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목) <아름다운 당신에게 김석훈입니다.> 선곡표

<1부>

1. Wind beneath my wings
- Wille Nelson

2. Always with me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에서)
- Seiji Omotani

3. 드뷔시- 베르가마스크모음곡 3번 '달빛'
- 필립 앙트르몽(피아노)

4. Bellini / Vaga luna che inargenti (방황하는 은빛 달은)
- Ruth Ann Swenson (소프라노) Warren Jones (피아노)

5. 모차르트/ Divertimento In D Major 1st MOV. - Allegro
-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지휘), 모스크바 비르투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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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행복은 불행에 감싸인 씨앗이다...’
요즘... 그런 생각이 든다.
어떤 삶에도 행복한 순간은 있게 마련이고...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이것은 인생의 반환점을 돌고 난...
중년의 문턱에서 얻은 깨우침이다.
세월이 주는 선물이라고나 할까.
생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는
쓸쓸함 뒤에 오는 인생의 소중함과 희망.

사실... 가장 무서운 건 불행보다는
불행의 반복이 가져다 주는 <희망 없음>이 아닐까...
하지만... 잘 들여다보면... 불행하기만 한 인생은 정말 없다.
우리 인생은 우울하지만...
그 우울 속에도 행복을 잉태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숨겨져 있다는 생각이다...
그 씨앗을 마음의 눈으로 볼 줄 알고.. 가꿔 나갈 때...
단단한 불행의 껍질이 벗겨지고...
행복의 꽃이 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그동안 행복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
‘행복’이 아닌 ‘행운’을 꿈꿔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젠 안다.
행복과 불행은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상대적이라는 것을 말이다.
쓴 나물 반찬에 밥이 더 달게 느껴지듯이...
겸허하게 인생살이의 쓴맛도 받아들이면서...
그 속에 든... 삶의 진실을 따뜻한 눈으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평범한 행복의 비결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매 순간이 힘든 만큼 소중하다.
그래서 간혹 행복한 느낌이 들 때는 온 몸과 정신으로 만끽하려고 한다.
행복의 영양분을 저장해서... 씨앗으로 꼭꼭 뭉쳐두겠다는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나만의 자양분을 만들어 척박한 인생살이를 헤치고...
꽃을 피울 꿈을 꾸는 꽃씨의 희망... 그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권지예 - <해피홀릭> 中 ‘행복에 대한 오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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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림스키 코르샤코프/ '세헤라자데' 중 젊은 왕자와 젊은 공주
- 네메 예르비(지휘) 스코티쉬 내셔널 오케스트라

7. You Raise Me Up
- Josh Groban
* 김은정 님 신청곡

8. Strauss 2세 / Auf der Jagd (사냥폴카)
- 카라얀(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부>

1. Just The Way You Are
- Diana Krall

2. 쇼팽/ <왈츠 6번> D플랫장조 "강아지 왈츠"
- 데얀 라칙(피아노)

3.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中 여름
- 세종 솔로이스츠
* 유순정 님 신청곡

4. 번스타인/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中 맘보
- 데이빗 진만(지휘)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5. 하이든/ 현악 사중주 62번 C장조 '황제' 2악장 - 포코 아다지오 칸타빌레
- 알반 베르크 현악사중주단

6. 에릭 사티/ Je te veux (난 당신을 원해요)
- 줄리에뜨(노래), 알렉상드르 타로(피아노)

7. 포레/ 시실리안느
- 알브레히드 마이어(오보에), 카리나 비시니에프스카(피아노)

8. 슈만/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1악장 알레그로 아페투우소
- 안젤라 휴잇(피아노), 한누 린투(지휘), 베를린 독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9. Kiss the rain
- 이루마
* 김진주 님 신청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