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토) 우리에겐 휴식도 필요하죠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7.07
조회 536
1부.
1. For the first time
- Rod Stewart
2. 파가니니 / Cantabile in D major
- Jan Vogler (Cello) Helmut Branny / Dresden Kapells
3. 쇼팽 / <화려한 대 폴로네이즈> op.22 중 Andante spinato
- 임마누엘 액스 (피아노)
4. 모차르트 / 바순협주곡 Bb장조 K.191 3악장 론도
- Marc Vallon (바순) Ton Koopman/ Amsterdam Baro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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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부정적 감정들.. 예를 들면 분노나 질투.. 속임수
그리고 가식 등의 대부분은 두려움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두려움이라는 하나의 뿌리에서 올라와
기둥과 가지가 되고 또 잎이 된 그 부정적 감정들을
되짚어 보다보면.. 그 끝에 두려움이 항상 웅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d행 초기엔.. 갑자기 닥친 혼자만의 시간을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었다.
자유로운 시간에 익숙해지면서
마음을 관찰할 기회가 늘어나자.. 그 불안에는
아무 뿌리가 없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냥 받아들이면 되는 것이었다.
인도 여행 중.. 기차에 오른 적이 있다.
인도인들만 가득한 객실이었는데.. 목적지에 내리기 전까지..
그들이 나의 물건을 훔쳐가지나 않을까...
긴장하며 온밤을 뒤쳑였었다.
그날 밤.. 배낭은 잘 지켰지만.. 평안해야 할 나의 마음은
지키지 못했다.
또.. 표가 없는 경우 환자들을 위한 특별 칸을 타기도 했는데..
그들의 병이 옮을까.. 걱정하며.. 멀리 떨어져 수건으로 코를 가리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그들이 더 불안했을 수도 있는데..
두렵다는 걸 핑계로 나는 그토록 무례한 사람이었다.
무례한 마음과 시선은 어떻게든 전해지기 마련인데..
그들은 어떻게 특별한 거부감의 표현없이...
내 행동과 마음을 받아주었을까..
감사한 일이다.
5. Sei Con me (나와 함께 있어요)
- 폴 포츠 & 헤일리 웨스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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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포레 / Pavane op.50
- 레오나트 슬래트킨 (지휘) 세인트루이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7. Aspri mera ke ya mas
- Agnes Baltsa
8. 바그너 / 중 발퀴레의 비행
- 클라우스 텐스테트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9. 글린카 /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 미하일 플레트노프(지휘), 러시아 내셔널 오케스트라
10. Time in a bottle
- 김광민 (피아노)
2부
1. Beauty and the beast
- Yoshikazu Mera
2. 이준호 / 여행
- 슬기둥
3. 로드리고 /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 1악장
- 나르시소 예페스 (기타) 나바로/ 잉글리쉬 쳄버 오케스트라
4. 카푸아 / O sole mio
- 루치아노 파바로티
5. 반젤리스 / March with me
- 몽세라 카바예
6. 벨리니 / <몽유병의 여인> 중 '내 사랑, 당신에게 반지를 주겠소'
- 후앙 디에고 플로레즈(테너) 체칠리아 바르톨리 (메조)
7. 베토벤 / 교향곡 6번 "전원" 중 1악장 '시골에 도착했을때의 유쾌한 기분'
-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지휘) NBC 심포니 오케스트라
8. 함효영 작사, 홍난파 작곡 / 사공의 노래
- 테너 최승원
9. splendor in the grass
- pink mart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