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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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4(일) 로테르담 필하모닉 내한공연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5.08
조회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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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7년 6월 4일 (일) 오후 5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로테르담 필하모닉




***출연
로테르담 필하모닉
다비트 아프캄(지휘)
레이 첸(바이올린)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 로테르담 필하모닉
2018년 창단 100주년을 맞는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네 번째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정력적인 사운드가 특징인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와 함께 네덜란드 관현악의 전통을 견인하고 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행정감독을 거쳐 현재 RCO행정감독에 재직 중인 얀 라스는 “온화하고 내향적인 RCO에 비해, 로테르담 필은 야심차고 위풍당당하다. 두 악단이 지나온 역사가 다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2차대전당시 전쟁의 포화가 빗겨간 암스테르담과 달리 로테르담은 폭격으로 도시가 완파되는 비극을 경험했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강인한 정신을 바탕으로 파괴된 도시를 지켰던 수호자였으며, 선대의 비장함과 박력이 오늘날 음악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동체다. 전후 복원 과정에서 도시의 창조 DNA를 물려받은 로테르담 필은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오케스트라로 칭송받고 있다. 국적불문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단원으로 영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형적인 장기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천편일률식 프로그램밍 역시 지양한다. 도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로테르담 필의 정체성은 “로테르담 필은 유연한 악단이다. 하나의 작품을 수 차례 연주하며, 지휘자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작품을 해석하는 스펙트럼을 넓혀간다. 로테르담 필을 이끌며 많이 성장했다.”고 밝힌 상임 지휘자 네제 세갱의 말에서도 선명히 드러난다.

이번 내한공연은 객원 지휘자 다비트 아프캄이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에서 상임 지휘자와 함께했던 지난 무대와 차별화된다. 다시 말해 실력 있는 지휘자와 솔리스트를 엄선해 자신들의 역량을 한껏 끌어올리는 로테르담 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메인 레퍼토리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으로 악단 특유의 화려한 사운드와 폭발적인 에너지로 차이콥스키의 멜랑콜리를 여과 없이 그려낼 예정이다.












모습을 드러낸 독일의 보석, 지휘자 다비트 아프캄
지휘자 다비트 아프캄은 2015/16시즌부터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2010년 서울시향 객원 지휘자로 내한해 호연을 펼쳤으나 채 서른이 되지 않은 신예였기에 큰 반향을 일으키는 데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하이팅크 같은 명장들의 가르침 아래 꾸준히 단련한 음악성을 토대로 유럽에서 빠르게 명성을 얻는데 성공했다.
최근 북미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는 지난해 보스턴 심포니에 데뷔했으며, 리카르도 무티, 이반 피셔가 함께하는 시카고 심포니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연주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을 이끄는 등 비중 있는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7년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찾는 아프캄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2015년 로테르담 필에 데뷔한 아프캄은 새로운 것을 편견 없이 흡수하는 포용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로테르담 필과 좋은 호흡을 보여 줄 적임자이다.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프랑스 학교에서 공부하고, 이란 출신 아버지를 따라 호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지에서 보낸 유년기 경험에서 체득한 열린 자세가 지휘자로서 자신이 갖는 강점이라 말한다. 현대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연주를 소화하고 있지만 아프캄의 음악적 정체성은 주로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같은 고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연주할 첫 곡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은 관객들을 아프캄의 음악세계로 인도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한계를 넘어선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이 첸
협연에는 이 시대 청년 남성 바이올리니스트 주자 가운데 실력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레이 첸이 나서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을 연주한다. 활발한 소셜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젊고 쿨한 청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이지만 음악을 대하는 자세만큼은 결코 가볍지 않다. 클래식 관객층 확대를 위해 기발한 홍보전략을 고안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완벽한 소리를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어깨받침의 제작에까지 관여하는 수고를 들이는 노력파다. 최근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들과 스트링 콰르텟 Made in Berlin을 결성해 한층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스페인 교향곡은 당대를 호령하던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초연했던 맡았던 작품으로, 독주 바이올린 주자의 현란한 기교가 요구된다. 20세기 바이올린 명인들에게서나 볼 수 있었던 거장적 기교로 남성 바이올리니스트 기근에 시달리던 음악계에 단비처럼 등장한 레이 첸의 초절적 테크닉이 유감없이 발휘될 최적의 선곡이다. 그의 실력은 지난 내한공연을 통해 이미 국내 무대에서도 충분히 검증되었다. 레이 첸은 나이답지 않은 무대매너를 갖춘 연주자로도 유명하다. 연주자 자신의 기량만 과시하는 연주를 지양하고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몰입하는 신사적 모습도 이번 연주의 감상 포인트다.








