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3/1(일) 국립합창단 3·1절 기념음악회 -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아름다운당신에게
2026.02.24
조회 67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6년 3월 1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합창단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출연
지휘 민인기(단장 겸 예술감독)    
합창 국립합창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월드비전 합창단   

정옥분 역 조선형 소프라노 주인공
강산 역 박의준 테너 옥분의 정혼자(독립운동가) 국립합창단원
최강산 역 박영주 뮤지컬 배우 아마추어 소설가
기자 역 문희경 배우 기자
최은서 역 김혜령 배우 최강산의 딸
일인 다역 차예준 배우 선배, 청년대장, 공장장
외 국립합창단원

초연의 감동을 잇는 2026년,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를 다시 묻다
국립합창단(단장 겸 예술감독 민인기)은 2026년 3월 1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지난해 세계 초연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 3·1절 기념음악회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를 다시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25년 3·1절 기념으로 초연되어 관객에게 강한 여운을 남긴 창작 레퍼토리로, 2026년에는 작품의 예술적 성취를 바탕으로 한층 더 선명한 메시지와 밀도 있는 무대 언어로 귀환한다.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는 ‘기념’의 형식을 넘어, 오늘의 우리에게 이어지는 질문과 약속을 무대 위에 펼쳐 보인다. 과거의 시간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목소리가 지금의 삶과 감정에 어떻게 닿는지, 그 목소리가 ‘그날 이후’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정면으로 바라본다.
대본과 연출을 맡은 김숙영은 “초연 때 관객들이 재공연을 꿈꾸게 해주셨고, 그 응답이 2026년 재연으로 이어졌다”고 밝히며, 제목에 ‘그날 이후…’를 더한 이유를 “이야기를 ‘현재의 관객’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합창·연기·관현악이 결합된 서사,‘역사를 기억하는 방식’을 새롭게 제안하다
이 작품은 합창과 독창, 배우의 연기와 내레이션, 관현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형식으로 구성되어, 관객이 서사를 듣는 동시에 ‘체감’하도록 만든다. 극적 장면의 중심에는 인간의 구체적인 삶이 놓이고, 그 위로 합창이 겹쳐지며 개인의 경험이 공동체의 기억으로 확장된다. 특히 국립합창단의 합창은 배경음이 아니라 서사의 핵심 장치로 기능한다. 어떤 순간에는 인물의 내면이 되고, 어떤 순간에는 시대의 공기가 되며, 또 어떤 순간에는 침묵 속에 남겨진 말들을 대신 발화하는 집단의 목소리가 된다. 합창이 ‘사건의 설명’이 아니라 ‘정서의 증언’이 되는 순간, 관객은 역사를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넘어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작곡가 김민아는 이번 작품의 핵심을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음색 대비’로 장면의 온도를 분명히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피아노의 음색으로 환청·환영의 감각을 살리고, 어떤 장면에서는 타악의 질감으로 공간의 긴장을 선명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최강산 역의 박영주는 “이 작품에서 합창은 하나의 장면을 설명하는 배경이 아니라, 그 시대와 인물의 심리를 직접 드러내는 힘”이라며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정적 설득력이 바로 거기서 나온다”고 전했다.
 
정옥분의 삶을 따라, 고통에서 화합과 치유의 언어로
서사는 주인공 정옥분의 삶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작품은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현실 속에서 개인이 겪는 고통과 선택을 따라가면서도, 그것을 특정 개인의 비극으로만 묶어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삶의 궤적을 통해, 우리 사회가 오래도록 마주해야 했던 상처와 그럼에도 놓지 말아야 할 인간의 존엄을 비춘다. 이 작품은 단지 거대한 사건의 소리를 뜻하지 않는다. 억압 속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내면의 외침,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삶의 의지를 상징한다.      또한 그 외침이 단지 과거의 한 순간에 머물지 않고, 기억해야 할 오늘의 과제로 계속 살아 있음을 암시한다. 작품은 역사의 고통을 소비하지 않으며, 비극을 자극적으로 재현하지도 않는다. 대신 관객에게 묻는다. “그날 이후, 우리는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는가.”
정옥분 역의 소프라노 조선형은 “옥분은 제게 여전히 떠나지 않은 인물”이라며 “옥분의 삶을 통해 ‘희망’과 ‘사랑’의 감정을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작곡가 김민아 역시 “분노로만 보지 말고, ‘위로’의 형태로 작품을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관객에게 ‘공감’을 출발점으로 한 치유의 언어를 제안했다.

