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3. (금)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1부>

1. The Ash Grove
- Swingle Singers

2. 비발디/ <피콜로 협주곡> C장조 Rv.433, 1악장
- 윌리엄 스턴데일 베넷(피콜로), 아카데미 어브 세인트 마틴인더 필즈

3. 차이코프스키/ 6개의 소품 중 ‘감상적인 왈츠’ VALSE SENTIMENTALE
- 정경화(바이올린), 필립 몰(피아노) (2:31)
* 임상아 님 신청곡

4. 드뷔시/ 베가마스크 모음곡 中 3번째, ‘달빛’
- 샹송 프랑소와(피아노)

5. F. Devienne / Bassoon Concerto Bb Major 3악장 론도
- Manfred Sax (바순) Helmut Mueller-Bruel / 쾰른 쳄버 오케스트라

========================================================

『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떠남과 돌아옴이란,
서로 꼬리를 물고 순환의 고리를 이루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인생의 영원한 주제이기도 하다.
어떤 예술작품이든 그 주제의 변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순간순간 내 마음으로부터, 집으로부터, 일터로부터
타인으로부터, 관계들로부터 떠남과 돌아옴을 경험한다.

집이란 어쩌면 떠남과 돌아옴,
안주하려는 욕망과 벗어나려고 하는
우리 내부의 욕망이 팽팽히 자리잡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가 ‘집’이라고 말할 때
그것은 단순히 비바람과 추위와 더위를 막고
숙식을 해결하는 실제적 구조물만이 아니다.
정서적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중국 작가 야딩은
“물이 샘으로 돌아가고 씨앗이 흙으로 돌아가듯
사람은 자기의 은거지로 돌아간다. (...)
자기 집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이고
냉장고에서 약간의 소시지를 발견하는 부엌이며
넓은 거실일 뿐만 아니라
라벤더 냄새가 나는 욕조이기도 하고..
마음대로 구두를 벗어 힘껏 바닥에 내던지기도 하고
멋대로 소파에 드러눕기도 하는...
그럴 수 있는 곳“이라고 표현했다.

덧붙이자면 집은,
우리가 등 뒤에 쳐 놓은 배수진이고
적진에서의 퇴로이며 우리를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이다.

- 오정희의 <내 마음의 무늬>에서...

========================================================

6. 슈베르트/ 가곡 "Du bist die Ruh" 그대는 나의 안식
- 이안 보스트리지(테너), 줄리어스 드레이크(피아노)

7. 스메타나/ <나의 조국> 중 2곡 몰다우 Moldau(Ma Vlast)
- Karel Ancerl(지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11:16)
* 1969 님 신청곡

8. 안데스 민요/ El Condor Pasa (콘도르는 날아가고)
- Xue Fei Yang
* 6322 님 신청곡



<2부>

1. Santa Lucia
- 주제페 디 스테파노
* 윤동례 님 신청곡

2. 헨델/ <오르간 협주곡 6번 B플랫장조> 1악장 안단테 알레그로
- 로렌조 기엘미(합시코드), 라 디비나 아르모니아

3. Creston/ Sonata for alto saxophone and piano 중 3곡 avec gaite
- Jean Marie Londeix(알토 색소폰) Pierre Pontier(피아노) (3:36)

=======================================================

『나만의 음악앨범』
- 임연숙 님

4. 쇼팽/ 녹턴 1번 B플랫 단조
- 마리아 조아옹 피레스(피아노)

5. Brahms/ Symphony no.1 in C minor 3악장
- 다니엘 바렌보임(지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6. 몰도바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바이올린)

=======================================================

7. 라흐마니노프/ Concert Paraphrase on Polka italienne
- 아르카디 볼로도스(피아노) (2:58)

8. 모차르트 / <터키 행진곡>
- 아르카디 볼로도스(피아노)
* 강명옥 님 신청곡

9. Beyond the Sea
- 조지 벤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