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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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9/23(토)&9/24(일)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 내한공연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9.04
조회 548

** 공연 신청 방법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리겠습니다.★ 1. 일시 및 장소 : 2017년 9월 23일 (토) 저녁 7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17년 9월 24일 (일) 오후 5시 대전 예술의전당 아트홀 ★공연 날짜를 정하셔서 신청해주세요★ 2.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3. 작품설명 : 한화클래식 2017 고음악 르네상스의 주역 ‘윌리엄 크리스티’ & ‘레자르 플로리상’ 내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 선보여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최하는 클래식 공연 브랜드 <한화클래식 2017> 무대가 9월 23일, 24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해마다 클래식 음악계가 손꼽는 ‘올해 최고의 공연’을 소개해 온 한화클래식은 2017년, 세계적인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William Christie)와 앙상블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을 초대했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레자르 플로리상과 함께 20세기 프랑스 고음악 해석의 역사를 새롭게 제시한 인물이다. 프랑스 음악이 가진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냈고, 기준이 되었으며, 이후 수많은 고음악 단체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매회 내한하는 팀 자체가 음악계의 뉴스가 되고 있는 한화클래식은 프랑스 최고 연주자들과 함께 ‘바로크 오페라’를 선보인다. 프랑스 바로크를 대표하는 장 필립 라모의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와 <오시리스의 탄생> 두 편을 소개한다. 프랑스 음악, 특히 오페라는 ‘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두드러지는데, 이번 무대는 작품 속 음악만을 연주하는 콘서트 형식이 아닌, 성악과 기악, 무용수들이 간결하면서도 세련되게 꾸며진 무대에 오르는 풀 버전이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무대로 평단의 큰 호응을 예상하고 있다. <한화클래식2017>은 클래식 음악문화의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소개하여 규모는 커졌다. 티켓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가야겠지만 오히려 파격적으로 낮췄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 4월 26일부터 예매를 시작하며, 서울과 대전 극장 모두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원으로 가격을 조율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5년째 ‘한화클래식’을 꾸준히 성원해주신 관객들에 대한 보답과 기대에 대한 감사, 무엇보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기획인만큼 보다 많은 관객이 바로크 오페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의 의미를 담은 것이다. 여기에, 4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조기예매’ 기간 내 구입하는 관객은 20% 할인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전화예매_인터파크 www.interpark.com 1544.1555, 공연문의_070.4234.1305) 공연 전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작품의 이해를 돕는 구성은 예년과 동일하다. 거장의 특별한 무대인만큼 잊을 수 없는 선물이 되도록 각종 프로모션과 공연후기 이벤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휘 윌리엄 크리스티 William Christie _ 프랑스 음악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전설 17세기와 18세기 프랑스 음악을 주요 레퍼토리로 폭넓은 청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고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존 엘리엇 가디너,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조르디 사발 등과 함께 고음악의 20세기 르네상스 중심에 있다. 그가 창단해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성악-기악 앙상블팀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은 현재 고음악계의 명실상부한 최고의 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지휘자, 음악학자이면서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윌리엄 크리스티는 지난 30년간 음악계에 끊임없이 영감을 준 인물로 꼽힌다. 특히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영국 글라인드본과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여러 페스티벌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받아 활동하였으며, 2002-2007년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윌리엄 크리스티는 프랑스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키며 프랑스 음악 부활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다. 총체적인 형식미와 압도적인 혁신을 강조하는데 그 누구보다도 뛰어난 윌리엄 크리스티는 이번 공연을 통해 프랑스 바로크의 역작을 보여줄 것이다. 레자르 플로리상 Les Arts Florissants _ ‘아름다운 꽃 만발한 바로크 예술’ <레자르 플로리상>은 프랑스 바로크 음악을 재발견하여 고음악 연주의 새로운 척도를 제시한 대표적인 프랑스 연주단체이다. ‘꽃 피는 예술’이라는 뜻의 ‘레자르 플로리상’은 프랑스 작곡가 샤르팡티에가 1685년 작곡한 실내 오페라 ‘레자르 플로리상’에서 그 이름을 가져왔다. 