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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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3/17(금) & 3/18(토)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3.06
조회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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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및 장소 :

2017년 3월 17일(금) 8PM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017년 3월 18일(토) 8PM 롯데콘서트홀

★원하시는 날짜를 정하신 뒤 신청해주세요★




2.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3. 작품설명 :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바다와 산은 사람이 만드는 아름다움이 아니다.
베토벤의 텍스트 역시 그런 종류의 아름다움이다.”

30대를 바라보는 문턱에 선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그의 정체성과 다름없는 베토벤 건반음악으로 2017년 3월 롯데콘서트홀에 데뷔한다.
아티스트로 성장할 때 마다 베토벤의 작품은 늘 김선욱과 함께였다. 김선욱은 2012-13년, 8차례에 걸친 국내에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비롯해 런던과 유럽에서 가진 베토벤 건반곡의 독주와 협연으로 리즈 콩쿠르우승자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지난해 디아벨리 변주곡마저 완주한 김선욱은 베토벤의 모든 건반음악을 살펴봤다는 성취를 넘어, 이제는 음악 자체의 아름다움을 찾는 과정에 들어섰다.

연주 곡목은 대중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비창, 월광, 열정으로 정해
졌다. 3월 독주회보다 한 달 앞서 독일 악첸투스 레이블로 발매 될 예정인 김선욱의 세 번째 독집앨범 수록 작품이기도 하다. 김선욱은 음반으로 발매된 레퍼토리를 왜 또 연주회에서 들어야 하냐는 질문에 “음반처럼 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답한다. 레코딩의 성과물이 녹음 당시 최선의 선택을 담아낸 것이라면, 실황 연주에서는 또 다른 묘미의 접근과 깊이를 보여주겠다는 의도다.







“비창 월광 열정 같이 대중적인 레퍼토리는 꾸미고 과장하는 연주가 많다.
그래서 이 곡들을 해보고 싶었다.”

베토벤 소나타 전곡 연주를 종료한지 3년 반의 세월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베토벤 소나타 가운데 가장 통속적인 레퍼토리로 독주회를 결심한 까닭은 베토벤과 그의 건반 음악에 드리워진 클리셰(Cliché: 고정관념)을 걷어내기 위함이다.
‘베토벤 3대 피아노 소나타’로 통칭되는 비창, 월광, 열정은 상업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레퍼토리다. 젊은 연주자들은 명연주와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베토벤의 텍스트가 무너져 내리기도 한다. 그런 순간들을 목격한 김선욱은 ‘베토벤의 악보와 텍스트가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비창, 월광, 열정을 독주회 레퍼토리로 선곡했다.
김선욱은 LG아트센터에서의 베토벤 소나타 전곡연주를 회상하며, 자신도 20대 시절에는 무모한 자신감으로 음악을 지배하고 넘어서려 했다고 자평한다. 음악을 공부하고 여러 것을 경험하며 음악 앞에 작아지고 겸손해짐을 느꼈다는 그는 이제 경건한 자세로 베토벤의 본질적 가치를 탐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청중과 나누려한다. 가지를 치고 포장을 벗겨서 결국 설득력을 보강하는 김선욱의 베토벤이 찾아온다.










***피아니스트 | 김선욱 Sunwook Kim

런던을 근거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
주고 있다. 2006년 영국 리즈 콩쿠르에서 대회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
승자로 주목 받은 김선욱은 결승무대에서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연주한 브
람스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얻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심포니 등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입지를 다진 김선욱은
2014/15시즌 본머스 심포니 상주음악가로 활동하며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2016/17시즌에도 독주, 실내악, 협연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키릴 카라비츠/본머스 심포니,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루가노 RTSI오케스트라, 투간 소키예프/툴루즈 국립 오케스트라, 미하엘 잔데를링/쾰른 필하모닉과 협연 무대를 가졌으며, 남은 시즌 SWR 심포니, 드레스덴 필하모닉과의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김선욱은 독주자로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 프랑스 파리 필하모니, 영국 위그모어 홀과 퀸 엘리자베스 홀, 부에노스 아이레스 테아트로 콜론, 프랑스 라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브뤼셀 클라라 페스티벌 등에 정기적으로 오르고 있다. 한국에서는 2012년부터 2년에 걸쳐 베토벤 소나타 32곡 전곡을 완주하였고, 2016년 베토벤이 남긴 또 하나의 걸작 디아벨리 변주곡에 도전하는 진취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 앨범으로 BBC뮤직매거진상과 국제클래식음반상을 수상한 김선욱은 2015년 가을 악첸투스(Accentus) 레이블로 첫 독주앨범을 발매했다. 2017년 2월 베토벤 소나타 중 가장 대중적인 레퍼토리인 비창, 월광, 열정 소나타를 담은 세 번째 독주곡집이 출반될 예정이며, 마크 엘더/할레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집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 앨범소개

김선욱, 베토벤 3대 소나타 수록 앨범 발매
비창(1798), 월광(1801), 열정(1805) 수록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사이클 두 번째 앨범
독일 악첸투스 레이블을 통해 2017년 2월 전세계 배포

2016년 8월 베를린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녹음
2015년 6월 2장의 앨범 녹음 이후 14개월 만의 새로운 녹음작업

30대의 길목, 리즈콩쿠르 우승으로부터 10년
음악의 정수 향한 순례의 여정, 깊은 성찰과 부단한 단련의 시간 고스란히 담긴
고전적 면모 돋보이는 명연

리즈 콩쿠르 최연소 및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피아니스트로 발군의 행보를 보여온 김선욱이 베토벤 3대 피아노소나타를 수록한 앨범을 독일 악첸투스 레
이블을 통해 전세계 발매한다. 2015년 11월에 발표한 발트슈타인, 함머클라비어에 이은, 김선욱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사이클의 두 번째 앨범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음향을 자랑하는 베를린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2016년 8월에 녹음되었다. 이는 2015년 6월 2장의 앨범 녹음 이후 14개월 만에 이루어진 새로운 녹음작업이다.
음악역사상 가장 사랑받아 온 피아노 소나타이자 레코딩 역사상 가장 많이 녹음되어온 피
아노 소나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비창(1798), 월광(1801), 열정(1805)을 수록한, 피아니스
트로서의 커리어에서 중요할 수밖에 없는 레코딩이다. 30대의 길목(1988년 4월생), 리즈 콩쿠르 우승(2006년 9월) 이후 10년 - 음악의 정수를 향해 묵묵히 걸어온 그간의 순례의 여정, 깊은 성찰과 부단한 단련을 거쳐온 지난 시간이 고스란히 담긴, 고전적 면모 돋보이는 명연을 선보이고 있다. 어떤 피아니스트로 남고 싶은가 - 약 10년 전 리즈 콩쿠르 우승 직후 십대의 피아니스트에게 물은 이 같은 질문에 대해 “항상 발전하는 음악가, 생명력이 긴 연주자가 되고 싶다”고 답했던, 그 실체적 결과물을 매번 현재진행형으로 경험케 해주었던 한 믿음직한 피아니스트가 내미는 소중한 선물과도 같은 앨범이다.













# 프로그램

바흐-부조니
토카타, 아다지오와 푸가 C장조, BWV564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c단조, Op. 13 ‘비창’
1. Grave – Allegro di molto e con brio
2. Adagio cantabile
3. Rondo: Allegro



- 인터미션 -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4번 올림 c단조, Op. 27 No. 2 ‘월광’
1. Adagio sostenuto
2. Allegretto
3. Presto agitato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3번 f단조, Op. 57 ‘열정’
1. Allegro assai
2. Andante con moto
3. Allegro ma non troppo - Pre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