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6/9(금) 고양아람누리 거장의 귀환 2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5.29
조회 1475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백건우]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6월 9일 (금) 저녁 8시




2.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고양아람누리 개관 10주년 시리즈 거장의 귀환 2 -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백건우는 세계적으로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그의 연주
는 단순한 해석을 초월한 하나의 마술이다. 그 아름다움은 신들린 그의 손가락 끝에서
한 음 한 음 음악으로 쌓여, 음악적인 현실로 나타난다. 백건우의 터치는 아주 입체감
을 가짐으로써 놀라운 힘을, 아니 전율을 일으킨다고 볼 수 있다.”
–Figaro 신문–

“강철 같은 손, 벨벳 같은 터치, 수정같이 맑은 영혼을 가진 백건우는 너무나도 어려운
바흐를 승리로 이끌었다. ‘Toccata’는 천 가지의 불 같은 광채를 내고, C‘ haconne’는
한마디로 황홀경이었다.”
–프랑스 음악잡지 Le morde dela musique–




2007년 그의 나이 예순 한 살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32곡) 마라톤 리사이틀을
완수한 백건우가, 10년 만인 2017년 다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회 시리즈(8개 프
로그램)로 고양아람누리를 찾아옵니다.
올해는 아람누리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기도 합니다.
2007년 이후, 백건우는 메시앙(2008년), 리스트(2011년), 슈베르트(2013년), 스크리
아빈, 라흐마니노프(2015년)로 연구 대상을 옮기며, 그때마다 혼신의 힘으로 작곡가
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었습니다. 음악사는 학자의 구분으로 시대가 갈리지만, 백건우
에겐 베토벤이 현대적이고 생생한 작곡가입니다.

10대 시절부터 백건우는 숱하게 베토벤을 연주해왔지만 인생 후반기 들어 백건우는
악성(樂聖)의 위대함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스스로 느낌을 설명할 수 없지
만, 백건우의 삶에 지금 베토벤 소나타 전곡이 절실하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2017
년, 일흔 한 살의 백건우는 우리네 삶과 베토벤을 다시 돌아보기에 적절한 시간이 됐
다고 판단합니다.

2017년, 백건우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회를 통해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쇼맨십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베토벤 연주가 만연한 세상에서, 연주를 듣다보면 천천
히 감성의 눈을 뜨게 하는 백건우의 베토벤은 매연 속에 느끼는 산소 같은 존재가 아
닐까. 음악의 위대함이 듣는 이의 감성을 건드려서 가슴 속에 무언가를 심어주는 것이
라고 한다면, 음악을 통해 진실을 전하려는 백건우의 사랑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
곡 시리즈에서 극치를 맞이할 것입니다.









***백건우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0살 때 한국 국립 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
로 첫 콘서트를 가졌다.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피
아니스트의 위대한 전통을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을, 1967년 런던으로 건너가 일로나
카보스를 사사하였고 같은 해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969년 백건우는 리벤트리 콩쿠르의 결선에 올랐으며 같은 해 세계적인 권위의 부조
니 콩쿠르에서 골드메달을 받았다. 1972년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처음으로 라벨의 독
주곡 전곡을 연주하였으며, 베를린필하모닉 홀에 이어 런던과 파리에서 연주함으로써
라벨의 뛰어난 해석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1987년 백건우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롬스 콘서트에 출연 하였으며,
1991년 5월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안토니 비트 지휘의 폴란드 국립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협
주곡 모두를 연주하였다.

백건우는 또한 1996년 4월 보르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3개의 바르톡 협주곡을 연주하
였다. 1998년에는 RCA 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 큰 호평을 받았다.
2000년에 그는 서울에서 열린 부조니 피아노 콘서트의 아시아 초연에서 연주하였다.
이런 화려한 경력과 함께 백건우는 1992년 1월, 스크리아빈 피아노 작품집 앨범으로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1993년 낙소스 레이블로 발매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5개 전곡 녹음으로 다시 한 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프랑스 3대 음
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그는 2000년 10월 중국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초청된 한국의 첫번째 아티스트이다.
2004년 11월 그는 중국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콘서트에 초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펜데레츠키 지휘 아래 그의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초청 공연을 가졌다.
2005년 그는 데카에서 베토벤 소나타 32작품을 녹음하기 시작하여 첫 번째 볼륨이(소
나타 16~26번) 2005년 8월에 출시되었다. 2007년 그는 베토벤 소나타 작품 32 녹음
완성을 축하하는 뜻에서 중국과 한국에서 여덟 번의 연이은 성공적인 리사이틀을 열
었다.

2009-2011년 시즌에는 이스라엘 필하모닉(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프랑크
푸르트 방송교향악단(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뿐 아니라, 프
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리사이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함께한 4대의 피아노
연주회, 리스트 탄생 200주년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1년 9월, 그리고 최근 2013년 6
월 한국 섬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인 ‘섬마을 콘서트’ 투어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2014년 7월 24일에는 제주도 제주항 특설무대에서 ‘세월호 사고
100일 추모공연 -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로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프로그램

베토벤 L.v. Beethoven_

소나타 16번 g장조, Op.31-1
Piano Sonata No.16 in g major, Op.31-1


소나타 17번 d단조, Op.31-2 “Tempest(템페스트)”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2 No.2, ‘Tempest’


소나타 22번 f장조, Op.54
Piano Sonata No.22 in f major, Op.54


소나타 23번 f단조, Op.57 “Appassionata(열정)”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 상기 프로그램은 공연 당일 연주자의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