2026년의 확장 : ‘현재의 시선’을 세우는 기자 역 ‘문희경’ 합류
2026년 무대의 중요한 변화는 기자 역(문희경)의 합류다. 기자라는 인물은 사건을 ‘전달’하는 기능을 넘어, 관객이 서사를 현재의 언어로 읽어내는 통로가 된다. 기억과 기록, 증언과 침묵, 사실과 해석의 경계 위에서 기자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은 작품의 서사에 새로운 결을 만든다. 초연이 역사적 기억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었다면, 2026년 무대는 그 내면을 오늘의 사회와 연결하는 시선의 프레임을 더욱 분명히 한다. 기자 역의 존재는 관객에게 “이 이야기는 과거가 아니라,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감각을 또렷하게 환기시키며, 작품이 지닌 동시대성을 강화한다.
김숙영은 기자 역할을 두고 “관객이 이 이야기를 ‘현재의 언어’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통로”라고 설명했다. 문희경은 “정치나 이념을 떠나, 인간의 존엄과 역사 앞에서 우리 사회가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이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옥분이 평생 꿈에 그리던 고향 대신 하와이를 선택하는 장면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고 덧붙였다.

출연진이 완성하는 감정의 밀도 : 성악과 연기의 결합이 만드는 설득력
‘정옥분’ 역의 소프라노 조선형이 작품의 정서적 중심을 이끄는 가운데, 옥분의 정혼자이자 독립운동가 ‘강산’ 역은 국립합창단 단원 테너 박의준이 맡아 서사의 긴장과 절실함을 견인한다. 또한 현재의 축을 담당하는 ‘최강산’ 역의 배우 박영주, ‘최은서’ 역의 배우 김혜령이 세대 간 기억이 이어지는 구조를 구체적인 감정으로 끌어올리고, 차예준이 맡는 ‘일인 다역(선배·청년대장·공장장)’은 장면 전환과 시대의 폭을 입체적으로 확장한다. 올해는 배우 문희경이 ‘기자 역’으로 새롭게 합류해, ‘그날 이후’의 질문을 오늘의 언어로 붙잡는 시선을 더한다. 
박영주는 최강산이라는 인물을 “침묵 위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단순한 슬픈 역사로 소비하지 말아달라. 그 안에 ‘존엄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고 강조했다. 조선형은 정옥분을 “끝까지 흔들리지만, 결국은 희망과 사랑을 놓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재연 무대에서도 “옥분이 관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도록 감정의 결을 더 섬세하게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문희경은 “국립합창단과 이런 형식의 공연은 처음이라 더 설레고 기대가 크다”며 “클래식의 대중화 측면에서도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단원들이 주요 배역과 장면별 솔로 파트를 직접 맡아, 합창이 ‘배경’이 아닌 ‘서사’로 기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여성 대표’(알토 이도희), ‘어머니’(알토 최윤정), ‘아버지’(베이스 조대현), ‘모던걸’(소프라노 김명희·알토 유송이), ‘마을 청년들’(테너 오영인·베이스 유지훈·베이스 함신규)과 더불어 ‘곡 중 솔로’(소프라노 정경임(데스칸트), 소프라노 박준원(데스칸트), 테너 김종갑, 바리톤 차광환)까지, 단원 개개인의 목소리가 인물의 감정과 시대의 공기를 직접 연기하며 작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정제된 음악적 구성과 협연이 만드는 ‘기념음악회’ 의 새로운 깊이
민인기 단장 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의 정교한 합창 사운드는 작품의 감정선을 촘촘히 직조한다. 여기에 지난해에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관현악이 더해져 장면의 호흡을 넓히고, 월드비전 합창단의 협연은 3·1절 기념 무대가 지닌 ‘세대의 울림’과 ‘미래를 향한 다짐’을 상징적으로 강화한다. 특히 합창과 관현악, 배우의 대사와 동선이 맞물리는 순간들은 ‘음악회’와 ‘극’의 경계를 유연하게 넘나들며, 관객이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돕는다. 작품은 한 방향으로 감정을 몰아붙이기보다, 장면마다 묵직한 침묵과 폭발하는 합창, 섬세한 독창과 단단한 앙상블을 교차시키며 감정의 파도를 설계한다.
김민아는 “음악이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장면의 공기를 ‘입히는’ 역할을 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정 장면에서는 절제된 편성으로 긴장을 만들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오케스트라·합창·독창이 함께 폭발하며 작품의 핵심 메시지를 선명히 드러낸다”는 설명이다.

