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방송 PD상 작품상 2개 부문 수상


CBS 라디오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연출 심영보 9:00-11:00)와 특별 기획 3부작 ‘소리는 어떻게 사람을 지배하는가’ 가 한국 방송프로듀서 상 작품상을 수상했다.

23일 오후 4시 KBS 신관 TV 공개홀에서 진행된 제 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에서 '김동규의 아름다운 당신에게‘는 “기존의 점잖은 클래식 프로그램의 틀을 깨고 공연 현장에서 청중들과 교감하는 것처럼 생생한 방송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청취자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성악가인 진행자가 생일 축하곡과 신청곡을 직접 불러주는 등, 교감하고 소통하는 생동감 넘치는 라디오의 묘미를 전해주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프로그램의 심영보 PD는 수상 소감에서 "18년 만에 받는 상으로 주변에선 고목나무에 꽃이 피었다고들 한다.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교감하는 순간이 행복했고, 함께 해준 청취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라디오 지역 부문에선 CBS 특별기획 3부작 '소리는 어떻게 사람을 지배하는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특집 프로그램은 “라디오의 특성인 소리를 주제로 기능적, 사회적, 문화적 의미에서 접근해 형상화한 프로그램으로 소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와 기능, 우리 삶의 궤적을 추적하고 새로운 소리가 그려나갈 미래를 예측하는 등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준 기획력이 돋보인다”는 점이 선정 이유로 제시됐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한국방송프로듀서상은 방송매체를 통해 방송문화 발전과 자유언론 구현을 위해 공헌한 방송 프로듀서와 방송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88년에 만들어졌다.

추천을 통해 선정된 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현직 방송사 프로듀서들이 예심과 본심 투표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했다.

이휘재, 황수경 사회로 진행된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시상식은 28일 오후 4시 30분에 KBS 2TV를 통해 녹화 방송된다.



CBS 편성국 박철 PD pacho@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