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10(수)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1부

1. When you wish upon a star(영화 '피노키오' 주제곡)
- 줄리아 미게네스(소프라노)

2. 코렐리/ 리코더 협주곡 (F장조 소나타를 편곡한) 중 Gavotta
- 모리스 슈테거(리코더), 로렌스 커밍스(지휘), 잉글리쉬 콘서트

3. Rossini/ <세빌랴의 이발사> 중 “Una voce poco fa, 방금 들린 그 음성”
- 마릴린 혼(메조소프라노)

4. 슈베르트 /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 단조 D.821 중 2악장 아다지오
- Jean-Guihen Queyras (첼로), Alexandre Tharaud (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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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여는 음악편지(365)

5.Sarasate/ 카르멘 환상곡
- Gil Shaham(바이올린), Allejandro Posada(지휘),
Castilla y Leon Symphony orchestre (Live recor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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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Palrami d'amour, Mariu - 호세 카레라스(테너)


<2부>

1. 차이코프스키/ None but the lonely heart(오직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
- Christianne Stoitijn(mezzo) Julius Drake(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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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의 보물상자

후기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 쇤베르크 <구레의 노래(Gurrelieder)>
- 사이몬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2001년 9월의 실황연주로...

아르놀트 쇤베르크 (1874~1951)/
<구레의 노래> 1부 중
‘지금 세상이 온통 내 앞에서 춤 추는 것처럼(So tanzen die Engel vor Gottes Thron nicht)’
- 토마스 모저(발데마르),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지금 세상이 온통 내 앞에서 춤 추는 것처럼
그 어느 천사도 신 앞에서 춤 추어 본 적이 없노라
지금 내 영혼이 그대를 위해 노래하는 것처럼
그 어떤 하프 선율도 이토록 사랑스럽지 않노라...
그 어떤 영혼도 오레순트에 빛나는 구레의 탑을 본 순간
그대의 입맞춤을 바라던 내 갈망을 알지는 못하리라...


<구레의 노래> 1부 중 ‘나 이제 처음으로 그대에게 말하니(Nun sag ich dir zum ersten Mal)’
- 카리타 마틸라(토베),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나 이제 처음으로 그대에게 말하니
폴메르 왕이시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이제 처음으로 당신에게 입 맞추고
그대를 내 품에 안으리오.
만일 왕께서 내가 이미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고
또 입맞춤을 했다고 말하신다면
“왕은 일시적이고 덧없는 것을 생각하는 바보”라고 말하리라...


<구레의 노래> 1부 중 간주곡(Orchesterzwischenspiel)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5:22)


<구레의 노래> 2부 ‘내 작은 토베가 죽었을 때(Herrgott, weißt du, was du tatest)’
- 토마스 모저(발데마르),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필하모닉

신이시여, 내 작은 토베가 죽을 때
당신이 무엇을 했는지 과연 아십니까?
주님께서는 내가 발견한 기쁨, 마지막 은신처마저 빼앗아 가셨습니다
걸인의 하나 뿐인 양마저 죽이셨나이다!
천사들이 주님을 끊임 없이 찬양하지만,
주님께는 비난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누가 감히 그런 일을 하겠나이까?
내가 광대의 모자를 쓰게 해주십시오!


<구레의 노래> 3부 중
‘수탉이 아침을 알리려 고개를 들었노라(Der Hahn erhebt den Kopf zur Kraht)’
-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방송 합창단, 라이프치히 MDR 라디오 합창단, 베를린 필하모닉

수탉이 아침을 알리려 고개를 들었노라
이미 그 부리는 아침을 말하고 있도다
우리 칼에는 아침 이슬이 흐르고, 녹슬어 붉어지고 있노라
우리의 시간이 끝나는구나!
무덤이 다시 우리를 부르는구나...


<구레의 노래> 3부 중 ‘태양을 보라(Seht die Sonne!)’
- 사이먼 래틀(지휘), 베를린 방송 합창단, 라이프치히 MDR 라디오 합창단, 베를린 필하모닉

태양을 보라
하늘 저 끝편, 화사한 색깔의 태양을
아침의 꿈은 동쪽으로부터 그녀를 맞아들인다!
밤의 물결을 헤치고 화사한 미소로 떠오르는 태양이여
그녀의 상냥스러운 눈빛, 휘황찬란히 비추는 그녀의 광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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