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은 내 친구
2007.01.04
조회 648
박 외로움~ 김 고독..
너, 나랑 친구할래?
ㅎㅎ
고독이가 우리들의 친구가 되었네요.
누구나 다 혼자다~~~이렇게 위안을 삼지만...
그래도 외롭고 싶지 않은 존재가 사람이기에...
그리도 가슴에 무언가를 꽈~악 채우고 싶어하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고독을 친구로 삼고 사는 법을 배워야 할 텐데.....
오늘따라.....외로움하면 빼놓을 수 없는 슈베르트님의 음반을
찾아 들었습니다. D.960.
피아노 소나타 B 플랫장조..
암브로와지에서 2002년에 녹음한 Philippe Cassard의 음반을 듣다가..
그래도 정들었던 리히테르의 음반으로 손길이 갔습니다.
2년전 이맘때 쯤 두 달 내내 '자장가'가 되어준 음반입니다.
이어폰 콕 끼고 ...듣다보면...
실황녹음의 진가가 그대로 느껴져서 특히, 1악장에서 리흐테르 선생님이 허공에 한숨을 내쉬는 부분에서는 제가 숨을 가다듬어야 했습니다.
이 음반을 지난 해 김갑수님의 마지막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한번 들려드린 기억이 납니다.
이제는 다시 방송에서 틀 일은 없을 테죠.
워낙 길기도 하고....
그렇게 위로가 되었던 음악..음악..음악들입니다.
음악이 언제나 힘든 영혼들께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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