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2009 1/14(수) 샹송부르기 : La Boheme
아름다운당신에게
200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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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1. It had to be you - 해리 코닉 주니어 2. 양방언 / Menuet for Emma - 일본 애니메이션 <엠마> OST중 (1:30) 3.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 / 첼로 협주곡 A major 3악장 Allegro assai (6:29) - Paul Tortelier (첼로) Ensemble Instrumental Jean-Walter Audoli 4. Henry Purcell(1659 - 1695)/ 중 3막 Thy hand, belinda "When I am laid in earth" - 엘리 아멜링 (소프라노) Kurt Masur (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 나를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439) 오늘의 여행 테마는... 안톤 브루크너의 교향곡 7번 E 장조 중에서 2악장 아다지오입니다. 5. Anton Bruckner/ Symphony no. 7 in E major 2.Adagio - 하스 판본에 의한 카라얀 (지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6. Take me home - Phil Coulter <2부> 1. O for the wings of a dove - 웨스터민스터 애비 콰이어 (5:41) 2. 로시니 / 현악소나타 No.1 G major 1st Moderato - Roel Dieltiens (dir.)Ensemble Explorations (5:17) 3.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중 '내가 그대를 사랑한 날부터' (Depuis le jour) - 르네 플레밍(소프라노) 제임스 레바인(지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 (5:56) 4. 지오반니 파이지엘로Giovanni Paisiello / 만돌린 협주곡 E 플랫장조 중 1악장 알레그로 마에스토소 - Ugo Orlandi (만돌린), 클리우디오 시모네 지휘, 이 솔리스티 베네티 (4:39) ========================================================== 샹송 다시 부르기 가난한 보헤미안의 애환을 그린 노래, 조르쥬 게타리의 을 다시 불러봅니다... 5. (음악1) La Boheme - George Guetary (원곡) 6. (음악2) La Boheme - 샤를르 아즈나불 ========================================================== 7. 장-마리 르끌레르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A장조의 2악장 알레그로 -존 홀로웨이 (바이올린) 라르스 울릭 모르텐센 (하프시코드) 얍 테르 린덴 (첼로) 8. Mozart /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Non piu andrai - 사무엘 래미 (베이스) 9. I have a dream- Abba ------------------------------------------------ 샹송 당신은 어려서 모르겠지만, 20년 전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그 무렵, 나의 창가에 있는 나무에서는 리라꽃이 피었지요. 두 사람의 보금자리는 누추하기만 했어요. 하지만, 두 사람은 거기서 알게 되었지요. 나는 굶주림에 지쳐 있었고, 그대는 누드 모델을 하고 있었어요. 라 보엠, 라 보엠, 그것은 그들이 행복하다는 뜻이에요. 우리는 하루 건너 하루씩 식사를 할 수밖에 없었어요. 가끔 가까운 까페에서 우리는 정식을 먹곤 했죠. 언제나 배고파 초라했지만 정식을 먹는건 신나는 일이었어요. 따끈하고 맛있는 식사를 앞에 놓고, 냅킨을 들 때면 난로가에 모여 겨울을 잊고 시를 읊기도 했어요. 라 보엠, 라 보엠, 그것은 그대가 아름답다는 의미지요. 우리는 모두 갖가지 재능을 가지고 있어요. 캔버스 앞에서 아름다운 허리의 곡선을 뎃생하며 온 밤을 하얗게 지새운 적도 종종 있었어요. 그리곤 서로가 감동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죠. 그것이 두 사람의 인생이었던 거예요. 라 보엠, 라 보엠, 그것은 두 사람이 스무살이라는 뜻이에요. 우리는 청춘의 공기를 마시며 살았어요. 어느날 문득, 예전에 살던 집 근처에 가 보았어요. 그러나 우리의 추억은 모두 사라져 보이지 않았어요. 내 청춘의 벽과 그 거리도...... 계단 위의 아뜰리에를 찾았지만, 아무데도 없었지요. 리라꽃도 시들어버렸어요. 라 보엠, 라 보엠, 우리는 젊고 어리석었어요. 라 보엠, 라 보엠, 그 말에는 이미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