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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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4/7(금) 무티 베르디 콘서트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3.27
조회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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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7년 4월 7일 (금) 저녁 8시




2. 장소 : 롯데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 무티 베르디 콘서트>








- 베르디의 부활 -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무티 베르디 콘서트>
한국 ‘베르디 오페라’ 역사상 놓칠 수 없는 순간이 펼쳐진다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정재훈)이 세계유명연주자 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무티 베르디

콘서트’를 4월 6일(목)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과 7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

트홀에 올린다. 이름만 들어도 콘서트 고어들을 설레게 하는 세계적 거장‘리카르도 무

티’. 그가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인 베르디 음악을 들고 한국 관객과 만난다. 한국 ‘베르

디 오페라’ 역사상 놓칠 수 없는 순간으로 기록 될 이번 콘서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일찌감치 집중됐다.

■ ‘살아있는 베르디’무티가 전할 ‘베르디’ 음악의 진수
역사적 거장 토스카니니의 적통 제자이자 ‘살아있는 베르디’로 불리는 리카르도 무티는

베르디 해석에 있어 그 누구와 비교될 수 없는 권위와 정확성, 음악적 완성도를 자랑하

는 지휘자다. 무티의 베르디 사운드는 우아함과 고결함 그 자체다. 그가 그려내는 베르

디 관현악은 엄격하게 정련된 강인한 톤 속에서도 자연스러운 흐름과 심오한 기품을 지

녔다. 이번 내한에서 그는 전대미문의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그의 최대 강점인 ‘베르디

음악’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것. 무티의 역대 내한 공연을 살펴봐도 베

르디 곡으로만 채운 무대가 전무후무하기에 클래식 팬들의 기대감은 남다를 수밖에 없

다.

1부는 베르디 ‘오페라 갈라 무대’, 2부는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로 펼쳐진다. 오페

라 갈라 콘서트에서는 <나부코> 서곡을 필두로 <맥베스>, <에르나니>,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의 아리아를 소프라노 여지원의 음성으로 만나본다. 이상적인 베르디 소프라

노상으로 꼽히는 여지원의 한국 첫 데뷔무대로 그 관심이 뜨겁다. 2부에서는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3막 발레연주곡 ‘사계’가 이어진다. 특히 이 곡은 무티가 “베르디 오케

스트라 곡 중 최고”라 단언했던 작품으로 무티가 베르디에 바치는 가장 경건한 음악적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다. 악보 원형 그대로를 복원해 ‘베르디 음악’의 진수를 경험하게

하며, 그 어디에서도 듣기 힘든 레퍼토리와 무티의 베르디만을 집중해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다.
■ 드디어! 무티의 비장의 카드 소프라노 ‘여지원’을 만난다.
2015년 세계적 클래식 음악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한국 소프라노 역사상 유

례없는 일이 일어났다. 무명에 가까운 소프라노 여지원(Vittoria Yeo)이 리카르도 무티에

의해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주역으로 깜짝 데뷔한 것이다. 안나 네트렙코, 안젤라

게오르규 같은 쟁쟁한 스타들이 주역을 맡아온 축제이기에 그의 데뷔는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여지원이 다시 주역으로 선다

. 1979년 카라얀 지휘 이후 38년 만에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베르디 <아

이다>의 타이틀 롤이다. 무티의 지휘아래 여지원은 안나 네트렙코와 더블 캐스팅됐다.

이처럼 여지원에 대한 무티의 애정은 각별하다. 작년 <경기 리카르도 무티 오페라 아카

데미>로 한국을 찾은 무티는 “여지원 등 한국의 훌륭한 음악가들로 인해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말한바 있다. 이번 콘서트는 무티의 비밀병기로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여지원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첫 무대다. 그는 점도가 짙고 표현력이 넘치는

아름다운 음성, 3옥타브를 넘나드는 초절기교와 드라마틱한 음악적 해석력을 겸비한 성

악가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소프라노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맥베스 부인, 엘

레나, 엘비라가 관객을 기다린다.

