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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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 픈 글 -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아름다운당신에게
200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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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 David Krieger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은 이름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얼굴이 있다.
그들은 얼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사담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
그들은 자신만의 얼굴이 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 모두의 이름이 사담 후세인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마음이 있다.
그들은 마음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꿈이 있다.
그들은 꿈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두근거리는 가슴이 있다.

그들은 전쟁 사망자 통계의 숫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미소가 있다.
그들은 음침한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반짝이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생기있고 명랑하게 웃는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희망이 있다.
그들은 희망이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두려움이 있다.
그들은 두려움 없는 존재가 아니다.
이라크의 아이들은 이름이 있다.
그들의 이름은 '부수적 피해'가 아니다.

당신은 이라크의 아이들을 무엇이라 부를 것인가?
그들을 오마르, 모하메드, 파하드라고 부르자.
그들을 마르와와 티바라고 부르자.
그들을 그들 자신의 이름대로 부르자.

그러나 결코 그들을 전쟁 사망자 통계의 숫자로 부르지 말자.
결코 그들을 부수적 피해라고 부르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