이 단체는 성악과 기악이 함께하는 앙상블 팀으로 다른 고음악 단체와는 구별된다. <레자르 플로리상>은 윌리엄 크리스티가 1979년 설립했으며 바로크 시대 악기로 바로크 음악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프랑스 고음악계를 이끄는 마크 민코프스키, 에르베 니케, 크리스토프 루세, 에마누엘레 아임 등이 모두 <레자르 플로리상> 단원 출신이라는 것만 봐도 그 절대적인 영향력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레자르 플로리상>은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숨겨져 있던 보석같은 작품들을 발굴해내며 그 전까지 소외되어 왔던 프랑스 음악의 부상에 큰 기여를 하며 전 세계에 프랑스 문화를 전파하는 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클래식 2017 프로그램 올해 프로그램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프랑스 바로크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 필립 라모(Jean-Philippe Rameau)의 두 편의 오페라다. <다프니스와 에글레>(Daphnis et Églé, 1753)와 <오시리스의 탄생>(La Naissance d'Osiris, 1754)은 춤을 사랑했던 프랑스 취향이 극음악과 만나 이루어진 미니 오페라이다. 이 두 작품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곡가 장 필립 라모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또한 작곡가의 진보적이고 개성적인 음악 언어를 잘 드러낸 걸작이다. <다프니스와 에글레>는 퐁탠블로 궁전에서 공연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최종 리허설 이후 초연이 취소되고서 20세기까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가 화려하게 부활한 20세기에 이 작품도 다시 살아났다. 두 작품은 모두 70대에 접어든 라모의 원숙한 경지를 엿볼 수 있는 역작이자 그의 소규모 오페라를 대표할만한 작품이다. <오시리스의 탄생>은 1754년 베리 공작(훗날의 루이 16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으로, 베리 공작을 고대 이집트의 신인 '오시리스'에 빗댔다. 라모는 이 작품을 개인적으로 매우 아껴서 다른 작품에서 <오시리스의 탄생>을 끊임없이 인용했다.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 <메트르 아 당세> 서양음악의 역사를 볼 때, 프랑스는 언제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역사상 최초의 ‘악파’가 생겨난 것도 프랑스 파리였고, 다성 음악의 탄생이나 바로크 모음곡의 형성이 이루어진 곳도 프랑스였다. 그러나 음악에서 프랑스를 묘사할 수 있는 단어를 오직 하나만 고르라면 ‘춤’이 아닐까 싶다. 에스파냐, 영국, 독일 등 유럽 각지에서 만들어진 온갖 춤곡 형식은 프랑스에서 완성되어 비로소 음악 형식이 되었으며, 당연히 발레도 프랑스에서 태어났다. 이렇게 춤을 사랑했던 프랑스 취향이 극음악과 만나 이루어진 장르가 바로 오페라-발레였다. 오페라-발레는 일련의 앙트레(entée, 막)들로 엮인 유쾌한 종합 유흥물로, 이때 각각의 앙트레는 줄거리가 서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서로 다른 작품의 앙트레를 엮어서 ‘짜깁기’ 작품을 만들거나 하나의 앙트레만을 작곡해서 일종의 ‘미니 오페라’로 선보이는 일이 흔했다. 이런 소규모 극작품을 ‘악트 드 발레(acte de ballet)라고 하는데, (때때로 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라모가 프랑스 궁정을 위해서 쓴 <오시리스의 탄생>과 <다프니스와 에글레>가 바로 ’악트 드 발레‘이다. 쉰이 넘은 나이에 첫 오페라를 발표하면서 당대 프랑스 음악계에 파란을 몰고왔던 라모는 이런 미니-오페라에서도 익살맞고 유쾌한 코미디에 가장 진보적이고 개성적인 음악 언어를 하나로 결합시킨 빼어난 걸작을 내놓았다. <오시리스의 탄생(La Naissance d’Osiris)>은 1754년 베리 공작(훗날의 루이 16세)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베리 공작을 고대 이집트의 신인 ‘오시리스’에 빗댔다. 작품 자체가 왕실 행사를 위해서 만들어진 작품이다 보니 프랑스 궁정의 여름 휴양지였던 퐁탠블로 궁전에서의 초연 이후 다시 연주되지는 않았지만, 라모는 이 작품을 개인적으로 매우 아껴서 훗날 <팔라댕>, <아나크레옹>, <보로아드> 등 다른 작품에서 <오시리스의 탄생>을 끊임없이 인용했다. 한편 목가적인 <다프니스와 에글레(Daphnis et Églé)>는 <오시리스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그보다 한 해 전인 1753년에 퐁탠블로 궁전에서 만들기 위해 만든 작품이지만 최종 리허설 이후 초연이 취소되고서 20세기까지 무대에 오르지 못한 작품이다. 연주가 취소된 이유는 당시 궁정 악단의 연주력이 작품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데,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가 화려하게 부활한 20세기에 이 작품도 다시 살아났다. 두 작품은 모두 70대에 접어든 라모의 원숙한 경지를 엿볼 수 있는 역작이자 그의 소규모 오페라를 대표할 만한 작품으로, 작곡가 특유의 역동적이고 변화무쌍하며 싱그러운 음향에 우아한 발레와 프랑스 풍 노래가 한 데 어우러져 독특한 향취를 내뿜고 있다. 이탈리아 출신의 륄리가 17세기에 프랑스 음악을 확립했듯이, 미국 출신의 윌리엄 크리스티가 20세기에 잊혔던 프랑스 바로크 오페라를 되살려낸 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크리스티 이전에도 옛 프랑스 극음악을 다시 살려내려는 선구적인 시도가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나라와는 사뭇 다른 프랑스 음악 양식과 해석 방법론을 깊이 이해한 적절한 연주 양식으로 이를 완벽하게 부활시켰던 것은 윌리엄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Les Arts Florissants)이었다. 크리스티가 자신의 음악적 이상을 펼치기 위해서 1979년에 창단했던 레자르 플로리상은 빠른 속도로 음악의 신천지를 열었고, 프랑스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1986년 파리 오페라-코미크 극장에서의 륄리 <아튀스> 공연 이후 이들이 걸어온 길은 그대로 프랑스 음악 부활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만하다. 현재 프랑스 고음악계를 이끄는 마르크 민코프스키, 에르베 니케, 크리스토프 루세, 에마누엘레 아임 등이 모두 레자르 플로리상 단원 출신이라는 것만 봐도 그 절대적인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라모는 샤르팡티에와 함께 크리스티와 레자르 플로리상이 가장 오랜 세월 동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프랑스 레퍼토리로, 크리스티의 라모는 민코프스키와 더불어 현대 라모 해석의 가장 중요한 축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코프스키가 가수와 연주자들의 자발적인 개성을 중시한다면 크리스티는 전체 앙상블의 일사분란하고 밀도 높은 양식미를 강조하는데, 특히 라모 음악의 총체적인 형식미와 압도적인 혁신적 성격을 강조하는 데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 #프로그램 장 필립 라모 오페라 <다프니스와 에글레> 오페라 <오시리스의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