■ 잊을 수 없는 뭉클함! 리카르도 무티와 경기필하모닉의 두 번째 호흡!
작년 5월 28일, 리카르도 무티와 경기필하모닉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은 국내 클래

식팬 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제3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음악 관현악부문 최우

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세계적 거장과 국내 오케스트라의 첫 만남 그 자체만으로

도 이슈의 중심에 섰다. 리카르도 무티는 경기필하모닉의 기량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

섬세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는 평을 받

았다. 올해 그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됐다.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움베르토

조르다노의 <안드레아 셰니에>, 비제의 <카르멘> 등 국내 오페라계에서 꾸준한 러브콜

을 받고 있는 경기필하모닉이 이탈리아의 유서 깊은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 극장을

20년 가까이 지켜온 무티를 다시 만나 이루어낼 음악적 도약에 한국 클래식팬들의 기대

가 크다.

■ 리카르도 무티, 한국 클래식의 질적 성장을 이끈다.
리카르도 무티의 내한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1985년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한국을 찾은 이후 작년과 올해의 내한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2016년 <경기 리카르도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와 이번 콘서트는 관람을 넘어 무티의 음악적 유산을 한국의 성

악도와 악단에 전수하여 한국 클래식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

다.

한국 클래식의 미래를 위한 나눔 티켓도 눈에 띈다. 4월 7일(금) 롯데콘서트홀 공연에

한해 R석 1매 구입 시, 구매자의 이름으로 음악 전공자를 초청(C석 제공)하는 ‘베르디

티켓’을 운영한다. 음악도들에게 거장의 공연을 직접 보는 것 또한 값진 배움의 자리다.

클래식 애호가들과 미래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나눔의 장을 열어 한국 클래식의 미래

를 밝힌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정재훈 사장은 “거장의 여러 면모를 발견하는‘세계유명연주자 시리

즈’를 통해 최상의 공연을 관객에게 선물하며 나아가 국내 연주자와 악단의 성장 기회

를 마련했다”며 “관객과 국내 음악가 모두를 아우르는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의 발전

에 있어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밝혔다.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거장 리카르도 무티는 나폴리 태생으로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

라의 음악감독(1972~1982),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1980~1992)으로 재직

하였다. 밀라노 스칼라 극장의 예술 감독(1986-2005)을 하며, 1987년에는 스칼라 극장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임명되었다. 이 시기 고전부터 현대 오페라까지 다양한 레퍼

토리의 대규모 오페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역대 감독 중 가장 오랜 기간 스

칼라 극장을 이끌었다. 베를린 필하모닉에서 매년 객원 지휘를 이어오고 있고, 빈 필하

모닉으로부터는 2011년 명예 단원 칭호를 받는 등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0년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취임하였다.








***소프라노 여지원

2015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세계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지

휘하는 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에서 주역으로 깜짝 데뷔하여 세계를 놀라게 한 소프라

노 여지원은 서경대학교 졸업 후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파르마 아리고 보이토 국립음악

원(Conservatory Arrigo Boito) 및 시에나 키자나 음악원(Accademia Chigiana di Seina)을

졸업하였다.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에게 사사받으며 모데나 Vecchi-Tonelli 국

립음악원 최고연주자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12년 사르자나 오페라 페

스티벌에서 일트로바토레의 레오노라, 나비부인의 주인공 ‘초초상’으로 데뷔하였다. 이

후 풍부한 감정과 정확한 전달력으로 세계 최고의 오페라 무대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활

약하고 있으며 2017년에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세계 최정상 소프라노 안

나 네트렙코와 함께 ‘아이다’의 주역을 맡아 다시 한 번 음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97년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창단된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편성과 레퍼토리로 연 7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

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성시연을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여 참신한 기획과 더

