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버이날이라 이것저것 들려드리고픈게 많았지만...
아당에 꼭 모셔야 할 분과 스케줄을 맞추다보니
2부는 아티스트 초대석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기타리스트 장대건씨는 인터넷 동영상으로 더욱 유명해졌던 분인데요,
현재 스페인에 살고 계시면서, 스페인에서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아는 사람만 아는' 분이라고도
할 수 있었죠.

하지만... 지난 4월에 장대건님의 독주회를 보러 갔다가
깜. 짝. 놀라고 말았었죠.

기타 연주와 음악에 대해 조예가 깊다할 수 없는 제가 듣기에도
무척이나 느낌이 살아있고, 개성이 뚜렷한 연주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음악을 듣는 것 만으로 스페인이라는 나라의 향취가
전해진다는 것이...
오래된 레코딩으로 듣던 대가들의 연주와 비교하게 만들었는데요,

그저 스킬이 좋거나 깔끔하기만 한
요즘의 젊은 연주자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저를 사로잡았답니다.

오늘 스튜디오에서도 그 연주를 직접 들려드릴 수 있었다면
참.. 좋았겠지만...

기타는 안타깝게도 서울에서 좀 떨어진 본가에
놓고 오셨더라구요~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씨는
5월 말에도 여러 공연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요,
직접 연주를 들어보고싶은 분들께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스페인 기타음악으로 채운 특별한 어버이날의 아티스트 초대석...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