로테르담 필 최연소 수석, 첼리스트 임희영
이번 로테르담 필하모닉 내한공연에는 2016년 악단의 첼로 수석에 발탁된 첼리스트 임희영이 함께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한 임희영은 미국, 프랑스, 독일에서 수학하며 국제적 감각을 지난 연주자로 성장하였고,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블라인드 오디션에서 만장일치 합격을 받으며 실력을 증명한 그녀는 로테르담 필의 첫 한국인 수석이자 악단의 최연소 수석주자다. 오랜 기간 로테르담 필에 몸담아 온 선배, 동료 연주자들을 이끌어 갈 그녀의 당찬 리더십이 주목된다.

임희영은 오케스트라의 수석주자를 포함한 단원들에게 악기를 지원하는 로테르담 필의 전통에 따라 1728년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테클러(Tecchler) 첼로를 제공받아 연주하고 있다. 테클러를 처음 잡은 순간 인생의 악기를 만난 것처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그녀는 다루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지만 숙성된 와인처럼 깊이 있는 음색이 주는 무게가 있다고 코멘트했다.










***오케스트라 |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he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로테르담 필하모닉(The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Rotterdams Philharmonisch Orkest)은 인구 60만의 네덜란드 제2도시이자, 유럽 최대의 무역항 로테르담 항구를 배경으로 성장한 오케스트라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공습으로 도시가 큰 피해를 보았지만, 전후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면서 오케스트라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1970년대 장 푸르네, 에도 데 바르트로 이어지는 탄탄한 지휘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기 시작했고 1995년 게르기예프가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악단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후임인 야니크 네제 세갱 역시 투어와 레코딩으로 악단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은 1918년 아마추어 악단의 형태로 시작됐고, 1930-1962년까지 에두아르드 플립세가 수석 지휘자를 맡아 악단의 특색인 정교한 앙상블을 정착시켰다. 플립세는 무역 도시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업들의 후원을 이끌어내는데도 탁월한 수완을 발휘해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유럽 오케스트라 가운데 국가 예산 이외에 재정 건전을 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후원 명분으로 일찍부터 네덜란드의 현대 작곡가들의 신작을 위촉하고 연주하는 것도 당시로선 신선한 접근이었다.
악단은 로테르담 중앙역에 위치한 데 돌렌(De Doelen)을 주요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로테르담 필은 1940년 독일군의 로테르담 공습으로 데 돌렌이 완파되자 포화에서 살아남은 교회로 근거지를 옮겨 정기 연주회를 이어갈 만큼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했다. 나치 정부가 들어서서 유태인 음악가들을 해고하고 유태계 작곡가들의 연주를 금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전후 데 돌렌이 재건되며 로테르담 필 또한 빠르게 제 모습을 찾았다. 악단은 관현악 정기연주회 이외에 네덜란드 국립오페라 반주도 참여하고 있다.

진먼과 콘론, 테이트로 이어지면서 차츰 악단의 저력을 유럽에 알리던 로테르담 필은 1995년 게르기예프의 감독 부임과 더불어 게르기예프 페스티벌을 주최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얻었다. 2008년 게르기예프가 수석 지휘자로 한 단계 내려오기까지 로테르담 게르기예프 페스티벌을 유럽에서 가장 역동적인 프로그래밍으로 한창 주가를 날렸다. 2006년 단원들의 무기명 투표로 수석 지휘자에 당선된 네제 세갱은 2010-2015-2018년으로 계약을 연장하면서 게르기예프 시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일류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유지했다.
2016년 여름, 객원 지휘자 라하브 샤니와의 공연이 끝나고, 로테르담 필하모닉은 악단원 무기명 투표를 통해 샤니를 2018/19 시즌부터 시작되는 차기 상임 지휘자로 임명했다. 단원들 사이에 계파가 나뉘거나, 관료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방송교향악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속도와 과정을 통해 악단의 미래를 신인에게 맡기는 과감성 역시 네덜란드에서도 로테르담 필하모닉 만의 매력이다.


■ 로테르담 필하모닉 역대 상임 지휘자
2008–2018 야니크 네제 세갱 Yannick Nézet-Séguin
1995-2008 발레리 게르기예프 Valery Gergiev
1991-1995 제프리 테이트 Jeffrey Tate
1983-1991 제임스 콘론 James Conlon
1979-1982 데이비드 진먼 David Zinman
1973-1979 에도 데 바르트 Edo de Waart
1968-1973 장 푸르네 Jean Fournet
1962-1967 프란츠 파울 데커 Franz Paul Decker
1930-1962 에두아르드 플립세 Eduard Flipse
1928-1930 알렉산더 슈뮬러 Alexander Schmuller
1918-1928 빌럼 펠처 Willem Feltzer








