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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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10(토)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5.22
조회 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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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당 타이 손]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6월 10일 (토)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아시아의 위상을 증명하다
<당 타이 손 피아노 리사이틀>



쇼팽이 사랑한 피아니스트,
‘쇼팽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 당 타이 손’ 내한 공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이 오는 6월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15년 대한민국 최초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을 거머쥐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해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1980년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하며 아시아 연주자들의 새 시대를 열었던 영웅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의 연주를 이번 리사이틀을 통해 재조명해 볼 수 있게 되었다.

1980년 전쟁터이자 음악의 불모지 베트남에서 온 청년 당 타이 손은 그가 처음으로 출전한 콩쿠르인 쇼팽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최초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세계적인 스타로 단숨에 발돋움 하였고, 현재까지 섬세함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음악성으로 전세계 무대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다.
그와 쇼팽 콩쿠르의 인연은 1980년 우승에서부터 현재까지 이어진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제 17회 쇼팽 콩쿠르에 심사위원자격으로 참여하여 하였고, 특히 1위를 차지한 조성진과의 인연은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당 타이 손은 2009년 부산에서 열린 자신의 마스터클래스에서 14살의 어린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만났고, “조성진은 그 당시 이미 협주곡 e minor 그리고 영웅 폴로네즈 Op.53 을 포함한 많은 쇼팽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었고, 테크닉은 물론, 시적이며 자연스러움, 그리고 세련됨과 신선함까지 지닌 슈퍼 피아니스트였다.” 라고 회상한다. 마스터클래스 이후에도 그는 조성진과 서울, 파리에서 여러 번 조우하였다. 또, 3위 케이트 리우, 4위 에릭 루, 5위 이케 토니 모두 당 타이 손의 제자라는 사실은 그가 세계적인 연주자일 뿐만 아니라 실력파 피아니스트들의 스승이라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준다. 당시 당 타이 손은 “나의 제자들이 2015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함으로써 나는 두 번째로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 같다.”라며 큰 기쁨을 드러냈다. 3년만에 내한하는 당 타이 손은 6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은 물론 리스트, 슈베르트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팬들과 재회하고자 한다.





쇼팽 그리고 리스트와 슈베르트
당 타이 손은 첫 번째 프로그램 쇼팽을 통해 왜 그가 아시아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는지, 왜 현재까지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할 것이다.
‘쇼팽’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현존 연주자라는 영광이자 굴레에 갇혀있던 당 타이 손은 2014년 내한 독주회에서 ‘프로코피예프, 슈만, 라벨’ 프로그램으로 쇼팽에서 벗어나서도 뛰어난 서정미, 시적 감성 그러나 절대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정확하고 뚜렷한 음색을 선사하며 평론과 관객의 극찬을 받은바 있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쇼팽과 더불어 리스트와 슈베르트를 선보인다. 리스트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담은 최대 걸작 <순례의 해> 1년 스위스 중 9. 제네바의 종, 리스트 작품 중 난곡 중의 난곡으로 불리는 <노르마의 회상> 그리고 “베토벤 이후에 작곡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이라 일컬어지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21번>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당 타이 손 Dang Thai Son

