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1. He was beautiful
- Cleo Laine & John Williams

2. 포레 / 꿈을 꾼후에 Apres un reve - Op.7/1
- Karen Jones (flute) Catherine Edwards (piano)

3. 브리튼 / Simple symphony Op.4 3악장 장난스런 피치카토
- 크리스토퍼 워렌그린 (지휘) 런던 쳄버 오케스트라

4.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2악장 아다지오
- 예후디 메뉴인 (바이올린) 발터 쥐스킨트/필하모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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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한 젊은이가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그 젊은이는 계속되는 시련과 아픔 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어느 날 그의 꿈속에 죽음의 사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잡히지 않으려고 도망쳤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그래도 그 죽음의 사자는 바로 눈앞에 있었습니다.

방향을 바꿔 다른 길로 달려 보았습니다.
달리다가 숲 속에 몸을 숨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의 사자는 언제나 자신의 눈앞에 서 있었습니다.
결국 젊은이는 체념하고 고개를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의 사자인줄 알았던
그의 가슴에는 이런 팻말이 걸려 있었습니다.
'인생'


'인생'이라는 팻말을 걸고 있는 그가 조용히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나를 벗어나 도망치고 숨어도 살아서는
결코 나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법입니다.
나를 멀리하고 피하려고만 하는 당신에게
내가 어떻게 귀한 선물을 주겠습니까?
나는 껴안고 부딪치고 어울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그렇게 나와 어깨동무 해 나가야
내가 당신에게 좋은 선물이라도
하나 더 주고 싶은 게 당연한 일 아닐까요?"

젊은이는 '인생'의 커다란 외침에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그제야 젊은이는 깨달았습니다

'인생이란 도망치고 거부해야 할 것이 아닌
껴안고 즐거워해야 하는 그 무엇임을......'


5. 하이든 / 현악사중주 Op.51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no.2
- 아마데우스 쿼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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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멘델스존 / 오라토리오 <엘리야> 중 '마음을 다해 나를 찾으면'
- 제임스테일러 (테너) 라이프찌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7. 바흐 / 사냥 칸타타 Bwv.208 중 2. 양들은 한가로이 풀뜯고
- 알레드 존스 (보이 소프라노)

8. 슈베르트 / 즉흥곡 2번 Eb 장조
- 루돌프 피르쿠스니 (피아노)


2부

1. Chim chim cheree
- 바바라 핸드릭스

2.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Op.36 No.9 님로드
- 아드리안 볼트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3.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2막 왕자와 백조의 춤
- 프리츠 라이너 (지휘)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4. 로드리고 / 아랑훼즈협주곡 1악장 알레그로 콘 스피리토
- 슈페이 양 (기타) / 바르셀로나 오케스트라

5. 캉틀루브 / <오베르뉴의 노래> 중 Bailero
- 키리 테 카나와 (소프라노)

6. 모차르트 / 저녁의 묵상 Abendempfindung
- 이름가르트 제프리드 (소프라노)

7. 시벨리우스 / Humoresque no.5
- 빌데 프랑 (바이올린) 토마스 손데가르트/쾰른WDR오케스트라

8. 홀스트 / <행성> Op.32 중 '주피터- 기쁨을 가져오는 자'
- 사이몬 래틀 (지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9. 김안서 시, 김성태 곡 / 동심초
- 홍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