***지휘 | 다비트 아프캄 David Afkham

지휘자 다비트 아프캄은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수석 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하우스에서 객원 지휘를 요청 받고 있는 그는 독일 출신 차세대 지휘자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아프캄은 2016/17시즌 시카고 심포니, NHK심포니, 오슬로 필하모닉에 데뷔하며, 뮌헨 필하모닉, 빈 심포니,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구텐베르크 심포니,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으로부터 재초청받아 무대에 오른다. 그 외 주요 이력으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버밍엄 심포니,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데뷔가 있으며, 2016년 탱글우드 페스티벌에서 보스턴 심포니와의 첫 연주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같은 해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관현악단의 유럽 투어를 이끌었고, 독일 메클렌부르크 포어포메른 페스티벌에서 밤베르크 심포니를 지휘했다.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에서는 브람스 교향곡 전곡연주 등을 소화하며 수석 지휘자로서의 첫 시즌을 마쳤고,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콘서트버전 연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아프캄은 2014년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로 오페라에 데뷔했다. 그는 극을 긴장감 있게 이끌었다는 호평과 함께 같은 해 글라인드본 투어에 재초청되었다. 2016년 1월에는 스페인 내셔널 오케스트라와 바그너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을 콘서트버전(semi-staged)으로 선보였는데, 금세기 최고의 바리톤으로 손꼽히는 브린 터펠이 주역으로 함께했다. 마드리드 왕립극장,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예정된 연주를 통해 오페라 지휘를 꾸준히 단련할 예정이다.
1983년 독일 프라이부르크 생으로, 6살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배웠다. 13살에 프라이부르크 음대에 입학해 피아노와 음악이론, 지휘를 배웠고 바이마르 리스트 음악원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재단(Bernard Haitink Fund for Young Talent) 첫 장학생으로 선발된 아프캄은 시카고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에서 하이팅크를 보좌하며 주요 공연들을 소화했다. 2008년 런던 도나텔라 플리크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런던 심포니 부지휘자(Assistant Conductor)를 지냈고, 2009~12년에는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관현악단의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젊은 지휘자 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프캄 본인을 포함한 그의 가족들은 음악을 즐기던 부모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악기를 배우고 함께 연주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다비트 아프캄의 형인 미샤 아프캄은 2004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의 비올라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 레이 첸 Ray Chen

200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2008년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자인 레이 첸은 이시대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중 가장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연주자다.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는 레이첸을 두고 “훌륭한 음색과 청년 특유의 활력, 민첩성. 진정한 연주자가 지녀야 할 모든 것을 갖추었다.”고 평했다.
그는 런던 필하모닉,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그 외 주요 연주 이력으로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사카리 오라모 협연의 카네기홀 데뷔 무대와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리카르도 샤이와의 빈 무지크페라인 연주를 꼽을 수 있다. 2012년에는 노벨상 수상 기념 음악회 무대에 올랐는데, 당시 역대 최연소 연주자로 큰 화제를 모았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독일 도르트문트 콘체르트하우스의 영 아티스트(Junge Wilde)로 활동했다. 지난 2015년에는 다니엘레 가티가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협연으로 프랑스 혁명기념일 음악회에서 연주했는데, 에펠탑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행사에 약 80만명의 관중이 함께했다. 이듬해에는 BBC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레이 첸은 2017년 데카 클래식과 레코딩 발매 및 미디어 홍보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소니 클래식을 통해 3장의 앨범을 발매하였는데, 독주앨범 “Virtuoso”는 에코 클래식 상을 수상하였으며, 다니엘 하딩 지휘로 녹음한 협주곡집과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와 작업한 모차르트 앨범 역시 스트라드, 그라모폰 같은 주요 음악잡지에 주목할만한 음반으로 소개되었다.
온라인 음악유통 플랫폼인 사운드 클라우드에 200만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그는 다양한 소셜 미디어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젊은 세대들이 클래식 음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독려하고 있다. 특히 그가 직접 제작해 업로드하는 원포인트 레슨 영상이나 음악애호가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코믹한 상황을 담은 비디오 등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레이 첸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패션, 팝 같은 장르와의 콜라보레이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후원을 받거나 패션지 보그와 함께 작업한 것도 그 일환이다. 그는 클래식 연주자로서는 최초로 이탈리아 최대 출판회사인 RCS Rizzoli의 블로그에 자신의 생활상을 담은 글을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대만에서 태어난 레이 첸은 호주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15세에 미국 커티스 음악원 입학허가를 받은 그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론 로잔드 문하에서 학업을 이어갔으며, 뉴욕 Young Concert Artists의 후원을 받았다. 현재 일본 음악 재단에서 대여받은 1715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과거 이 악기를 소장했던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1831-1907)의 이름을 따라 “요하임”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프로그램

루트비히 판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 작품번호 62


에두아르 랄로
스페인 교향곡 d단조, 작품번호 21
1. Allegro non troppo
2. Scherzando: Allegro molto
3. Intermezzo: Allegretto non troppo
4. Andante
5. Rondo: Allegro


- 인터미션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번호 64
1. Andante - Allegro con anima
2.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3. Valse: Allegro moderato
4. Finale: Andante maestoso - Allegro Viv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