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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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6(토) 힘들 땐 쉬어 가도 좋지요~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6.16
조회 566



1부

1. Here's to the heroes
- Mario Frangoulis

2.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Because I love you)
- 리처드 스톨츠만 (클라리넷)

3. 슈만 / 아라베스크 C장조 Op.18
- Maria Joao Pires (pf)

4. 파가니니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D장조 3악장 론도
- 지노 프란체스카티 (바이올린) 유진 오먼디/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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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가까이 있지만.. 언제나 너는 멀다...
어떤 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먼 것은 타인이나 특정한 대상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일 때도 있지요.
왜 인간은 자신이나 타인과 내면으로 깊어지는 것을 두려워할까요?
온전히 이해 받고 싶으면서도 도망가는 이중적인 그 심리는
무엇이 두렵기 때문일까요?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어느 순간 더 이상 가까이 접근하지 말라는
마음의 신호를 보내면..
그때부터 한 공간에 있어도 각자의 세계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더 이상은 알려고 하지 말라는 접근금지 구역 앞에서
마음은 새로운 인연을 찾아 나서거나 문을 닫아버립니다.


우린 상대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다는 태도를 취하며
당신이 무슨 말을 할지 말 안해도 뻔하다는 생각으로
상대를 보고 듣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왜곡되고
원치 않는 관계가 이어집니다.

이것은 모두 과거라는 영상을 계속 재생하여 상영하는
옛날 영화처럼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을 보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통해서만.. 우린 사람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습니다.
두렵더라도 사람에게 부딪치면서 파도타기를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다름 아닌 자신이 파도이면서.. 바다라는 것도 알게 될겁니다.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타인을 이요하려 하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상대를 수단으로 이용하려 할 때 미움과 다툼이 일어나지요.
서로를 돌보고 위로해주고 작은 것도 나누는 마음이
사랑의 행위입니다.


5. 멘델스존 / 교향곡 4번 A장조 '이탈리아' 1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 샤를 뮌쉬 (지휘)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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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제 /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
- 니콜라이 게다 (테너) 데르보/ 프랑스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

7. 모리꼬네 / Gabriel's Oboe
- 엔니오 모리꼬네 (지휘)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8. 모차르트 / 바이올린 소나타 21번 1악장
- 아르투르 그뤼미오 (바이올린) 발터 클리엔 (피아노)



2부

1. Do Re Mi Song
- Sound of music OST

2. 이루마 / May be
- 이루마 (피아노)

3. 줄리아니 / 기타 협주곡 1번 A장조 1악장 알레그로
- 가즈히토 야마시타 (기타) 레오시 야나체크 쳄버오케스트라

4. <미사 루바> 중 '글로리아' '아뉴스 데이'
- 보니파체 므강가(지휘) 케냐 뭉가노 국립 합창단

5. 드보르작 / 교향곡 7번 D단조 3악장 비바체 알레그로
- 블라디미르 발렉(지휘) 프라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6. It's only a papermoon
- Ella Fitzerald

7. Bib bi di Bob bi di boo
- 바바라 핸드릭스

8. 한스 짐머 / He's a pirate
- David Garr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