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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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18(일) 소프라노 황수미 & 헬무트 도이치 듀오 콘서트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6.05
조회 1628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소프라노 황수미]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6월 18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소프라노 황수미 & 헬무트 도이치 듀오 콘서트 쓰리 소프라노를 이을 기대주 황수미, 성악 반주의 ‘살아있는 전설’과 내한한다. 소프라노 황수미, 왜 그녀에게서 쓰리 소프라노의 이미지가 중첩되는가 한국 클래식 음악 팬들이 한국 음악가에게 바라는 것은 크게 2가지이다.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해서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활약을 해주는 것, 그에 못지않게 한국 무대를 찾아와서 모국 음악 팬들을 만나주는 것. 많은 음악가들이 하고 있는 일이지만 결코 쉽지 않다. 세계 무대에 너무 집중하면 고국 팬들을 외면 하냐고 핀잔을 듣고, 한국을 너무 자주 찾으면 국제 무대에서 인기가 떨어진 것인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다. 한국은 홍혜경(1984년 미국 메트 데뷔), 조수미(1986년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 데뷔), 신영옥(1990년 미국 메트 데뷔)이라는 걸출한 3인의 소프라노를 앞세워 세계 무대를 개척했고, 많은 후배 음악가들이 누구나 제 2의 홍혜경, 조수미, 신영옥을 꿈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 명의 여제가 만들어 낸 소프라노의 계보는 오랜 시간 그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소프라노 황수미를 주목하는 이유가 있다.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기 전에 한국에서 그녀는 이미 슈퍼 루키였다. 그러나 한국 음악 팬들은 한국에서 검증 받은 실력이 세계 무대에서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받기를 원하였고, 황수미는 보란듯이 해냈다. 모든 콩쿠르라는 것이 신인을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는 마법의 힘이 있지만, 그것은 그 다음 회차 우승자가 나오면 신기루처럼 사라진다. 황수미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도 벌써 햇수로 3년 전이니 그 후광도 사라진지 오래. 최근 그녀는 오롯이 실력 하나만으로 공연장 리스트, 오페라 역할의 이름, 함께 작업하는 음악가의 이름을 차곡차곡 늘려가고 있다. 황수미는 콩쿠르 우승 이후 2014년 하반기부터 독일의 본 오페라 극장의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모차트르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데뷔하여, 푸치니 ‘투란도트’의 류, 헨델 ‘리날도’의 알미레라, 비제 ‘진주조개잡이’ 레일라 등의 배역을 맡았다. 최근 시즌에서 푸치니 ‘라보엠’의 미미,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의 돈나 안나,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까지 그 역할을 늘려 나가고 있다. 성악가에게 명성 있는 오페라 극장에 소속되어 솔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드물다. 하지만 이 행복함에는 외부 활동과 극장 활동을 균형있게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다. 황수미는 오페라 레퍼토리 만큼이나 가곡, 오라토리오 등 다양한 레퍼토리에 꾸준히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세부 사항은 2. 연주자 프로필 참고). 3명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이미 국제 무대에서 20-30년을 넘게 활약한 대선배들이라 비교하기 부담스럽지만, 그녀의 미래를 ‘포스트 쓰리 소프라노’를 잇는 카드로 여기는 시선은 음악계 전반에서 지배적이다. 콩쿠르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지난 3년, 그녀는 매년 도전적 무대로 한국 음악 팬들을 찾았다. 이번이 세 번째로 만드는 큰 무대로, 성악 반주의 살아있는 전설 헬무트 도이치와 다시 함께 한다. 황수미와 헬무트 도이치와의 인연은 잘 알려진 대로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시작되었다. 성악가가 가곡 무대를 오를 때 좋은 반주자(피아니스트)만큼 간절하게 바라는 것이 있을까?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헬무트 도이치는 공식적인 행사가 끝나자 마자 황수미를 먼저 찾아와 “수미의 반주를 하고 싶다” 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황수미는 노래에 모든 감정을 담아내는 대가 못지않은 표현력을 가졌다. 