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부터 천천히...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7.22
조회 459
1부
1. El dia que me Quieras (당신이 날 사랑하게 되는 날)
- Juan Diego Florez
2. 포레 / En Priere (기도)
- 리처드 스톨츠만 (클라리넷) 데이브 사무엘스(마림바)
3. 라벨 / Jeux d'eau (물의 희롱)
- 필립 앙트르몽 (피아노)
4. 브람스 / 현악사중주 Bb 장조 op.67 2악장 안단테
- 다카치 사중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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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누구에게나 ‘자아의 노른자’라는 것이 있답니다.
사랑하니까 그럴 권리가 있다고 믿어도,
상대의 그 노른자에는 손을 대면 안 돼요.
그건 ‘그 사람을 그 사람이게 하는, 그 사람만의 것’이랍니다.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게 된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계속 사랑할 수 있을까요?
마음에 안 드는 부분만 쏙 바꾸고 싶다고요?
그게 바로 노른자를 건드리는 불행의 시작입니다.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요,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랑 노른자 속에서 딱 붙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싫은 것을 억지로 파내려다가는
가장 좋아한 것까지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현명하게 사랑하는 연인들은
다정하고도 편안한 거리를 유지할 줄 알아요.
상대를 바꾸거나 장악하려 들지 않습니다.
상대가 잘못을 저질러도 스스로 인식하고
개선할 때까지 기다려줘요. 믿으니까요.
그러나 우리는 가장 가까운 사람을 맘대로 바꾸려다
상처를 주고 받습니다.
대개는 명분과는 달리 이기적인 이유에서 시작하죠.
체면이나 허영, 한마디로 서로를 바꾸려다
상처가 깊어지고 외로움의 심연 속으로
점점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서로를 완전하게 이해할 수 없는
존재들이거든요.
다만, 우리는 서로를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는
존재일 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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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피아졸라 / Verano Porteno (항구의 여름)
- Versus Ensemble
7. 비발디 / 칸타타 684번, 멈추어라 이제는 멈추어라
- 사라 밍가르도 (알토) 리날도 알렉산드리니/ 콘체르토
8. 시벨리우스 /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3악장 알레그로 마논 탄토
- 정경화 (바이올린) 앙드레 프레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2부
1. Grandfather's clock
- 로저 와그너 합창단
2. Nearer My God to Thee (내주를 가까이)
- I Salonisti
3.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 카라얀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 모차르트 / 세레나데 G장조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직 2악장
- 앤드류 맨츠 (지휘) 더 잉글리시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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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로 만나는 세상 : Singing in the Rain
5. Fit as a fiddle - OST
6. Make 'em laugh - OST
7. Singing in the Rain - OST
8. Would you? -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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