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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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8/23(수) 조지 리 피아노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7.31
조회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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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7년 8월 23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젊은 피아니스트의 겁 없는 질주!
2015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준우승
조지 리 피아노 리사이틀




믿기 힘든 테크닉적 기량, 음악을 이끌어 가는 감각, 깊은 표현력 등 조지 리의 연주에는 그의 기량에 대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
-Cecelia Porter, 『The Washington Post』



미국의 젊은 피아니스트 조지 리는 첫 번째 협주곡의 상쾌하면서도 두려움 없는 해석으로 저녁을 시작했다. 이후 조지 리의 연주는 젊은이의 밝음을 뒤로 한 채 철저히 자신만의 통제로 음악을 결합시켜 나갔다.
-『The New York Times』










세계를 누비는 젊은 피아니스트의 겁 없는 행보
당찬 비르투오시티, 조지 리

유럽과 미국 등 세계 주요 무대를 누비며 화려한 비르투오시티를 분출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조지 리가 오는 8월 23일 20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지난해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하이든, 쇼팽,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등을 연주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한층 더 성숙한 음악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1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당시 저명한 음악평론가 노먼 레브레히트를 비롯해 다수의 평론가들에게 ‘1위보다 나은 2위’라는 평을 들으며, 제15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의 진정한 중심 인물로 주목 받았다. 그의 연주는 시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용맹스러운 사운드와 테크닉으로 모스크바 청중들에게 젊은 에밀 길렐스를 연상시킨다는 평을 얻었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 이후 그의 행보는 남다르다.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그가 이끄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유럽과 아메리카 투어에 올랐고,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개막 공연 등 유럽과 미대륙을 넘나들며 협연자로 초청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빈 뮤직페라인,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오디토리움 등 세계 저명 연주 홀에서 리사이틀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에 초청받고 있다

2016년에는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 엠마뉴엘 엑스, 첼리스트 요요 마,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등이 수상한, 클래식 음악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미국인 연주자에게 수여되는 애버리 피셔상(Avery Fisher Prize)을 수상하며 그의 빛나는 커리어를 증명해냈다. 올해에도 그의 행보는 전세계 클래식 팬의 이목을 이끌고 있으며, 오는 10월 뉴욕 카네기홀 데뷔를 확정했으며, 여름에는 스위스의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리사이틀과 앙상블, 협연까지 다양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베토벤과 리스트의 작품으로 발현 될
철학과 공감을 담은 피아니즘

지난해 하이든, 쇼팽, 라흐마니노프, 리스트 등을 연주하며 화려한 비르투오시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조지 리. 첫 내한이었던 만큼 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피아니스트가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을 무대 위에 풀어냈다. 조지 리의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 베르비에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베토벤과 리스트를 엮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들려 준다.


