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금) 나만의 음악앨범~ "Will you marry with me?"
아름다운당신에게
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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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 Muss I denn(나는 가야만 하리)
- 쇠네베르거 소년 합창단
2. Leroy Anderson/ The Syncopated Clock (고장난 시계)
- 레너드 슬래트킨(지휘) BBC 콘서트 오케스트라 (2:26)
3. 그리그 / no.1 Anitra's dance
- Okko Kamu(지휘) MIchala Petri(리코더)
English chamber orchestra(2:58)
4. 바흐 / 관현악모음곡 2번 B단조 ‘바디네리’
- 트레버 피녹(지휘), 잉글리시 콘서트
5. 브람스 / 교향곡 3번 F장조, 작품90 중 3악장 ‘포코 알레그레토’
- 클라우디오 아바도 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6:27)
* 9109님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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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그리고 음악>
사랑이란, 두 사람의 공동 경험이다.
공동 경험이라 함은
두 사람이 같은 경험을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랑을 받는 사람은
사랑을 주는 사람의 마음 속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조용히 자라온 사랑을 일깨운다.
아주 이상하고 기이한 사람도
누군가의 마음에 사랑을 불 지를 수 있다.
증조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20년 전 어느 날 오후,
거리에서 문득 스쳤던 한 낯선 소녀를 가슴에 간직한 채
여전히 그녀만을 사랑할 수도 있다.
사랑받는 사람은 배신자일 수도 있고
머리에 기름이 잔뜩 끼거나 고약한 버릇을 갖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다.
사랑을 주는 사람도 분명히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지만
그것은 그의 사랑이 점점 커져가는 데에 추호도 영향을 주지 못한다.
어디로 보나 보잘 것 없는 사람도
늪지에 핀 독백합처럼 격렬하고 무모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선한 사람이 폭력적이면서 천한 사랑을 자극할 수도 있고,
의미 없는 말만 지껄이는 미치광이도
누군가의 영혼에 부드럽고 순수한 목가를 깨울지 모른다.
그래서 어떤 사랑이든지 그 가치나 질은
오로지 사랑하는 사람, 자신만이 결정할 수 있다.
- 카슨 매컬러스 ‘슬픈 카페의 노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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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Un Vestido Y Un Amor
- Caetano Vel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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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Haydn/ Piano sonata no.8 1악장 알레그로
- John McCabe (4:00)
8. 쇼팽 / Grand Valse Brillante N0.1 in E flat major op. 18
- 머레이 퍼레이어
*박영희님 신청곡
9. 카를로스 가르델/ Por una cabeza
- 조수미(2:36)
10. 피아졸라 / Libertango
- 영화 <탱코 레슨> OST 중 (2:45)
11. 비발디 / 사계 중 ‘봄’ 1악장 알레그로
- 에머스 현악 사중주단
12. 아렌스키 / SERENADE
- 이작 펄만(바이올린), 사무엘 앤더스(피아노) (02:05 )
<2부>
1. 멘델스존 / 노래의 날개 위에
- 빅토리아 데 로스 앙헬레스
2. 언제나 몇 번이라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중에서)
- Seiji Omotani
* 5748님 신청곡
3.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장조 K. 216 1악장
- 안네 조피 무터(바이올린), 카라얀(지휘), 베를린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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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음악앨범
: 안도연님 "Will you marry with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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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헨델 / 왕궁의 불꽃 놀이 중 4곡 ‘환희’
- 콜레기움아루렐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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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리스트 / 사랑의 꿈 3번
- 클라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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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a love until the end of time
- Placido Domingo & Maureen Mcgov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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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오렌지 꽃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 쥬세페 시노폴리(지휘),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합창단
* 0618님 신청곡
9. 장 페리 레벨 / 부레 - 리고동 - 부레
- 지기스 발트 쿠이겐(지휘), 라 쁘디 방드
10. she - Elvis Cost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