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9. (월)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선곡표

<1부>

1. Orinoco Flow
- Libera(The ST.Philips Boy's Choir)

2. 베토벤/ <11개의 춤곡> 中 2번 미뉴엣
- 칼 하스(지휘), 런던 바로크

3. 모차르트/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2번 G장조 中 2악장 알레그로
- 레이첼 포저(바이올린), 게리 쿠퍼(피아노)

4. 메르카단테/ 플롯협주곡 D장조 3악장 폴라카-알레그로 브릴란테
- 장 피에르 팔랑(플룻), 클라우디오 시모네(지휘), 이 솔리스티 베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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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체념’이라는 말에는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체념한다는 것은 정말 나쁜 것일까요.
체념은 수동적이며 연약한 것처럼 생각되는데,
‘체념한다’는 것은 사실 ‘명백하게 규명한다’는 것입니다.
사물을 확실히 밝히고 그 본질을 규명하는 것.
용기를 갖고 진실을 꿰뚫어 보며
그것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체념’인 것입니다.

완전한 체력이 이루어지면 사물이 분명해지고..
그것을 끝까지 규명한 지점에 진실이 있습니다.
그 때 진정한 의미의 조용한 힘이 생깁니다.

인간은 자신의 병이나 고난을 이기겠다는 생각만으로는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인간의 목숨은 유한하다고 체념해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 있는 이 순간을 충분히 맛봐야 합니다.
그런 유연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인간이 직면할 위기에서
살아남게 하는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유연한 마음은 죽음과 대결하여 그것을 부정하면서 생겨나진 않습니다.
죽음을 응시함으로써 삶을 응시하고
그것을 맞아들이는 가운데 생겨나는 법입니다.

위기 속에서 인간을 지탱하는 것은 사실...
이런 유연한 마음이 아닐까요.
강하게 버티는 것만이 살아가는 기술인 것은 아닙니다.

이츠키 히로유키 - <타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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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Ravel/ <어미거위 모음곡> 中 Le jardin Feerique (요정의 정원)
- Michael Tilson Thomas(지휘) London symphony orchestra

6. 쇼팽/ 즉흥환상곡 4번 C 샵 단조
- 블라디미르 호로비츠(피아노)
* 6396번 님 신청곡

7. 비발디/ 기타협주곡 D장조 2악장 라르고
- 에두아르도 페러난데스(기타), 조지 존 말콤(지휘), 잉글리쉬 쳄버 오케스트라

8. 헨델/ <세르세> 중 Ombra Mai fu (라르고)
- 일데브란도 다르칸젤로(바리톤) (2:43)
* 김용진 님 신청곡

9. 슈베르트/ 교향곡 5번 B플랫 장조, 도이치 번호 483번 中
- 이오나 브라운(지휘),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
* 1195 번 님 신청곡


<2부>

1. This is the Moment
- Anthony Warlow

2. 차이코프스키/ <호두까기 인형> 中 꽃의 왈츠
- 세이지 와자와(지휘),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3. 클라라 슈만/ <로망스> op. 22 中 3악장 ‘열정적으로 빠르게’
- 요제프 질베르슈타인(바이올린), 베로니카 요훔(피아노)

4. 로베르트 슈만/ 3개의 로망스 中 2nd, 꾸밈없이 단순하게
- 알브레히트 마이어(오보에), 마르커스 베커(피아노)
* 박덕희 님 신청곡

5. Bruckner/ Symphony no.4 in E flat "Romantic" 중 3악장
- 하이팅크(지휘), 로열 콘서트 헤바우

6. Danny Boy
- Charlotte Church
* 김민영 님 신청곡

7. 포스터/ 금발의 제니
- 벤자민 룩손(바리톤)

8.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op.17번 D단조 ‘템페스트’ 3악장 알레그레토
- 임현정
* 9308님 신청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