1980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는 음악계가 온통 뒤집힐 정도의 '이변'이 일어난다. 유구한 역사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사상 처음 동양인으로서, 그것도 전쟁의 폐허 속에 음악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나라 베트남에서 온 청년 당 타이 손이 당당히 우승의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물두 살 젊은 베트남 청년은 바르샤바에서 열린 제10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함과 동시에 골드메달, 그리고 3개의 특별상 (폴로네이즈상, 마주르카상, 콘체르토상)을 획득하며 클래식 스타로 급부상하게 된다.
‘쇼팽의 축복을 받은 피아니스트’ 당 타이 손은 하노이 콘서바토리의 교수였던 그의 어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가족들은 하노이를 떠나 먼 시골 마을 깊숙이 피신하게 된다. 어머니 덕택에 피난지에서 어렵사리 피아노를 구할 수 있게 되었고, 당 타이 손은 간신히 매일 20분 정도의 연습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1974년 당 타이 손은 그의 비상한 재능을 알아 챈 러시아 피아니스트 아이작 카츠의 교육을 받게 되며, 그는 당 타이 손을 러시아로 데리고 가 체계적인 음악 교육을 받게 한다. 당 타이 손은 블라디미르 나탄슨과 드미트리 바슈키로프를 사사하며 모스크바 음악원에서 10년동안 수학하였다.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등극한 이 후, 링컨 센터, 위그모어홀, 바비칸센터, 살르 플레엘, 콘서트헤보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산토리홀, 빈악우협회, 무지크페라인, 콘세르트헤바우와 같은 저명한 공연장을 통해 40여개가 넘는 국가를 투어하며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BBC 필하모닉, 버밍험 심포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몬트리얼 심포니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필하모닉, 오슬로 필하모닉,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닉, 프라하 심포니, NHK 심포니, 모스크바 필하모닉, 러시아 국립 심포니, 모스크바 비루투오조, 바르샤바 심포니, 비엔나 챔버, 취리히 챔버, 그리고 로얄 스웨덴 챔버 오케스트라 등을 포함한 많은 세계적 오케스트라들과 공연을 해오고 있다.
그가 세계를 무대로 함께 연주한 지휘자들은 네빌 마리너 경,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핀커스 주커만, 마리스 얀손스, 파보 예르비, 이반 피셔, 프란스 브뤼헨, 블라디미르 스피바코브, 디미트리 기타옌코, 사카리 오라모, 그리고 존 넬슨 등이 있다.
당 타이 손은 1999년 10월 머레이 페라이어,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쥐와 함께 베를린에서 마스터클래스를 가진 것과 같은 다양한 마스터클래스에도 초청받고 있으며, 일본 동경 국립 음대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하였고, 2001년 이후로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 바르샤바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클리브랜드, 클라라 하스킬, 아르투르 루빈슈타인, 하마마스, 센다이, 몬테 카를로 피아노 마스터,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축제, 몬트리올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 수많은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우승한 2015년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 1995년 요요마, 세지 오자와, 캐슬린 배틀,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와 함께 일본 NHK가 제작한 국제 이벤트 New Year's Day concert에서 연주하였고, 1999년 쇼팽의 해 갈라 콘서트 오프닝에 외국인으로서 유일하게 솔리스트로 초대받아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와 함께하였다. 2001년 일본 미야자키에서의 아이작 스턴 마지막 콘서트에서 피커스 주커만과 함께 연주하였고, 2005년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제 15회 쇼팽 콩쿠르 갈라 콘서트에서 유일한 초대 연주자로서 특별 무대를 가졌다. 2010년 3월 바르샤바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쇼팽 200번째 생일에서 f minor 협주곡을 프란스 브뤼헨의 지휘 하 18세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였다.
2012-2013년 시즌에는 5개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들로 구성한 야심찬 “베토벤 마라톤” 프로그램으로 세계 투어를 돌았고, 이 엄청난 프로젝트는 그가 198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사건 이래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2016년에는 캐나다 퀘벡 졸리엣, 프랑스 노앙 쇼팽 페스티벌,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 차이코프스키 콘서바토리 150주년 기념, 중국 리사이틀 투어(쿤밍, 상하이, 청두, 베이징) 등 세계무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고,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체코 프라하 봄 국제 피아노 콩쿠르, 러시아 모스크바 청소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 피아니스트들의 피아니스트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캐나다 퀘백 오포드 음악 아카데미, 일본 구니타치 음악 대학, 기리시마 국제 음악 페스티벌, 크로아티아 카를로바츠 국제 피아노 페스티벌, 이탈리아 코모 호수 여름 피아노 스쿨 등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하였다. 당 타이 손은 도이치 그라모폰, Melodya, Polskie Nagrania, CBS Sony, Analekta, Victor JVC 그리고 프리데릭 쇼팽 재단을 통하여 쇼팽, 차이코프스키, 드뷔시, 라벨, 멘델스존, 모차르트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녹음 발매하고 있다.

쇼팽 재단에서 발매된 그의 “쇼팽 협주곡” 앨범은 2013년 폴란드 오디오 비디오 제작사 협회에서 10,000장 이상의 판매로 플래티넘 디스크 상을 수상하였다.
당 타이 손은 NHK(일본 방송사)에 의해 제작된 TV프로그램에서 2011년 스나미로 인한 희생자들이 있는 일본의 후쿠시마에서 학생들을 방문하여 그의 경험담 및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여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또한 그는 폴란드 비드고슈트 음악 아카데미(Bydgoszcz Music Academy)로부터 명예박사를 수여 받았다.







#프로그램

F. Chopin
Prelude c sharp minor Op.45
Mazurka B flat Major Op.17 No.1
f minor Op.7 No.3
c sharp minor Op.50 No.3
Scherzo No.3 c sharp minor Op.39


F. Liszt
Annees de pelerinage: 1e annee: Suisse, S.160 9. Les Cloches de Geneve
Reminiscences of Bellini’s “Norma”


F.P. Schubert
Piano Sonata No.21 in B flat Major D.960


*위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공연 당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