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언제였던가... 조지 윈스턴 초대석(2)
2008.08.30
조회 868
그리고, 자리에 앉으신 조지 윈스턴 할아버지는
예쁘고 조그만 파란색 하모니카를 꺼내셔서 불어주셨습니다.
악기 만드는 장인이 그를 위해 특별 제작한 하모니카였다고 하죠.
너무 깜찍한 하모니카여서
저도 한번 불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는 동안은...
너무나 단답형으로 대답해주셔서
여러 스탭들 모두를 겁먹게(!) 만드셨었지요.
유난히 음악이 많이 나가고, 라이브 연주도 예정보다 많이 해주셨던 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두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나긴 인터뷰 질문에 너무나 짧은 응답과 은근한 미소로 답해주셔서
내내 등에서는 식은땀이 났던 기억이 생생하네요.ㅎㅎ
그래도 마음씨 좋게 허허 웃으며
각종 열악한 환경에도 괘념치 않아주신 조지 윈스턴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참, 참고로...
9월 10일 수요일 2부 순서에
이곳 열악한 스튜디오에 또한번 피아니스트를 모실 예정입니다.
이번엔 두명, 형제 피아니스트인데요,
"Les Freres (레 프레르) : 일본의 피아노 듀오" 입니다...
정통 클래식 연주자는 아니지만
재즈계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인데요,
7남매 중 셋째인 장남 모리야 와 다섯째인 차남 케이토 형제가
한 대의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 연탄곡을 연주합니다.
화음이 화려하고, 연주가 다이나믹해서..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인터넷을 뒤져서 일본 tv에 출연했던 동영상을 발견했는데요,
자기들이 연주하다 일어나서 박수도 치고
두명이 팔을 교차해서 연주하기도 하고... 아주 재밌을 것 같습니다.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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