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첼리스트 허윤정씨와 함께
2007.11.29
조회 905



첼리스트의 손은 어떻게 생겼을까?

김동규님이 궁금하시다며 보여달라고 했죠.

'이런 식으로 한번씩 손을 잡아볼 속셈은 아니었을까'하고
옆에 있던 저는 생각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와 달리 첼리스트의 손은 대체로 거칠고
손이 많이 상한 경우가 많던데....
허윤정씨의 손은 곱다고 김동규님이 말씀하시니.....
허윤정씨는 좋아라 웃습니다.

둘째 언니가 되는 피아니스트 허승연씨와는 달리
소녀같은 이미지의 허윤정씨..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두 남자 아이의 어머니로서
삶과 다르지 않은 음악, 생활이 녹아든 연주를 들려주실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인사말로 남긴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경쟁 속에 놓여진 클래식 연주가가 아니라
음악과 삶이 잘 어우러진 연주가가 되고 싶다."는 말씀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후기 :

지난 여름에 출연했던 허승연씨로부터 아당인터뷰에 대한
사전정보를 많이 알아보고 출연하셨더군요.

"노래도 해야되고, 한참 웃다보면 방송이 끝난단다..
그리고, 인터뷰 방송한 거 cd로 녹음해달라고 그래."

그래서,,얼른 하나 구워서..드렸는데..
비행기 타고 가시면서 들으신다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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