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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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3/10(금)] 서울시립교향악단 - 티에리 피셔 사이클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02.27
조회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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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서울시립교향악단]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7년 3월 10일 (금)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티에리 피셔 사이클 I : 트룰스 뫼르크의 쇼스타코비치





지휘 : 지휘 티에리 피셔
첼로 : 트룰스 뫼르크







서울시향 수석객원지휘자 티에리 피셔의 취임 연주회
<티에리 피셔 사이클 I : 트룰스 뫼르크의 쇼스타코비치>

이번 공연은 현재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티에리 피셔(1957년생)가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오르는 첫 무대다. 지난 1월 성공적으로 취임 연주회를 가진 마르쿠스 슈텐츠와 더불어 서울시향의 수석객원지휘자 중 한 축으로 활약하게 된 피셔는 앞으로 한국에서 진행될 연주의 시작을 상징하기 위해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을 모두 ‘제1번’으로 구성했다.
협연자로는 북유럽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트룰스 뫼르크(1961년생)가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하며, 티에리 피셔는 하이든 교향곡 1번과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신선한 해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입체적 음향과 세밀한 표현의 대가, 지휘자 티에리 피셔
“뛰어난 테크닉, 흠잡을 데 없는 균형감각(시카고 클래시컬 리뷰)” 등의 평을 받고 있는 스위스 출신의 지휘자 티에리 피셔는 명석한 해석과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명성이 높다.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플루트 수석으로 10년간 활동한 피셔는 거장 지휘자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클라우디오 아바도를 사사하며 지휘자로서 커리어를 쌓았다.
얼스터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2001~2006년),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2006~2012년) 등을 거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고야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이 악단의 명예객원지휘자를 맡고 있다.
2009년부터 유타 심포니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피셔는 베토벤, 닐센, 말러 사이클 등을 통해 악단의 레퍼토리를 확장시켰다.
지역사회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음반녹음, 순회공연, 신작위촉 등의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내세워 오케스트라의 행정적, 예술적 발전에 기여하며 오케스트라와 경영조직, 클래식 애호가와 지역사회 모두의 지지를 얻었다.
티에리 피셔는 2013년 서울시향을 지휘해 섬세하고 세밀한 표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그동안 런던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계몽시대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신시내티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등을 두루 지휘해왔다.
음반 녹음도 활발히 하고 있는 그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바흐, 모차르트의 주요 협주곡 작품을 연주하고, 런던 필하모닉, BBC 웨일스 내셔널 오케스트라 등과 베토벤, 스트라빈스키, 오네거 등을 녹음하여 찬사를 받았다. 특히, 2012년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함께 녹음한 프랭크 마틴의 오페라 <템페스트>로 ‘인터내셔널 클래시컬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









20여 년의 세월을 이긴 승리의 노작, 브람스 교향곡 1번
이번 음악회에서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곡은 브람스 교향곡 1번이다.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약 20여 년 동안 오랜 산고를 거쳐 작곡된 명곡이다. 그는 자신의 첫 번째 교향곡을 두고 베토벤에 견주어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쓰고자 하는 강한 염원을 품고 오랜 시간 고뇌하고 분투하여 이 곡을 작곡했다. 브람스가 처음 교향곡을 쓰기로 마음먹은 시점은 1855년, 첫 악장의 초고가 완성된 것은 1862년, 그리고 전곡이 완성된 것은 그로부터 다시 14년이 지난 후이다. 초연 후에도 중간 악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추가 수정을 했다. 오랜 시간동안혼신을 담은 노작은 당대 평단과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명지휘자 한스 폰 뷜로는 이 곡을 두고 불후의 명곡인 베토벤의 아홉 개의 교향곡을 계승하는 걸작이라는 의미로 ‘열 번째 교향곡’이라고 했다.

정열적인 기상과 의지, 고뇌의 뒤편에 그윽한 여운이 드리워진 1악장, 서정성과 애상이 공존하는 2악장, 활기차고 유머러스한 표정이 가득한 춤곡 리듬의 3악장과 영광의 승리를 쟁취한 영웅의 열광적인 환호의 함성이 드높이 울려 퍼지는 4악장으로 이뤄져 있다. 브람스의20대부터 성숙기, 완숙기에 걸친 열정이 담긴 이 작품을 티에리 피셔만의 신선한 해석을 선보일 것이다.







협연 무대에는 노르웨이 출신의 현역 최고의 첼리스트로 꼽히는 트룰스 뫼르크가 생동감 있는 리듬이 돋보이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첼리스트였던 부친과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트룰스 뫼르크는 부친인 존 뫼르크로부터 첼로를 처음 배운 뒤 하인리히 시프, 나탈리아 샤코프스카야를 사사했다. 1982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1983년 카사도 첼로 콩쿠르와 유럽 방송연맹 콩쿠르, 1986년 뉴욕에서 열린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명성을 쌓았다.

이시대 최고의 첼리스트로 인기를 구가해온 뫼르크는 유럽과 북미 주요악단과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뮌헨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유럽의 일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했으며, 뉴욕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LA 필하모닉 등 북미 주요 오케스트라들과 꾸준히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2016/17시즌에 그는 예테보리 심포니의 상주음악가로서 협주곡과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여름 스위스에서 열리는 베르비에 페스티벌에 출연할 계획이다.
트룰스 뫼르크는 그동안 에라토, 샨도스, 온딘, BIS, DG 등 수많은 레이블을 통해 방대한 음반 레퍼토리를 선보여 왔다. 특히, 2014년 바실리 페트렌코의 지휘로 오슬로 필하모닉과 녹음한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제1, 2번) 음반은 그해 프레스토 올해의 음반상 최종후보에 오른 바 있다.







비판정신과 냉소적인 유머가 엿보이는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
트룰스 뫼르크가 선보일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은 엘가의 첼로 협주곡과 더불어 20세기를 대표하는 첼로 레퍼토리로 사랑을 받고 있다. 프로코피예프의 ‘첼로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의 탁월한 성과에 큰 자극을 받은 쇼스타코비치는 1959년 전설적인 첼리스트 로스트로포비치의 협연으로 첼로 협주곡 1번을 세상에 내놓았다.
쇼스타코비치의 특유의 비판정신과 냉소적인 유머가 엿보이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첼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간결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멜로디로 시작해 쇼스타코비치의 시그니쳐라 할 수 있는 ‘DSCH(Dmitri SCHostakovich 머리글자)’의 변형된 동기가 주제 선율로 반복된다. 박진감 넘치고 섬세한 연주를 요하는 쇼스타코비치 협주곡을 이번 무대에서 트룰스 뫼르크의 경륜을 담은 해석으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프로그램

하이든, 교향곡 제1번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

브람스, 교향곡 제1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