‘기억’에서 ‘다짐’으로… 3·1절의 의미를 오늘에 연결하는 무대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는 3·1절을 ‘기념하는 공연’이면서 동시에, 3·1절이 던지는 질문을 다시 꺼내어 오늘의 삶에 연결하는 무대다. 역사적 기억은 먼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공동체가 어떤 가치 위에서 살아가야 하는지 묻는 기준이 된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이 공연장을 나서는 순간까지도 오래 남는 문장 하나를 마음에 품기를 바란다. 기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그날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는 오늘 우리의 선택이라는 점을, 합창이라는 가장 집단적이고도 인간적인 예술 언어로 전하고자 한다.
문희경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이 마음에 남길 문장”으로 “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를 꼽았다. 박영주는 “웃어도 괜찮고 울어도 괜찮다. 다만 ‘이 공연이 오늘의 질문’으로 남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된 전문 합창단으로서 고(故) 나영수 초대 단장을 비롯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합창음악의 거장(배덕윤, 오세종, 염진섭, 김명엽, 이상훈, 구천, 윤의중)과 함께 지난 50년간 한국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해왔다. 국립합창단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 합창단으로 2000년 3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 단체로 독립, 재단법인으로 재발족하여 매년 5회의 정기공연과 60여 회의 기획공연, 지역공연, 해외공연, 외부출연, 공공행사 등 다양한 성격의 공연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세음악부터 현대음악, 창작음악, 오페라 그리고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주요 합창 명작품 및 한국 가곡, 민요, 영화음악, 뮤지컬 등 모든 장르의 합창음악을 폭넓게 소화해 내고 있다. 더불어 한국 고유 합창작품 개발 및 보급, 한국적 특성을 살린 창법, 해석법의 정립 등에 힘을 기울여 합창음악 발전에 지대한 업적을 남기는 것은 물론 합창의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창작곡 발굴에 있어서는 대규모 칸타타 위촉 및 소품 창작곡 공모 등을 실시하여 우수한 창작품들을 발굴하는 취지의 프로젝트 등으로 한국합창음악계의 바람직한 방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2024년 1월, 제12대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민인기 지휘자가 임명되어 음악적 사명과 예술적 비전을 균형 있게 구현해 나가며, 합창의 대중화 및 합창음악의 질적 수준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세계 유수 합창단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최고 수준의 연주 기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을 비롯한 세계 무대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등 한국합창의 세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10월과 2025년 7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오사카 더 심포니 홀, 교토 콘서트홀, 도쿄 오페라시티 콘서트홀에서 재팬 센츄리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뉴 재팬 필하모닉 교향악단과 협연으로, 모차르트 ‘레퀴엠’, 하이든 ‘전시미사’, 그리고 한국·일본의 명가곡들을 선보이며 교민을 비롯한 현지 일본인 관객들의 환호 속에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6년 11월에는 미국의 대표 합창단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LAM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세계적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합동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53년간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국립합창단은 향후 50년에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립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올해 11월에는 미국의 대표 합창단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 마스터 코랄(LAMC)의 공식 초청을 받아 세계적 공연장인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합동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53년간 대한민국 합창음악의 선도적 역할을 해온 국립합창단은 향후 50년에도 국민들과 함께하는 국립합창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프로그램

거룩한 함성, 그날 이후...

작곡|김민아 대본·연출|김숙영 오케스트레이션|N하모닉

1. 이제는 소설도 한류
2. 꿈꾸는 자의 노래 
3. 꽃신 
4. 오빠 생각, 그래도 우리는
5. 구두 공장
6. 너는 어찌, 나는 이미.. 환청과 환영
7. 내가 살던 고향 
8. 낯선 땅 낯선 사람, 그래도 너를 만나
9. 구두공장_나는 엄마
10. 날 기억하는가
11. 저 자를 심판하라
12. 나는 기다립니다
13. 내 할머니의 이야기 
14. 거룩한 함성 

※ 본 프로그램은 사정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