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5/2(수) 이준형의 보물상자 - 이 달의 주목할 만한 음반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5.02
조회 569
<1부>

1. My Cherie Amour
- 리사 오노

2. 들리브 / 오페라 <코펠리아> 중 ‘왈츠’
- Jean-Baptiste Mari(지휘),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

3. Bach/ Orchestral suite no.2 in B minor BWV 1067
제 6곡 minuete & 제 7곡 Battinerie
-엠마누엘 파후드 (플룻), 베를리너 바르톡 솔리스텐

4.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A major D.959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바체
- 이모겐 쿠퍼(피아노) (5:11)

5. 로드리고 / 어느 귀인을 위한 환상곡 중 1악장
- 나르시소 예페스(기타) , 가르시아 나바로 지휘, 잉글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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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우리는 평범한 일들을 무의미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평범한 일들은 지속성을 지닌다.
영속적인 삶의 기반이 되는 그런 일들을 할 수 없다면,
우리의 삶은 중단되고 말 것이다.

그런 일들은 우리의 하루하루,
때맞추어 맞이하는 계절들과 조화를 이룬다.
이것부터가 결코 작은 일, 하찮은 일일 수 없다.

그런 일들은 우리를 변하게 하고,
또 스스로 변해가는 이 세상 속에서의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게 해준다.

내가 삶을 행운의 기회로 여기는 까닭은
매순간 살아 있는 존재로서 아침마다 햇살을,
저녁마다 어두움을 맞이하는 행복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며
세상의 만물이 탄생할 때의
그 빛을 여전히 잃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미소나
불만스러운 표정의 시작을 금방 알아차릴 수 있기 때문이다.


-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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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andel (Halborsen) / Passacaglia in G minor
- 이작 펄만 & 핀커스 주커만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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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존 다울랜드 / Come again sweet love
- David Daniels (카운터테너), Craig Ogden (기타)

7. 구스타프 랑케 / 꽃 노래
- 구스타프 랑케
* 2192님 신청곡

8. 차이코프스키 / 플로렌스의 추억 op.70 4악장 알레그로 비바체
- 칸디다 톰슨(지휘), 암스테르담 신포니에타

9. Breezin`
- George Benson


<2부>

1. She
- Elvis Cost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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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의 보물 상자

** 5월의 주목할 만한 신보

2. 안토니오 비발디 (1678~1741)
바이올린 협주곡집 <라 체트라> op.9 중 10번 G장조 1악장 Allegro molto
레이첼 포저(바이올린), 홀랜드 바로크 소사이어티
(3:30)

3.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1756~1791)
피아노 소나타 F장조 K.332 중 2악장 Adagio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포르테피아노)
(4:43)

4. 요하네스 브람스 (1833~1897)
독일 레퀴엠 op.45 중 3곡 ‘주님, 제 끝을 알려주소서(Herr, lehre doch mich)’
매튜 브룩(바리톤), 존 엘리어트 가디너(지휘),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 몬테베르디 합창단
(8:33)

주님, 제 끝을 알려주소서. 제가 살 날이 얼마인지 알려 주소서.
그러면 저 자신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게 되리이다.
보소서, 당신께서는 제가 살 날을 몇 뼘 길이로 정하시어
제 수명 당신 앞에서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인간은 한낱 그림자로 지나가는데 부질없이 소란만 피우며 쌓아 둡니다. 누가 그것들을 거두어 갈지 알지도 못한 채.
그러나 이제 주님, 제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저의 희망은 오직 당신께 있습니다. (시편 39:5~8)

의인들의 영혼은 주님의 손안에 있어 어떠한 고통도 겪지 않을 것입니다.
(지혜서 3:1)

5. 레오슈 야나체크 (1854~1928)
모라비아 춤곡 중 ‘코치슈’
안토니 비트(지휘),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3:13)

6.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1685~1750)
칸타타 21번 <제 마음과 영혼이 괴롭습니다(Ich hatte viel Bekümmernis)> 중 테너 아리아 ‘내 영혼아, 기뻐하라(Erfreue dich)’
헬무트 크렙스(테너), 카를 리슈텐파르트(지휘),
RIAS 실내 합창단 & 오케스트라
(3:06)
*1950년 녹음

7.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1882~1971)
‘러시아 아가씨의 노래’
피에르 푸르니에(첼로), 나움 발터(피아노)
(3:27)
*1961년 모스크바 녹음

8. 마르크-앙투안 샤르팡티에 (1643~1704)
아를캥의 샤콘
위고 레인(지휘), 라 생포니 뒤 마레
(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