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cbs/upload/save/board/cbs_P000216_photo/18222_01.jpg)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경기필]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6월 6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경기필 성시연의 앱솔루트시리즈II>
경기필, 앱솔루트시리즈 두 번째 레퍼토리 ‘브루크너 7번’
‘말러 스페셜리스트’성시연이 한국에서 처음 연주하는 브루크너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 성시연)가 ‘성시연의 앱솔루트시리즈’ 두 번째 연주회를 연다.
6월 3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6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이어 선보이는 이 공연에서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과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준비했다.
올 한해 경기필은 인간의 삶을 숭고하게 표현한 음악들로 앱솔루트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이다. 음악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가고자 표제음악이 아닌 음악 자체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성시연 지휘자는 “부르크너와 말러 등 올해 앱솔루트 시리즈에서 다룰 작곡가들의 성향이나 내면은 전혀 다르지만 그들의 작품 속에 응집되어있는 음악의 본질과 숭고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시선을 한곳으로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루크너의 음악은 브람스 음악과 마찬가지로 앱솔루트 뮤직에 뿌리를 두고 출발한 음악이다. 브루크너의 음악은 쉼에 기점을 두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멜로디, 8마디를 주기로 하는 긴 악장들 듣다보면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광대한 평야에서 일몰을 보는 것 처럼 마지막 붉은 기운이 사라질 때까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것이 그의 음악이다. 노을 하나하나의 선이 모여 이루는 거대한 장관처럼 브루크너의 음악 모든 음표 구성 다이나믹 하나하나가 다 필연적이기 때문” 이라고 전했다.
성시연이 국내에서 브루크너를 지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휘자 브루노 발터는 “브루크너는 이미 신을 찾았고, 말러는 끊임없이 신을 찾고 있다”고 평했는데 ‘말러 스페셜리스트’ 지휘자 성시연이 어떤 해석을 들려줄지 기대를 모은다.
현악기의 잔잔한 트레몰로로 시작해 점차 크고 웅장한 소리로 변해가는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브루크너 교향곡의 특징인 관현악의 웅장함과 신비로운 음향이 잘 녹아있다. 특히 2악장은 브루크너가 가장 존경했던 바그너의 죽음을 애도하며 작곡했는데 바그너가 <니벨룽의 반지>에서 애용한 바그너 튜바 4대와 비올라가 풍부한 사운드를 더한다. 서서히 변화하는 거대한 에너지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천상에 도달하게 된다.
2악장은 브루크너 전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제국방송이 히틀러의 자살을 알릴 때 전파를 탔으며 국내에서는 이순신을 다룬 드라마에서 라이트모티브처럼 반복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6월에는 경기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이 모두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주하기 때문에 클래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은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작곡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부여하게 된 회심의 명작으로 7번이 초연된 해인 1884년에 작곡가는 이미 60세가 되어 만년을 내다보는 시점이었다”면서 “7번 교향곡은 8번과 9번으로 이어지는 후기 교향곡 3부작의 첫 신호탄이자 브루크너 특유의 어법에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했다.
브루크너 교향곡 7번외에도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브람스가 남긴 관현악곡 중 가장 우아하고 유려한 곡으로 주제와 8개의 변주, 피날레로 구성되며 각 변주의 진행에 있어서 절묘한 긴장과 이완이 반복된다.
한편 경기필은 이어지는 앱솔루트 시리즈에서는 말러 교향곡 9번, 베토벤 교향곡 9번 등 작곡가들의 후기 작품을 다룰 예정이다.
-프로그램 노트
브루크너 교향곡 7번 E장조
글 : 김문경(음악칼럼니스트)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은 작곡가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부여하게 된 회심의 명작이다. 7번이 성공적으로 초연된 해인 1884년에 작곡가는 이미 60세가 되어 만년을 내다보는 시점이었는데 입문작으로 널리 회자되는 교향곡 4번 <로맨틱> 조차도 이렇게 압도적인 성공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다. 7번 교향곡 8번과 9번으로 이어지는 후기 교향곡 3부작의 첫 신호탄이자 브루크너 특유의 어법에 친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는 작품이 되었다.
