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8/10(금) 세상을 아름답게 보는 법...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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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0. (금)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1부>


1. He was beautiful
- 키리 테 카나와(소프라노)(4:08)

2. 비제/ <아를의 여인 L'ARLESIENNE SUITE> 모음곡 2번 중 미뉴엣
- 샤를 뒤트와 지휘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 (4:25)
* 최순희, 박영희 님 신청곡

3. 라흐마니노프/ Romance from suite no.2 Op.17
- 5 Browns (Desirae Brown & Deondra Brown)

4. 훔멜/ 트럼펫 협주곡 E flat major 3악장 론도
- 앙드레 버나드(트럼펫), 조지 존 말콤(지휘),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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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그 시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불가침의 영역에 속한다.

과거란 도둑인 동시에 경비원이다.

많은 철학에서 존재의 무상함을 강조하더라도
비관할 필요는 없다.
비유적으로 설명하자면,
비관론자들은 달력을 바라보며 공포와 슬픔을 느끼고
낱장을 하나씩 뜯어내며 시간을 보낼때마다
점점 더 야위어 가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매일매일 성공적인 하루를 보내고 난 뒤
달력을 뜯어 뒷면에 하루의 일을 간략히 기록하여 깨끗하게 정리해 두는 사람과
비관론자 사이에는 실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이들은 모두 쌓여가는 하루하루의 기록과 삶을
충실하게 살았다는 데서 긍지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열심히 살아간다면 늙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어느 순간 발견한다고 해서 무슨 고민이 생기겠는가?
과연 이들이 젊은이를 부러워하고
과거의 향수에 집착하게 될까?

왜 젊은이를 부러워 한단말인가?
젊은이에게 가능성이 있다면
이들에겐 그 동안 차곡차곡 쌓아 온 삶의 역사가 있지 않은가?

이들은 대답할 것이다.
“내게는 가능성 대신 과거라는 실체가 있습니다.
실제로 내가 이루었던 것들 그리고 사랑과 고통,
이 모든 것을 나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젊은이를 부러워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프랭클 박사의 <의사와 영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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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Dvorak/ Symphony no.6 in D major, op.60 중 2악장 Adagio
- Jan Van Steen(cond), Dortmund Philharmonic Orchestra

6. 슈만/ 가곡집 <미르테의 꽃> 中 첫번째, "헌정"
- 엘리 아멜링(소프라노)

7. 브람스/ 가곡 <흐르는 멜로디처럼>
- 김영욱(바이올린)

8. 바흐/ 오보에 다모레를 위한 협주곡 BWV1053a 2악장 시칠리아노
- 앤소니 롭슨(오보에 다모레),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5:55)

9.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 정경화(바이올린)
* 8778 님 신청곡


<2부>

1. Vincent
- Don Mclean
* 최지영 님 신청곡

2. Tea for two
- Bebo Valdes & Chucho Valdes(피아노) * 재즈 피아니스트 부자

3. Gabriel's Oboe
- 영화 ‘미션’ 중에서

4. 비탈리/ 샤콘느 Chaconne
-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라), 알테 무지크 쾰른 (11:47)

5.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2악장 로만체
- 크리스티안 자카리아스(피아노), 데이빈 진만(지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 장효선 님 신청곡

6.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otum
- Thomas Hampson(바리톤) (4:50)

7. 캐리비안의 해적 OST/ He's A Pirate
- 데이빗 가렛(바이올린)
* 7594 님 신청곡

8. Hush little baby
- Bobby McFerrin, Yo-Yo Ma(첼로) (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