<2부>


1.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中 솔베이지의 노래
- 메이브
* 허혜경 님 신청곡

2. 바흐/ 바이올린 협주곡 2번 E major BWV 1042 중 1악장 알레그로
- 살바토레 아카도(바이올린) 유럽쳄버 오케스트라 (7:16)
* 김향수 님 신청곡

3.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中 Soave sia il vento (바람이 잔잔하기를)
- 조일레 이소코스키(소프라노), 모니카 그룹(메조 소프라노), 후브 클래센스 (베이스), 지기스발트 쿠이겐(지휘), 라 프티드 방드

4. Monteverdi/ <포페아의 대관식> 중 Pur ti miro (당신을 보고)
- Nurial Rial(소프라노) Philippe Jaroussky(카운터테너)(4:11)

5. 브람스/ Academic festival Overture (대학축전서곡)
- 존 바비롤리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8:56)
* 서인숙 님 신청곡

6. Mussi Denn
- 쇈베르그 어린이 합창단
* 박덕희 님 신청곡

7. Jambo!
- 지라니 어린이 합창단

8. 장 필립 라모/ <6개의 모음곡> 中 4번째, La Poule "암탉"
- 카를 토이취(지휘), 브로츨라프 쳄버 오케스트라

9. Mornig dance
- 스파이로 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