7번은 1881년에서 1883년 사이에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대목인 제2악장이 작곡된 시기는 1882년 말부터 1883년 사이로 보인다. 완서악장을 작곡할 때에 브루크너는 평생 흠모했던 바그너의 건강악화를 알고 있었고 직관적으로 그의 죽음을 예견하고 있었다. 지인에게 보낸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어느 날 문득 집에 돌아와 무척이나 슬픈 감정이 들었었지. 혹시 거장이 서거할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고, 갑자기 c#단조의 주제가 떠올랐다네.” 결국 바그너는 1883년 2월 13일 베네치아에서 유명을 달리했고 그 침통한 장송의 분위기가 제2악장을 관통한다.
교향곡 7번은 바그너의 타계와 브루크너의 영광이 교차되는 지점을 형성한다. 7번은 1884년 12월 30일 라이프치히에서 명지휘자 아르투르 니키쉬의 지휘로 초연되어 대성공을 거두었는데 이전까지 브루크너의 교향곡 초연의 역사는 실패와 수모로 점철되어 있었다. 교향곡 3번 초연 당시에 끝까지 남은 청중은 20명 정도가 고작이었다고 전해진다. 브루크너 교향곡이 오스트리아를 벗어나 초연된 것은 7번이 처음이었고 이러한 모험이 오히려 대반전을 낳게 된 것이다. 헌정의 영예는 바그너의 열렬한 후원자였던 바이에른 왕 루드비히 2세가 차지하게 되었다.
음악학자 콘스탄틴 플로러스는 브루크너 교향곡 중 7번이 왜 유독 인기가 높은지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짚어내고 있다. “7번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전과 미묘하게 다른 독특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형식적 유기성이 훨씬 명료하고 모티브도 더욱 기억하기 쉽다. 주제들은 브루크너의 특징대로 서로 강한 대조를 이루고 있지만 유기적으로 딱 들어맞기 때문에 악장의 흐름이 원활하다. 게다가 브루크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게네랄 파우제(전체 휴지)도 드물다.”
제1악장의 템포는 allegro moderato로 이는 알레그로의 빠르기 내에서는 가장 느린 축에 속하는 템포라 할 수 있다. 슈베르트 만년의 기악작품에서 보이는 여유로운 템포가 제1악장의 성격을 규정 짓는다. 바이올린군이 피아니시모(pp)로 연주하는 트레몰로 속에 E장조의 순수한 3화음이 첼로와 호른의 유니즌으로 마치 고딕성당의 첨두아치처럼 뾰족하게 솟아오른다. 신실한 기도와 같이 시작되는 제1주제는 충분히 노래된 후 점점 활발해지며 여러 주제가 파생된다. 브루크너의 오케스트라에서 관악기는 마치 파이프오르간의 파이프처럼 다루어지면서 장엄한 ‘오르간 사운드’를 구축한다.
발전부에서는 베토벤 식의 입체적인 발전을 회피하고 주제 전체를 전위시키거나 조성을 바꿔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1악장에서 특기할 만한 사항은 종결부 전에 팀파니가 어떠한 음표도 연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곡의 끝부분에 가서야 등장하는 팀파니는 그만큼 효과적으로 음향을 구축하게 되는데 브루크너가 관현악법에 있어 이렇게 멋진 ‘뺄셈’을 구사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 하겠다.
제2악장은 브루크너 전 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유명한 곡에 속한다. 제2차세계대전 때 독일제국방송이 히틀러의 자살을 알릴 때 전파를 탔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이순신을 다룬 드라마에서 라이트모티브처럼 반복적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브루크너의 아다지오 유형을 잘 보여주는 거대한 완서악장은 시작부터 바그너에 대한 오마주를 형성한다. 바그너가 악극 <니벨룽의 반지>에서 애용한 악기인 바그너 튜바 4대가 처음으로 연주하기 시작하는데 그 음색은 호른과 튜바의 중간 정도라 인식할 수 있다. 브루크너가 교향곡 7번과 동시에 작업하고 있었던 <테 데움>의 멜로디도 일부 인용되면서 종교적인 색채가 가미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제3악장의 에피소드에서 유래한 듯한 위로하는 3/4박자의 악구가 장송의 분위기를 잠시 누그러뜨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제2악장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대목은 리허설 번호 W의 C장조 클라이맥스 부분이다. 많은 연주에서 이 부분에 심벌즈, 트라이앵글, 팀파니가 사용되는데 아마도 초연 당시 바그너적인 악기법에 경도되었던 제자들이나 지휘자 니키쉬가 조언한 것이 반영된 것이라 본다. 이는 심벌즈와 트라이앵글이란 악기가 브루크너 교향곡에서 처음으로 울리게 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리트 작곡가 후고 볼프는 ‘브루크너 교향곡에서 울리는 단 한번의 심벌즈가 브람스 교향곡 4곡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가치 있다’며 브람스에게 적대적인 독설을 한 적도 있다.
