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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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2/11(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아름다운당신에게
2026.02.03
조회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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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26년 2월 11일 (수)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아이러니와 긴장, 20세기를 듣다

***출연
지휘 로베르토 아바도
첼로 니콜라스 알트슈태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 같은 시대, 다른 언어 – 슈니트케·프로코피예프·쇼스타코비치의 세 얼굴
- 아바도 체제 첫 정기무대, ‘차갑고도 뜨거운’ 2026 시즌 미학 제시
- BBC 뮤직 매거진·그래모폰 클래식 음악상 수상 첼리스트 알트슈태트 협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는 제261회 정기연주회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오는 2월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20세기의 격랑을 통과한 슈니트케, 프로코피예프,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한 무대에 엮어, 그 안에 새겨진 시대의 아이러니와 긴장을 조명한다. 고전적 우아함을 비트는 슈니트케, 협주곡과 교향곡의 경계를 확장한 프로코피예프, 천재 소년 쇼스타코비치가 남긴 첫 교향곡으로 국립심포니가 아바도와 함께 그려갈 새로운 미학을 예고한다. 
공연의 포문은 슈니트케의 ‘한여름 밤의 꿈이(아니)다’가 연다. 제목부터 셰익스피어의 달콤한 환상을 뒤집는 이 곡은 우아하게 시작하지만, 여러 시대의 음악 어법이 콜라주처럼 겹쳐지며 서서히 일그러지고 충돌한다. 슈니트케는 이러한 ‘틀어짐’을 통해 익숙한 표면 아래 숨은 불안을 드러낸다. 빠른 장면 전환과 색채 대비 속에서 오케스트라의 정밀한 균형감이 한층 또렷하게 부각된다. 
이어지는 프로코피예프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는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역동적인 대화가 묘미인 작품이다. 협주곡처럼 첼로가 전면에 서지만,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반주에 머물지 않고 교향곡처럼 동등한 존재감으로 맞선다. 첼로 독주가 극한의 기교로 밀어붙이면 오케스트라는 차갑게 단단한 구조를 세우고, 이내 뜨거운 에너지로 파고들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두 존재가 주도권을 주고받는 가운데, 관객은 교향적 협주곡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감하게 된다.

협연자로는 고전과 현대를 넘나들며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받아온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함께한다. 그는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의 빈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국제무대에 데뷔한 이후, 고음악 연주부터 동시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대미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번이 장식한다. 작곡가가 열아홉에 완성한 첫 교향곡으로, 20세기 음악사에서 인상적인 데뷔작으로 꼽힌다. 전통적인 교향곡의 틀을 따르는 듯하지만, 곳곳에 재치와 냉소, 풍자가 번뜩이며 젊은 작곡가의 시선을 드러낸다. 투명한 오케스트레이션 위로 리듬이 긴장을 만들고, 밝게 치고 나가는 순간에도 서늘한 그림자가 스친다. 유머와 비애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쇼스타코비치 특유의 아이러니가 또렷해진다.
로베르토 아바도 음악감독은 “같은 시대를 살았던 작곡가들이 각기 다른 음악 언어로 감정을 표현했다는 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그 대비를 통해 20세기 음악이 지닌 복합적인 정서와 표현의 깊이를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 (Roberto Abbado, 71)
이탈리아 음악평론가협회로부터 탁월한 예술적 성취와 치밀한 시즌 기획력을 인정받아 ‘프레미오 아비아티(Premio Abbiati)’를 수상한 로베르토 아바도(1954~)는 오케스트라의 명장으로 평가받으며, 2026년부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그는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eatro Comunale di Bologna)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뮌헨 방송교향악단(Münchner Rundfunkorchester, 1992~1998), 소피아 여왕 예술궁전(Palau de les Arts Reina Sofia, 2015~2019), 베르디 페스티벌(Festival Verdi, 2018~2022)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또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빈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의 포디움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첼로, 니콜라스 알트슈태트(Nicolas Altstaedt, 44 ) 
니콜라스 알트슈태트는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의 빈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솔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넘어, 다양한 축제와 악단에서 그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알트슈태트는 기돈 크레머의 뒤를 이어 로켄하우스 실내악 축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동시대 실내악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또한 아담 피셰르를 이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에스터하지 궁전 하이든 필하모니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하이든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고음악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조반니 안토니니와 함께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에서 연주했으며, 르네 야콥스의 브록(B’Rock), 필리프 헤레베헤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업하며 시대악기 연주로도 정기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의 음반은 2020년 BBC 뮤직 매거진 실내악상과 그래모폰 클래식 음악상 수상으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2016년 발매된 조너선 코언 등과 함께 작업한 C.P.E. 바흐 협주곡 음반(하이페리온)은 2017년 BBC 뮤직 매거진 협주곡상을, 2017년 파질 사이와 함께한 음반(워너 클래식스)은 같은해 AFAS 에디슨 클래식을 수상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since 1985)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관현악·발레·오페라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극장 오케스트라로, 대한민국 관현악 역사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198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범해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단체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새롭게 명명되며 국가 대표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유연과 참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여온 국립심포니는, 한국 1세대 지휘자 홍연택부터 제8대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에 이르기까지 독창적 음악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영화·게임·OTT 등 대중문화와의 협업을 통해 관객 저변을 확대하고, 미술·문학과의 만남으로 감상 경험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예술과 기술, 세대와 장르를 잇는 무대로 클래식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국립심포니는 한국 음악 생태계의 중추로서 연주·지휘·작곡 등에서 미래 인재 육성, 창작 활성화, 지역문화 확산, 국제교류 강화 등의 공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주자를 육성하는 KNSO아카데미(2021~)는 국내 주요 교향악단에 57명의 단원을 배출하며 현장 중심의 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창작 생태계를 강화하는 상주작곡가 제도(2014~)와 작곡가 아틀리에(2021~)를 통해 지금까지 14명의 작곡가가 발굴되어 15곡의 신작이 세계 초연되었다. 또한 미래 리더십을 키우는 지휘자 워크숍(2021~)으로 한국 음악계를 이끌 차세대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세종특별자치시를 거점으로 한 청년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로 지역 문화 향유권을 넓히고 있으며, 더 나아가 KNSO국제지휘콩쿠르의 2025년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 가입과 미국작곡가오케스트라(ACO)와의 협력으로 국제무대에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 레이블 데카코리아를 통해 ‘윤이상·슈만’(2024)을, 데카 레이블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1번, 최성환 아리랑 환상곡’(2019)을 발매했다. 또한, 2017년 발매한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은 그해 미국 브루크너 협회로부터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프로그램

슈니트케, ‘한여름 밤의 꿈이 (아니)다’(1985)
프로코피예프,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마단조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 바단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