욱 탄탄해진 음악성으로 국내 최고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 일본 Asia

Orchestra Week Festival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

트라 최초로 독일 Saar Music Festival에 정식 초청 받는 등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 프로그램 노트
황지원 오페라칼럼니스트
[1부_베르디 오페라 갈라]
<나부코> 서곡 Nabucco, Sinfonia
<나부코>는 베르디의 세 번째 오페라이자, 그의 첫 번째 성공작이다. 로시니, 벨리니,

도니제티 등 벨칸토 오페라 시대의 작곡가들이 주도했던 정교하고 우아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광풍과도 같은 거친 열정과 폭발적인 합창을 전면에 배치한 대단히 남성적인 작

품이다. 젊은 베르디의 혈기 넘치는 음악은 당시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열강들

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던 이탈리아 민중들의 정치적 좌절감을 위로하고 독립의지를

고양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오페라의 전체 줄거리를 축약해놓은 듯한 서곡은 ‘히

브리 노예들의 합창’ 선율과 이스라엘과 바빌로니아 왕국 간의 전쟁을 묘사하는 격렬하

고 투쟁적인 음악이 교차하는 가운데 점차 클라이막스를 향해 속도를 높여 나간다.

<맥베스> 1막 中 맥베스 부인의 편지의 아리아 “일어서라 지옥의 사자들이여”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 “ Nel dì della vittoria...Vieni, t’affretta!"
<맥베스>는 권력에 대한 탐욕으로 살인을 저지른 맥베스 부부가 죄의식과 불안 속에 서

서히 파멸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맥베스 부인 역의 소프라노는 목소리의 아름다

움보다는 굴절된 심리상태를 실감나는 음성연기로 표현해야 하기에 소프라노들에게는

가장 어려운 배역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맥베스가 자신이 곧 왕좌에 오르리라는 예언

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자 맥베스 부인은 권력에의 의지를 불태우며 카리스

마 넘치는 카바티나 ‘야망에 넘쳐서’를 노래한다. 이어 던칸 왕이 오늘 밤 성으로 찾아올

것이라는 소식을 들은 그녀는 드디어 암살 기회가 찾아왔다며 핏빛 욕망으로 사무친 격

정의 카바티나 ‘일어서라 지옥의 사자들이여’를 절규하듯 토해낸다.

<맥베스> 2막 中 맥베스 부인의 아리아 "빛은 엷어지고…왕좌에 대한 열망이여"
Macbeth, Aria di Lady Macbeth dall'Atto II "La luce langue“
남편을 앞세워 던칸 왕을 시해하고 왕좌를 차지한 맥베스 부인은 권좌 유지를 위해 남

은 정적들을 숙청하기로 결심한다. 광기에 휩싸인 그녀는 달빛이 어둑하게 비치는 오늘

밤이야말로 또 한 번의 살인을 행하기에 적기라며 섬찟한 피비린내가 묻어나는 카바티

나 ‘빛은 엷어지고’를 노래하고, 이어서 ‘왕좌에 대한 열망이여’라는 카발레타로 피가 피

를 부르는 탐욕의 악순환을 거칠게 토로한다.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 I Vespri Siciliani, Sinfonia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는 프랑스 앙주 왕조의 압제에 맞서 봉기한 시칠리아 민중들

의 무장 독립투쟁을 역사적 배경으로 한 오페라이다. 원래 파리만국박람회용 축전 오페

라로 기획되었기에 구성 또한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의 규칙에 따라 5막으로 되어 있다.

베르디는 중기 이후 작품들에서 서곡보다는 보다 근대적인 형식인 전주곡을 즐겨 사용

했는데, 여기서는 다시 서곡으로 돌아와 본편에 등장하는 주요 아리아와 중창 선율을

풍부하게 엮어 극적인 흐름으로 가득찬 명 관현악곡을 탄생시켰다. 시칠리아인들의 투

쟁, 조국에 대한 그리움, 주인공 아리고와 엘레나의 애절한 사랑 등 오페라 속 주요 테

마들이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흐름으로 전개된다.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中 4막 엘레나의 아리아 "아리고, 아 당신을 용서하려는 사람

