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수) 이준형의 보물상자 with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5.23
조회 572
<1부>
1. He was Beautiful
- Cleo Laine(노래) & John Williams(기타)
2. 프란츠 타우쉬 / 클라리넷과 바순 콘티누오를 위한 소나타 F장조 1악장-알레그로
- 디터 클뢰커(클라리넷), 칼 오토 하트만(바순), 페터 스크보르(지휘), 수크 챔버 오케스트라
3. 헨델 / 하프시코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D장조
- GRUMIAUX, ARTHUR (바이올린) VEYRON-LACROIX, ROBERT (합시코드)
4. 쇼팽 / Valse posth. no.11 A minor & Valse op.64-2 C# minor
- Alexandre Tharaud (1'58") (3'29")
========================================================
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손등을 내밀어 갖가지 소품들을 올려봅니다.
그렇게 올려진 물건들을 바라보다가 손등을 뒤집어 봅니다.
손등에 올려진 물건들이 우루루 밑으로 떨어집니다.
손바닥을 펴봅니다.
아무것도 올려져 있지 않은 손바닥을 바라봅니다.
손바닥 위에 물건들을 올려봅니다.
올려진 물건들을 잠시 바라봅니다.
그런 다음 다시 손바닥을 뒤집어 봅니다.
또 다시 물건들이 우루루 떨어집니다.
사람들은 삶이라는 손등을 펴놓고 그 위에 갖가지 것들을 올려놓습니다.
부귀, 영화, 권세, 명예, 지식, 사랑, 질투, 미움등..
어떤 사람은 많게... 어떤 사람은 적게...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언정 모두 나름대로 올려놓기에 애를 씁니다.
하지만 손등에 올려진 이러한 삶의 환영들은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손등은 곧 뒤집혀지며 삶 위에 올려진 물건들은 모두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현재의 답답함, 혼란스러움 불안감, 두려움
욕구..욕망, 심각함, 스트레스 등을 모두 다 손등 위에 올려놓아 보십시오.
그리고 물끄러미 바라보세요.
그런 다음 손을 뒤집어 보세요.
모두 다 떨어집니다.
어느 것 하나 남김없이 떨어집니다.
미진한 게 붙어 있나요? 툭툭 털어버리세요.
손등과 손바닥을 펼쳐보세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 이제 손을 접으세요.
- 게이트의 <나에게 바치는 기도>에서
-------------------------------------------------------------
5. Bach(Stokowski arr.)/ Es ist vollbracht!
-Jose Serebrier(dir), Bournemouth Symphony orchestra (8:46)
-------------------------------------------------------------
========================================================
6. 베르디 / 중 BRINDISI (LIBIAMO LIBIAMO)
- 조운 서덜랜드(소프라노) 루치아노 파바로티(테너)(2:57)
* 2215님 신청곡
7. Mozart/ 피가로의 결혼 서곡 K.492
- Bruno Walter(cond) Comlumbia Symphony Orchestra(4:17)
8. 하이든 / 현악사중주 17번 F장조 OP.3-5 "세레나데“ 2악장 - 안단테 칸타빌레
- 꽈르테토 이탈리아노
* 김나경님 신청곡
9. Wishful Thinking
- Earl Klugh
<2부>
1. Les champs elysees
- Daniele Vidal
=============================================================
이준형의 보물상자
금세기 최고의 가객,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
(1925. 5. 28 ~ 2012. 5. 18)
2.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685~1750)
마태 수난곡 중 베이스 아리아 ‘내 마음 깨끗이 하여(Mache dich, mein Herze, rein)’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카를 리히터(지휘), 뮌헨 바흐 오케스트라
(7:09)
3. 프란츠 슈베르트 (1797~1828)
발라드 ‘난쟁이(Der Zwerg)’ D711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제럴드 무어(피아노)
(5:26)
4. 리하르트 바그너 (1813~1883)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중 작스의 노래 ‘독일의 명인들을 존경하라(Verachtet mir die Meister nicht)’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오이겐 요훔(지휘), 베를린 독일 오페라 극장 합창단 & 오케스트라
(4:20-1:57)
5. 구스타프 말러 (1860~1911)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중 2곡 ‘이제야 알 것 같네(Nun seh’ich wohl)’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루돌프 켐페(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4:52)
6. 주세페 베르디 (1813~1901)
오페라 <리골레토> 중 아리아 ‘저주받을 가신들이여(Cortigiani, vil razza dannata)’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바리톤), 라파엘 쿠벨릭(지휘),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오케스트라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