문제는 타악기에 확신을 하지 못한 듯한 작곡가의 태도이다. 브루크너가 3가지의 타악기를 자필 스코어에 첨부하였다가 나중에 무효라고 기재하는 바람에 판본의 문제가 생겨나게 되었다. 노바크 판은 타악기를 긍정하고 있고 하스 판은 브루크너 본래의 의도를 감안해 타악기를 일절 배제하고 있다. 전자의 경우 심벌즈 주자와 트라이앵글 주자는 1시간이 넘는 교향곡 속에서 오로지 이 부분만을 위해 무대에 나와 있기 때문에 나름의 애환을 겪기도 한다. 타악기가 울리는 편이 더욱 극적이고 곡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지만 심벌즈나 트라이앵글이 작곡가 고유의 스타일과는 거리가 있는 악기이기 때문에 외면해야 한다는 의견도 배제할 수는 없다. 결국 판단은 지휘자의 몫이 되는 셈이다.
제3악장은 오스트리아의 지방색이 드러나는 a단조의 렌틀러(오스트리아의 민속무곡)이고
제4악장은 브루크너 교향곡으로서는 상당히 축제적이고 역동적인 곡이다. 피날레의 제1주제는 개시악장의 중심 주제를 빨리 돌린 일종의 ‘패스트 모션’이며 팀파니의 롤 속에 황금빛 팡파르가 크레센도로 부푸는 종결부 또한 제1악장 코다의 데자뷰이다. 마지막 음의 잔향이 사라진 후 지휘자가 완전히 손을 내렸을 때 박수를 치기 시작하는 것이 브루크너를 감상하는 최적의 에티켓이라 할 수 있다. 숭고하고 심원한 전반악장에 비해 후반악장은 길이도 짧고 세속적인 해학이 느껴지기까지 하다. 이러한 언밸런스가 7번 교향곡에 약간의 논란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만약 후반 악장까지 무거워졌다면 교향곡 8번처럼 조금은 부담스러운 곡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악장을 덜 무거운 분위기로 주도한 것은 전곡을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하고픈 작곡가 나름의 균형감각이라 할 수도 있으리라. 제2악장에
서 바그너의 아우라가 느껴진다면 피날레에서는 바그너를 딛고 일어서는 브루크너 특유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
글 : 김문경(음악칼럼니스트)
브람스는 그의 야심찬 첫 교향곡을 쓰기 전까지 관현악의 음향을 탐구하는 몇 가지 작품을 남겼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1번 교향곡으로 나아가기 위한 전초기지와 같은 작품으로서, 브람스 특유의 오케스트레이션을 구축한 명작으로 손꼽힌다. 이 곡은 1873년에 완성되었는데 작곡가는 이미 이때 40세에 접어들었고 그 후 3년 뒤 교향곡 1번이 초연되었다. 4손을 위한 피아노 곡과 오케스트라 버전 2가지가 공존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2대의 피아노로 구성된 편성은 이후로도 브람스의 교향곡에 있어 스케치의 토대가 되는 두터운 음향을 제공하게 된다. 내성부가 다층적으로 얽힌 브람스 특유의 작법은 마치 굵은 올의 털실로 복잡하게 짜인 스웨터 같아서 피아노 1대로 간명하게 구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곡의 제목에는 ‘하이든 주제’라 기재되어 있는데 이 주제는 정확히는 ‘성 안토니우스 코랄’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코랄은 하이든의 <관악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Hob.II:46 중 2악장에 등장한다. 브람스의 지인이 악보를 소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흥미를 가진 작곡가가 변주곡을 만들게 된 것이다. 문제는 그 디베르티멘토가 하이든의 작품이 맞는지 위작 의혹에 휩싸여 있다는 점인데, 설사 하이든이 직접 작곡한 것이라 할지라도 ‘성 안토니우스 코랄’은 예전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는 가락일 수도 있다. 따라서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이라는 제목에서 하이든이라는 작곡가 이름에 구속될 필요는 없다.