에게"
I Vespri Siciliani, Aria di Elena dall'Atto IV “Arrigo! ah parli a un core"
엘레나는 자신의 연인이자 시칠리아 독립운동의 지도자인 아리고가 프랑스 측에 가담

한 사실을 알고는 커다란 충격에 빠진다. 아리고가 엘레나가 갇혀 있는 감옥에 나타나

사실은 프랑스인 총독 몽포르테가 자신의 아버지임을 고백하며 용서를 구한다. 엘레나

는 그의 진실한 토로에 감명을 받아 읊조리듯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엘레나는 3옥타브

가까이 되는 폭넓은 음역과 고음의 초절기교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또한 이 곡에서

보듯이 중저음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현력이 대단히 중요한 배역이기도 하다.

<에르나니> 1막 엘비라의 아리아 "밤이 내려와…에르나니, 날 데리고 도망쳐요"
Ernani, Aria di Elvira dall'Atto I “Surta è la notte...Ernani, Ernani involami”
빅토르 위고의 원작 희곡 <에르나니>는 파리 공연 당시 이른바 ‘에르나니 논쟁’을 일으

키며 고전극 질서에서 벗어난 최초의 낭만주의 희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베르디는 고결

한 귀족에서 산악지방의 도적이자 게릴라로 변신한 에르나니를 통해 기존 권위에 대한

도전과 인간의 한없는 자유의지를 그리고자 했다. 1막에서 여주인공 엘비라는 실바라는

스페인 귀족과 원치 않는 결혼식을 치러야 할 운명이다. 그녀는 카바티나 ‘에르나니 날

데리고 도망쳐요’를 부르며 연인이 나타나 자신을 구원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음악은

곧 열정적인 카발레타 ‘에르나니가 아닌 것은 다 필요 없어’로 발전한다. <에르나니>는

<나부코> 이후 베르디가 발표한 일련의 애국심이 넘치는 역사 드라마, 즉 ‘이탈리아 통

일 오페라 Risorgimento Opera’의 최후의 작품이자 가장 뛰어난 걸작이다.


[2부_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3막 中 "사계"
I Vespri Siciliani, Ballabili dall'atto III “Le quattro stagioni”
오페라의 제3막 프랑스 총독궁에서 열리는 대무도회 장면에 등장하는 발레 음악이다.

원래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로 작곡되었기에 관례에 따라 3막에 발레곡이 들어가 있으나

, 이탈리아어 판본에서는 축약 연주되거나 자주 생략된다. 그러나 리카르도 무티는 이

음악이야말로 베르디 관현악의 정수라고 주장하며 라 스칼라 음악감독 시절부터 반드

시 원본 그대로의 전곡 연주를 고집하고 있다. 음악은 겨울(Inverno)로부터 시작해

봄(Primavera)과 여름(Estate), 가을(Autunno)로 이어지며 천변만화하는 ‘사계’의 모습을

덧없는 인생사와 연계하여 묘사하고 있다.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에 등장하는

발레 음악 ‘시간의 춤’은 바로 이 곡에 영감을 받은 것이다. 베르디의 음악은 ‘겨울’의 다

이내믹한 표정과 ‘봄’의 매혹적인 클라리넷 솔로, ‘여름’의 이국적인 신비, ‘가을’의 축제

적인 로맨티시즘 등 계절별로 저마다의 독특한 특징과 아름다움을 지니며 긴박한 열정

과 우아한 서정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 공연 프로그램
1부 베르디 오페라 갈라
<나부코> 서곡
<맥베스> 1막 中 맥베스 부인의 편지의 아리아 “일어서라 지옥의 사자들이여”
2막 中 맥베스 부인의 아리아 “빛은 엷어지고”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서곡
4막 中 엘레나의 아리아 “아리고, 아 당신을 용서하려는 사람에게”
<에르나니> 1막 中 엘비라의 아리아 “밤이 내려와…에르나니, 날 데리고 도망쳐요”

2부 베르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 <시칠리아섬의 저녁기도> 3막 中 "사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