원하는 음악이 분명하며 모든 노래 가사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어린 소프라노의 재능과 꿈, 그리고 가능성을 읽었고, 기꺼이 손을 내밀은 것이다. 헬무트 도이치는 이제 막 동양에서 온 신예 소프라노를 반주하지 않아도 요나스 카우프만, 이안 보스트리지, 바바라 보니, 율리아나 반제, 디아나 담라우, 마티아스 괴르네, 헤르만 프라이 등 세계 최고 성악가들의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리는 전설적인 피아니스트이다. 이들 듀오는2015년 런던의 위그모어 홀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수 차례 공연을 함께 해오며, 서로의 음악에 영감을 주고 받고 있다. 특히 2015년 최초의 내한 공연에서는 서울, 대구 두 곳 모두 티켓을 구하기가 어려워, 현장에서 취소표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듀오, 두 번째 무대는 언제나 첫 번째 무대보다 어렵고 신중하기 마련. 황수미와 헬무트 도이치의 선택은 가곡이 꽃을 피웠던 낭만부터 현대까지의 레퍼토리이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선곡에 우선 많은 공을 들였다. 황수미는 이번 공연에 대해 “가곡이 시를 기초로 하는 예술인만큼 가사 하나하나의 뜻을 면밀히 연구하여 시의 이미지를 오롯이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고 전하고 “헬무트 도이치 선생님과의 두 번째 한국 방문이라 더욱 설렙니다. 새로운 프로그램들로 준비하고 있어 긴장 되지만, 받은 관심과 사랑을 연주로 보답해드릴 수 있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인 요하네스 브람스, 독일 후기 낭만파를 대표하는 작곡가인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작품들과 함께, 프란츠 리스트가 ‘프란체스카 페트라르카’의 시에 곡을 쓴 <3개의 소네트>, 20세기 영국 작곡가 벤자민 브리튼의 최초의 피아노 반주 연가곡인 <이 섬에서> 등의 작품들을 준비 중이다. 가곡은 성악가에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무대이다. 아름다운 오페라 의상도,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없다. 오직 자신의 목소리, 반주자와의 호흡, 전달되는 가사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이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이 무척이나 기대되는 이유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소프라노의 에너지와 이미 칠순을 넘긴 거장 피아니스트가 주는 원숙미가 얼마만큼 조화롭게 어울리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황수미 (Sumi Hwang, soprano) 2014년 국제 3대 음악 콩쿠르 중 하나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을 한 소프라노 황수미는 현재 독일 본 오페라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사 및 동 대학원(사사: 윤현주)을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Aufbaustudium, 오페라/ 리트&오라토리오)을 졸업하였다. 국내에서부터 신영옥 콩쿠르 2위, 세종음악콩쿠르 1위, 동아음악콩쿠르 1위, 국립오페라단콩쿠르 대상을 수상한 황수미는 독일 유학 중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Grandi Voci 콩쿠르에서 1위 및 청중상, ARD 뮌헨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멘델스존 콩쿠르 1위,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 우승 등, 각종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뮌헨 국립음대 재학 중 도니제티 오페라 ‘미치광이 대소동’ 의 주역 노리나를 맡았던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Ulf Schirmer)와의 공연으로 SZ Zeitung 신문사에서 `금주의 스타`로 뽑히기도 하였다. 2015년 1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가 운영하는 Mehli Mehta Music Foundation의 초대로 인도 뭄바이에서 독창회를 가졌으며, 헨델 ‘메시아,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바흐 ‘마태 수난곡’과 ‘요한 수난곡’, 베르디 ‘레퀴엠’, 브람스 ‘레퀴엠’, 드보르작 ‘레퀴엠’, 모차르트 ‘레퀴엠’ 등 많은 가곡과 오라토리오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2014년 여름, 독일 Bad Kissinger Summer Festival에서 뮌헨 필하모닉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자네타 역으로 갈라 콘서트를 가졌으며 2015년 같은 페스티벌에서 영국 BBC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4년 연말 독일 방송국 ZDF의 주최로 독일 대통령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콘서트’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 지휘자 파트릭 랑에가 이끄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했고, 정명훈 지휘의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제69주년 광복절 기념 연주에도 출연했다. 