곡은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배제한 채,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피치카토 주법으로 현을 퉁기며 반주하는 관악 앙상블로 문을 연다. 원곡으로 추정되는 디베르티멘토와의 강한 연계성을 염두에 둔 듯하다. 1번째 변주에서부터 벌써 정상적 8분음표와 3연음을 섞어 2:3의 복잡한 리듬을 선호하는 브람스의 특징이 여실히 드러난다. 2번째 변주는 갑자기 단조로 바뀌어 곡의 분위기를 어둡게 채색한다. 1,2번째 변주에서 작곡가는 피콜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베르디나 롯시니의 화려한 활용과는 전혀 거리가 멀기 때문에 피콜로의 존재가 두드러지지는 않는다.
부드러운 장조와 멜랑콜리한 단조를 번갈아 제시하는 기법은 3,4번째 변주에서도 곡을 진행시키는 중요한 원리로 작용한다. Poco Presto(다소 매우 빠르게)의 5번째 변주와 Vivace(생생하게)의 6번째 변주는 진중한 곡 가운데서 마치 스케르초 같은 해학을 제공한다. Grazioso(우아하게)의 7번째 변주는 6/8박자의 전형적인 시칠리아노 리듬을 통해 바로크 음악에의 친화성을 보여준다. 구불거리는 대위법적으로 얽힌 8번째 변주는 마지막으로 단조를 제시하면서 장엄한 피날레 변주를 예비한다. 피날레에서 작곡가는 ‘성 안토니우스 코랄’에서 유래한 음표로 B플랫-E플랫-D-C-B플랫-E플랫-C-F-F’로 이어지는 5마디의 주제를 구성하고 마치 바흐의 파사칼리아처럼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클라이맥스를 쌓
아간다. 위대한 교향곡 1번으로 나아가는 준비 작품으로 이보다 멋진 마무리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휘자 - 성시연
“환상적인 연주였다. 제대로 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이 역동적인 지휘자를 잡아라.”
- Limelight Magazine
“리듬과 다이내믹을 장악한 명확하고 열정적인 지휘로 오케스트라를 완벽하게 이끌었다”
- Saarbrücker Zeitung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이래 성시연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7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137년 역사상 최초 여성 부지휘자에 위촉돼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으며 2010년까지 명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의 부지휘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활동하며 이름을 알려왔다.
2007년 밤베르크에서 열린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쿨에서 최고상, 2011년 독일 음악협회 지휘 포럼 콩쿨 2등, 2004년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쿨 1등을 수상했다.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전설적인 극장인 테아트로 콜론의 재개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 언론은 ‘비르투오스의 능력으로 지휘했다’라는 전폭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보스턴 심포니와의 다수의 연주, LA 필하모닉,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로열 리버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스톡홀름 필하모닉,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저팬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뮤제움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닉, 말뫼 심포니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2014년 국·공립 오케스트라 사상 첫 여성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되며 화제를 모았던 성시연은 뛰어난 기획력과 통솔력으로 경기필의 역량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ücker Zeitung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천2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08년 중국(상하이, 닝보, 항주), 미국 LA(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웰셔이벨극장)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2010년 중국(상하이, 소저우, 베이징)투어, 이탈리아 페스티벌 초청 공연(치비타베키아, 치비달레, 류블리아나, 피스토이)으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에는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는 등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2016년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와 공연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 받았으며, 핀커스 주커만,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세계 음악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 창단 20주년을 맞는 경기필은 유럽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경기필은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역량과 기획력을 확인할 수 있는 ‘마스터시리즈’, 관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련한 소통의 무대 ‘세대공감시리즈’, 경기필 단원들의 솔리스트 무대를 만끽할 수 있는 품격 있는 앙상블 ‘실내악시리즈’ 등 연 7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오케스트라에서는 유일하게 국내·외에서 지휘를 전공한 신예 지휘자들에게 프로 오케스트라와 직접 연주할 수 있는 지휘자 마스터클래스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아동 등 사회취약계층의 문화예술교육 소외 아동들을 대상으로 악기 및 오케스트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오케스트라 음악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교도소, 장애인 학교, 군부대 등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음악회와 단원의 음악적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