▶조지 리의 연주 프로그램에 대한 해석 및 소개

조지 리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6번 F장조, Op.10-2와 소나타 23번 f단조, Op.57 ‘열정’을 전반부에서 연주한다. 총 32개로 이루어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는 작품의 특성 및 작곡된 시기에 따라 초기, 중기, 후기 3개의 시대로 구분된다. 조지 리가 연주 할 소나타 6번은 하이든과 모차르트로부터 이어지는 3악장 구조를 지닌 고전주의 소나타 형식의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주제를 지니고 있다. 이어지는 소나타 23번 열정 소나타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단조의 어둡고 격정적인 느낌의 곡으로, 중기 소나타의 정점으로 칭송 받고 있으며, 출판 당시 어려운 테크닉과 독창적인 전개로 많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난곡으로 여겨졌다. 이번 연주로 조지 리의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 후반부에는 리스트의 순례의 해 2년 이탈리아 중 5번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번과 순례의 해 3년 중 4번 에스테 별장의 분수, 그리고 돈주앙의 회상이 연주된다. 리스트의 순례의 해는 리스트가 1835년부터 79년 사이에 다녔던 여행 중 풍경이나 사건, 장소와 관계 있는 문학 작품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풍부한 표현과 서사가 담긴 곡이다. 그 중 조지 리가 연주할 이탈리아 중 5번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는 이탈리아의 시인 페트라르카의 소네트를 읽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 연인에 대한 사랑과 기쁨, 절망이 담겨있는 곡이다. 그리고 순례의 해 3년은 부제로 국가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역시 이탈리아를 주제로 작곡 되었으며, 작곡 된 시기의 리스트는 여러가지 사건으로 지쳐있어 종교에 의지하고 있다. 그래서 순례의 해 3년에는 유독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작품들이 많은데, 그 중 조지 리가 연주할 4번 에스테 별장의 분수는 프랑스 인상주의 작품의 특성을 드러내면서 다채로운 음색을 활용해 이탈리아 티볼리의 빌라 데스테 정원에 있는 분수를 묘사했다. 이 작품의 초판에 리스트는 요한 복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라는 구절을 인용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돈주앙의 회상은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지오반니를 모티브로 재해석 한 곡으로, 고난이도의 테크닉이 집대성되어있는 난곡이다. 조지 리는 리사이틀의 마지막을 자신만의 화려한 비르투오시즘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조지 리의 이번 리사이틀 프로그램에 주목이 되는 이유는 뉴잉글랜드에서 변화경을 사사한 음악도임과 동시에 하버드대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있는 문학도이기 때문이다.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 출전할 당시 그는 하버드대에서 셰익스피어와 낭만시를 배우며, 동시에 러시아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영국 작가 T.S 엘리엇, 메리 셸리, 낭만파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들을

공부하며 음악적인 영향을 키웠다고 한다 조지 리는 다방면의 공부를 통해 작곡가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올바른 음악적 해석과 풍부한 표현력을 더해 자신만의 철학과 작곡가에 대한 충분한 공감을 담은 연주를 펼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지 리

워싱턴 포스트에게 ‘충격적인 기술적 기량, 구사력, 그리고 표현의 깊이’를 두루 갖추었다는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조지 리는 눈부신 기교와 나이를 넘어선 품위를 지니고 있다.
그는 2015년 국제 차이코프스키 대회에서 은상을 탔고, 2016년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츠를 받았다. 조지 리의 긴 수상경력 중에는 2010년 청년 콘서트 연주자들 국제 오디션(Young Concert Artists International Auditions) 일등상과 2012년 길모어 청년 연주자상(Gilmore Young Artist Award)도 있다.

최근 및 다가오는 공연 하이라이트 중에는 발레리 게르기예프가 지휘하는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다수의 공연 및 유리 테미르카노프가 지휘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만프레드 호네크가 지휘하는 함부르크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엠마누엘 크리빈이 지휘하는 시애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르비에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로버트 스파노가 지휘하는 유타 심포니, 그리고 그 외 루체른 페스티벌,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라디오 심포니,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리옹 내셔널 오케스트라, 말뫼 심포니 오케스트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하모닉의 개막 공연 등이 있다.
연주회 하이라이트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 극장, 뮌헨의 가스타익 극장,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 프라이부르크의 에밀 길렐스 페스티벌, 서울 예술의전당, 블라디보스토크 페스티벌, 도쿄의 아사히홀과 무사시노 홀, 베이징의 국가대극원, 미국 일리노이 주의 라비니아 페스티벌, 캐나다 퀘벡 주의 라누디에르 페스티벌, 독일 바이에른 주의 슐로스 엘마우 그랜드 호텔,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그리고 스위스의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등이 있다.
조지 리는 열 살의 나이에 보스턴 스타인웨이 홀에서 첫 대중 공연을 거행했으며, 2011년에는 독일 수상 앙겔라 메르켈을 위한 기념행사의 자리에 초청 받아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앞에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조지 리는 현재 하버드 대학과 뉴잉글랜드 음악원의 공동 프로그램에서 변화경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프로그램

베토벤
소나타 제6번 F장조, Op.10-2
소나타 제23번 f단조, Op.57 '열정'


리스트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S.161 中 5.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
순례의 해 제3년, S.163 中 4.에스테 별장의 분수
돈주앙의 회상


*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사전 공지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