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30. (토)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선곡표


<1부>

1. I Got Rhythm
- King's singers

2. 김광석/ 사랑이라는 이유로
- 이상재 (클라리넷)
* 8561 님 신청곡

3. Lange/ Flower Song
- 이경숙 (피아노)
* 류은미 님 신청곡

4. Paisiello/ 만돌린 협주곡 E 플랫장조 중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 Ugo Orlandi (만돌린), 클리우디오 시모네 지휘, 이 솔리스티 베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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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아가에게...

아가, 아빠가 발을 딛고 서 있는 곳은 땅이란다.
땅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두터운 껍질 같은 거야.
땅에는 커다란 바위도 있고, 단단한 돌멩이도 있고,
부드러운 흙도 있단다...
흙은 가루처럼 작은 알갱이인데 땡을 만드는 살과 같은 거란다.
단단한 바위를 바람과 비가 쓸어 내려
부드러운 흙으로 만들었지.

그렇게 포슬포슬 흙이 부드러워야 씨앗의 어린 싹들이
고개를 내밀 수 있고, 뿌리도 마음껏 벋을 수 있단다.
그래서 농부들은 꼭 엄마 품처럼 부드러워야 좋은 흙이라 생각하지.

아가, 세상 모든 생명이 태어나 자라고
다시 그 품으로 돌아가는 곳이 바로 흙이란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흙을 고향이라 생각하지.
아빠는 오늘 우리 아가가 태어날 땅의 흙에
입을 맞추며 기도하고 싶단다..

너를 맞아 줄 세상 모든 생명을 길러 내 준 고마운 흙..
그곳이 너의 고향이고..
엄마와 아빠의 고향..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고향..
그리고 풀과 꽃과 나무들의 고향..
이 세상 모든 친구들의 고향이란다.
지금 네가 숨 쉬고 있는 엄마 배 속의 아기집 같은
고향의 흙냄새가 참 구수하고 향기롭구나.

우리 아가는 이 흙 속에 어떤 씨앗을 심고 가꾸어서
얼마나 고운 빛깔로 세상을 꽃 피우게 할까.

김선미 - <사랑하는 아가에게...> 엄마 아빠가 함께 쓰는 태교 편지 中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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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베토벤/ 현악사중주 15번 a 단조 (Heiliger Dankgesang) Op.132 중 3악장 몰토 아다지오
- Guarneri Quartet

6.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 몰도바
-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바이올린)
* 1667 님 신청곡

7. 모차르트/ <자이데> 중 '편히 쉬어요 내사랑'
- 모이차 에르트만 (소프라노)

8. 비틀즈 / 미쉘
- 마누엘 바루에코 (기타)


<2부>

1. Climb Every Mountain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中)
- Lesley Garrett

2.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마리스 얀손스(지휘)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28)

3. 비발디/ 바이올린 협주곡 4번 f단조 <사계> 중 "여름" 전 악장
- 살바토레 아카르도(바이올린), 오케스트라 다 카메라 이탈리아나
* 권미주 님 신청곡

4. Gershwin/ Rhapsody in blue
- 티모페이 독시처(트럼펫), 알렉산더 라자레브(지휘), 볼쇼이 극장 오케스트라(12:16)

5. Chopin/ Etude No.3 in E major, Op.10/3 'Tristesse' (이별곡)
-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 1335 님 신청곡

6. 엘가/ 사랑의 인사
- 이작 폴먼(바이올린), 사무엘 샌더스(피아노)

7. Only Love
- Nana Mouskou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