현재 독일 본 극장에서 오페라 모차트르 ‘마술피리’의 파미나, 헨델 ‘리날도’의 알미레나, 비제 ‘진주조개잡이’의 레일라, 푸치니 ‘투란도트’의 류와 ‘라 보엠’의 미미, 모차르트 ‘돈 지오반니'의 돈나 안나와 ‘코지 판 투테’의 피오르딜리지까지 다양한 역할로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으며 2016년 1월에는 마술피리’의 파미나로 역으로 제네바 국립 오페라 극장 데뷔를 가졌다. 오페라뿐만 아니라 가곡, 오라토리오에서도 많은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데 대학원 재학시절 금호 영 아티스트로 선발되어 금호아트홀에서 독창회를 하였으며 뮌헨 필하모니 가스타익 홀과 미국 워싱턴 필립스 컬렉션에서 독창회를 가진 후 워싱턴 포스트에서 `서정적인 목소리의 소프라노` 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브뤼셀, 룩셈부르크 그리고 아인트호벤 등 여러 도시에서 독창회 등 솔리스트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황수미는 헬무트 도이치와 2015년 본 오페라 극장과 한국에서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그 해 10월 런던 위그모어 홀 리사이틀도 함께 하여 호평을 받았다. ***헬무트 도이치 (Helmut Deutsch, piano) 헬무트 도이치는 오스트리아 빈 출생이며 24세에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피아노과와 작곡과를 졸업함과 동시에 동 대학 교수가 되었다. 1967년부터 1979년까지 빈 국립음대 교수였으며, 1986년부터 2014년까지 독일 뮌헨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국립음대 교수 및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이며 영국 왕립음악원 초청교수로도 활약 중이다. 그는 소프라노 이름가르트 제프리트의 반주를 시작으로, 독일의 바리톤 헤르만 프라이의 전속반주자로 12년간 활동하며 가곡 전문 반주자로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그의 지도를 받거나 함께 연주를 한 성악가들은 소프라노 일레아나 코트루바스, 그레이스 범브리, 바바라 보니, 아네테 다슈, 메조 소프라노 안젤리카 키르히슐라거,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바리톤 보 스코푸스, 미카엘 볼레, 마티아스 괴르네, 베른트 바이클, 안드레아스 슈미트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연주자들이다. 최근에는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 바리톤 울라프 베어 등의 세계 최고의 연주자들의 가곡 독창회 반주를 도맡아 하고 있다. 2012년에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와 함께 작업한 리스트 앨범이 독일 평론가 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수많은 앨범으로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프로그램 요하네스 브람스(1833-1897) 5개의 가곡 Op.106 중 제1곡 ‘세레나데’ 6개의 노래 Op.97 중 제1곡 ‘꾀꼬리’ 5개의 노래 Op.71 중 제3곡 ‘비밀’ 8개의 가곡과 노래 Op.59 중 제8곡 ‘그대의 푸른 눈’ 8개의 가곡과 노래 Op.57 중 제4곡 ‘아, 그 눈길을 돌리오’ 8개의 가곡과 노래 Op.57 중 제3곡 ‘당신에게 사랑받는 꿈을 꾸었죠’ 8개의 가곡과 노래 Op.57 중 제8곡 우리는 걸었네 벤자민 브리튼(1913-1976) Op.11 <이 섬에서> Op.11 1. Let the florid music praise! 화려한 음악으로 찬양하라 2. Now the leaves are falling fast 이제 낙엽이 우수수 지고 있으니 3. Seascape 바다 경치 4. Nocturne 야상곡 5. As it is, plenty 그것으로 충분해 -Intermission (휴식)- 프란츠 리스트(1811-1886) <페트라르카의 3개의 소네트> S.270 모든 것은 축복이었네 마음의 평정이 없네 지상에서 천사를 리하르트 슈트라우스(1864-1949) 4개의 노래 Op.27 중 제3곡 ‘은밀한 초대’ ‘마지막 잎새’에 의한 8개의 가곡 Op.10 중 제8곡 ‘위령제’ 4개의 노래 Op.36 중 제3곡 ‘거기에 있지 말라고 말했지’ 5개의 작은 가곡 Op.69 중 제3곡 ‘단조로움’ 5개의 작은 가곡 Op.69 중 제5곡 ‘궂은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