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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코리안심포니]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7월 14일 (금)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코리안심포니 202회 정기연주회 <삶과 죽음의 변용>
지휘 : 최수열
협연 : 김봄소리(바이올린)
연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삶과 죽음의 변용>
내 삶을 돌아보게 할 당신. 그대의 이름은 ‘죽음’이노라
코리안심포니 제202회 정기연주회는 ‘죽음’을 모티프로 교향시 두 곡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 윤이상의 많은 관현악곡 중 교향시로 분류되는 두 작품이 있다. 두 작품 모두 그 내용으로 인해 한때 금지곡으로 소외받기도 했다. ‘광주여 영원히’와 ‘화염 속의 천사’. 특히 ‘화염 속의 천사’는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향과 부산시향에 이어 국내에서 세 번째로 연주되는 이 교향시를 실연으로 접할 기회는 흔치 않다. 이와 함께 선보일 또 다른 교향시는 서양음악사에서 ‘교향시’라는 장르에서 놀라운 업적을 남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죽음과 정화’이다. 이십 대일 때의 작품이라고 믿기 힘든 천재성과 음악적 어법, 그리고 관현악법이 백미인 곡이다.” 윤이상의 유작이 되어버린 ‘화염 속의 천사’는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청년들에 대한 슬픔과 추모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죽음 앞에 선 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들이 스쳐갔을까? 커플링 된 슈트라우스 ‘죽음과 정화’가 이에 대한 음악적 답변이지 않을까? 이 곡은 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들이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최수열은 두 곡으로 죽음의 기둥을 세운다. 그리고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이 두 교향시 사이를, 그의 표현에 의하면 “낭만의 극치”인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으로 연결한다. 최수열은 이 곡을 통해 관객인 당신이 “행복했고 편안했던 순간들을 추억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한다.
음악이 울린다. 두 곡의 교향시에 담긴 소리가 흘러나와 객석의 당신을 적신다. 타자의 죽음과 그 순간에 대한 음악적 추체험··· 그리고 그와 함께 흘러나올 낭만의 극치··· 이날 저녁의 공연은 그래서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글. 송현민 (음악평론가))
***최수열_ 객원지휘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향의 부지휘자, 성남아트센터 마티네 콘서트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3년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제1회 지휘 마스터클래스에서 최고점을 기록하며 이듬해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로 선임되어 리허설룸콘서트, 창고음악회, 음악극장 등 다양한 기획의 공연들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정치용을 사사하고 독일학술교류처(DAAD)장학금을 받으며 드레스덴에서 학업을 마쳤으며, 같은 시기에 프랑크푸르트의 세계적인 현대음악단체인 앙상블 모데른의 아카데미에서도 일했다. 독일MDR교향악단, 쾰른체임버오케스트라, 예나필하모닉, 중국국가대극원(NCPA)오케스트라, 대만국립교향악단, 일본 센다이필하모닉 등을 비롯하여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부천필하모닉, 경기필하모닉, 성남시향, 부산시향, 대구시향, 광주시향, 울산시향, 강릉시향, 제주도향,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화음챔버오케스트라, 국립국악관현악단 등의 국내 주요악단들을 지휘해 오고 있다.
***김봄소리_ 바이올리니스트
2016년 제 15회 국제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2위, 2016년 앨리스 엘리노어 쉔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2위, 2016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2위, 2015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쿨(5위)과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쿨(Laureate), 2013년 제 62회 뮌헨 ARD 국제 콩쿠르 1위없는 2위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 잇달아 입상하는 쾌거를 이뤄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예원학교 재학 시 금호영재로서 한국 음악계에 데뷔하였으며 부산 음악 콩쿠르, 한국일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였다. 2010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입상 하며 세계무대에 첫 발을 디딘 그녀는 2010년 제 10회 시벨리우스 국제 콩쿠르에 한국인 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입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녀의 연주는 핀란드 최대 일간지인 Helsingin Sanomat 등의 언론사와 YLE, NHK 텔레비젼 뉴스를 통해 실황으로 생중계되었고, 현지 언론과 비평가들로부터 신선하고 탁월한 음악성으로 청중을 매혹시킨 연주자로 호평 받았다. 또 2011년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차이나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의 영광을 거머쥔 그녀는 Classical music prize와 린 야오지 특별상도 함께 수상 하였고 2012년 세계 정상급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인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굵직굵직한 세계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KOREAN SYMPHONY ORCHESTRA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창단 이래 지난 30여년간 국내외에서 매년 90회 이상 연주활동을 하며 대한민국 교향악의 위상을 높여 왔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후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의 정규 레퍼토리에 협업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지정되어 예술의전당에 자리 잡게 되면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극장오케스트라 역할을 현재까지 수행해오고 있다. 이로써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같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오페라하우스 공연을 위한 전문적인 하우스 오케스트라로서 발레, 오페라 음악에 남다른 전문공연경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발레, 오페라 연주는 연간 40회 이상이며 매년 새로운 레퍼토리를 확장‧확보해 가며 발레, 오페라 음악에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 관현악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연주단체로 정기연주회와 특별기획연주회에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와 콘서트홀을 주 무대로 연주하고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200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재단법인 승인, 전문예술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으로 정부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되면서 민·관 문화예술의 거버넌스 모델이 되고 있다. 현재 약 100명의 임직원과 연주단원들이 2명의 상주작곡가와 함께 한국 공연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프로그램
윤이상_ 화염속의 천사 (*에필로그 제외)
브루흐_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협연: 김봄소리)
R. 슈트라우스_ 죽음과 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