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6/1(토) 첼리스트 심준호의 Brahms
아름다운당신에게
2024.05.21
조회 205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24년 6월 1일 (토)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첼리스트 심준호의 Brahms

***출연
첼리스트 심준호
피아니스트 신재민

강렬하고 거침없는 연주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는 심준호의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선보이는 심준호
지난 해 ‘슈만’에 이은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 ‘브람스’
심준호가 처음 무대에서 선보이는 브람스의 첼로 소나타 2번

현 세대 가장 독보적인 첼리스트 심준호가 ‘슈만’에 이은 두 번째 작곡가 시리즈 ‘브람스’로 찾아온다. 매해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깨며 강렬하고 도전적인 리사이틀을 만들어온 심준호는 지난 해 슈만을 주제로, 첼로로 편곡된 연가곡 ‘시인의 사랑’, 세 명의 첼리스트와 함께한 첼로 협주곡을 선보이며 연주력은 물론 기획으로도 극찬을 받았다. 오는 6월 1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그 연장선으로 브람스를 선보인다.

슈만의 다음으로는 브람스여야 한다
첼로는 반주악기에서 독주악기로 자리잡기까지 비교적 역사가 짧기에, 첼리스트가 솔리스트로서 연주할 수 있는 레퍼토리가 피아노와 바이올린보다 훨씬 적을 수밖에 없다.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며 이미 국내 음악계에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한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 심준호는 이런 제한적인 첼로 레퍼토리에도 불구하고 매년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구성하며 리사이틀을 선보여왔다. 본격적인 국내 연주활동을 하기 전 신예였던 2015년 이미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하루만에 완주했고 터키 출신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파질 세이(Fazil Say)의 ‘4 Cities(네 개의 도시)’ 한국 초연을 비롯하여 재즈 피아노 트리오와 접목한 클로드 볼링(Claude Bolling)의 모음곡, 기타리스트와의 듀오 등 클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대까지 섭렵했다. 심준호는 이번 공연에 대해, 2023년 첫 작곡가 시리즈를 슈만으로 시작하며 공부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슈만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던 클라라 슈만과 브람스까지 알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쭉 작곡가 시리즈를 이어갈 예정인데 “슈만의 다음으로는 당연히 브람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브람스는 또하나의 도전, 이제는 때가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브람스가 오롯이 첼로를 위하여 작곡한 단 두 개의 소나타가 모두 연주된다. 
브람스의 작품은 흔히 말하길 진중하거나 어둡고, 쓸쓸함의 깊이가 깊어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첼로 소나타 1번은 단조의 조성과 함께 첼로의 저음역대가 돋보이며 더욱 짙은 울림과 이런 브람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그에 비하여 첼로 소나타 2번은 훨씬 화려하고 영웅적인, 혹은 그러고 싶었던 브람스의 마음이 묻어나오는 곡인데, 첼로의 ‘스탠더드 레퍼토리’임에도 불구하고 심준호는 이 작품을 연주해본 적이 없다.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그가 이때까지 한번도 무대에 올려본 적 없다는 사실 자체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워낙 난해하고 잘 이해하기 어려워서 겁이 많이 났던 곡이라 항상 뒤로 미뤄왔지만, 나이가 들어가며 이제는 브람스라는 인간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고 지금이 ‘그 때’인 것 같다고 말하는 심준호의 또하나의 도전이 이번 공연을 더욱 특별하게 하는 이유이다. 
공연의 문을 여는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Op. 22’는 슈만과 브람스를 잇는 다리의 역할을 하며, 또한 지난 시리즈의 오프닝 작품이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Op. 94’라는 점은 작년 공연을 봤던 관객이라면 그 관계성과 여운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다.


***첼리스트 심준호
독주와 협연, 실내악, 오케스트라를 오가는 전방위 플레이어로,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가장 독보적인 첼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심준호는 강렬하고 거침없는 연주, 깊이 있는 소리와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수많은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고 있다.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모두 수석으로 입학하면서 타고난 음악적 재능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 그는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2006년 제32회 중앙음악콩쿠르 우승을 비롯한 다수의 국내 콩쿠르 우승, 2012년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 첼로 콩쿠르에서 2위, 특히 2010년 쥬네스 뮤지컬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우승함으로써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 성남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광주시향, 부산시향, 부천필하모닉, 원주시향 등 국내의 모든 주요 교향악단을 비롯해 독일 베를린 융에 필하모닉, 베오그라드 RTS 방송교향악단, 노르웨이 방송교향악단, 자그레브 필하모닉, 자그레브 솔로이스츠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노르웨이 베르겐 뮤직 페스티벌, 파거보그 뮤직 페스티벌, 네덜란드 오우드워터 뮤직 페스티벌, 헝가리 세게드 뮤직 페스티벌 등에 초청되어 독주회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11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라이징스타로 선정되었고, 2015년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하루 만에 완주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18년에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부산시향과의 협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유럽 ECMA(European Chamber Music Academy) 멤버로 활동하며 실내악 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진 그는 2012년, 그의 음악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을 결성하며 2015년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을 완주하였다. 한국의 차세대 연주자들이 모인 클럽M의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소니 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피아니스트 박종해와의 음반은 애호가들과 평단의 큰 호평을 받았다. 2022년 롯데콘서트홀에서 <4 Cities>라는 주제의 단독 리사이틀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2023년 작곡가 슈만에 집중하며 첼로 레퍼토리의 틀을 깬 리사이틀 <첼리스트 심준호의 슈만>으로 극찬을 받았다.
서울시향의 수석 첼리스트를 역임한 그는 현재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조영창을 사사하였고, 노르웨이 국립음악원에서 이 시대 최고의 거장 트룰스 뫼르크와 지안 왕을 사사하며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마쳤다. 현재 세계적인 스트링 브랜드 라센 스트링스의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며, 1710년도 ‘Carlo Ruggeri’에 의해 제작된 ‘Vaska’ 악기를 사용 중이다.


***피아니스트 신재민
피아니스트 신재민은 독일 바이로이트, 베를린, 드레스덴, 스페인 알메리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 많은 도시에서 솔리스트로 연주하였으며 센다이 필하모닉, 한스 아이슬러 윈드, 콜번 오케스트라, 울산시향, 포항시향 등과 협연 무대에 섰다. 특히 2010년에는 지휘자 유종의 지휘로 도흐나니의 “동요에 의한 변주곡 (Variations on a nursery rhyme)”을 한국 초연하였다. 2020년부터 매년 더하우스콘서트에서 주최하는 줄라이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연주하였다.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 멘델스존 박물관, 드레스덴 슈만 하우스 등에서 실내악 연주를 했고, 특히 2015년에는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유종의 창작곡 “Springsound”를 세계 초연하여 베를린 음악애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그가 연주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연주 영상이 영국의 권위있는 잡지 스트라드(The Strad)에 소개되었으며 첼리스트 심준호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함께한 공연은 KBS 1tv에서 녹화 중계되었다.
신재민은 1988년에 울산에서 태어나 4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강충모 사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파비오 비디니 사사) 석사 졸업 후, 미국 LA 콜번 스쿨에서 아티스트 디플로마를 취득했고 한스 아이슬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프로그램

클라라 슈만 / 세 개의 로망스
요하네스 브람스 / 첼로 소나타 1번 e단조

Intermission

요하네스 브람스 / 첼로 소나타 2번 F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