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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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12(금)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는 서울시향의 보컬 시리즈 IV
비회원
2012.10.08
조회 414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서울시향보컬]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 12일 공연이니 11일 오전 11시 까지 신청 받을게요 ^_^ **
1. 일시 :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출연 :
지휘 - 성시연
바리톤 - 위르겐 린
서울시립교향악단
4.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5. 작품설명
서울시향은 <보컬 시리즈>를 통해 기존 국내 오케스트라 무대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모차르트, 바그너 등의 가곡, 아리아, 종교음악, 오페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성시연 부지휘자는 베를리오즈의 대표작 ‘환상 교향곡’과 함께 바리톤 위르겐 린의 협연으로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를 연주한다. 두 작품 모두 죽음(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과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환상 교향곡)으로 점철된 삶의 비극이 담겨져 있다.
마에스트라 성시연이 들려주는
비극적 낭만주의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서울시향 부지휘자 성시연은 서울시향과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하며 좋은 연주를 이끌어내고 있다. “음악적 감성과 에너지를 동시에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보스턴 글로브지)는 평을 받는 성시연은 그동안 쇼스타코비치, 버르토크, 무소륵스키 등 화려한 교향곡뿐만 아니라 정통 독일음악인 말러, 슈베르트 등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깊이를 유감없이 선보여 왔다.
이번 연주회에서 성시연 부지휘자가 선보일 곡은 말러의 가곡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다. 군더더기 없는 해석으로 선보인 2010년 말러의 ‘대지의 노래’와 작년 11월 말러의 작품 중 가장 까다로운 교향곡 7번을 오케스트라의 음향감을 잘살리며 명쾌하게 지휘한 성시연의 무대를 기억한다면 이번 <보컬 시리즈 IV>는 분명 기대하지 않을 수 없는 무대이다.
인류 최초의 사이키델릭 교향곡
프랑스 낭만주의 선도자, 베를리오즈 ‘환상 교항곡’
무명의 베를리오즈는 당시 스타배우였던 해리엇 스미스슨을 향한 실패한 짝사랑의 좌절과 증오를 모티브로 27세의 나이에 대표작 ‘환상 교향곡'을 작곡했다. 그는 아편을 먹고 자살기도한 실연의 아픔에 번민하던 젊은 예술가가 혼수상태에 빠져 기묘한 환상을 경험한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총 다섯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환상속 주인공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죄로 처형당하고 온갖 잡귀, 마녀, 괴물들이 모여든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악몽을 꾼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도있는 해석, 섬세함과 강렬한 힘의 공존
바리톤 위베른 린
이번 공연에서 성시연 부지휘자와 서울시향은 베를리오즈의 대표작인 ‘환상 교향곡’을 연주한다. 낭만주의 정신이 한껏 드러난 이 곡은 표제음악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이곡에서 ‘고정악상(또는 고정관념, Idee fixe)'이라는 기법을 선보였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하나의 선율로 표현하고 그 선율을 상황에 따라 악기와 리듬 등에 변화를 주며 반복적으로 등장시키는 기법이다. 이는 훗날 리스트와 프랑크의 ’순환형식‘, 바그너의 ’지도동기(라이트모티프)‘등에 영향을 미쳤다. 혁신적인 관현악 기법을 선보인 베를리오즈는 이 곡에서 역시 대편성 오케스트레이션과 다채로운 악기를 동원하고 있다. 그는 이 곡을 통해 후배 낭만주의 작곡가뿐만 아니라 20세기 작곡가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위르겐 린은 뉘른베르크 국립 오페라에서 피셔디스카우를 연상시키는 명확하고 강렬한 딕션으로 네덜란드인을 연기하였다. 지성과 풍부한 음량을 동반한 프레이징은 우리를 놀라게 했다.” (오페라글라스)
2012년 서울시향은 정기공연 무대에 오른 성악가들의 호연으로 더욱 풍성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보컬 시리즈 IV>에 오를 바리톤 위르겐 린의 무대 역시 기대된다. "거대한 힘과 고요함과 섬세함의 공존"(크레센도)하는 바리톤인 위르겐 린은 고음악부터 독일 낭만파까지 넘나드는 심도있는 해석력을 갖춘 성악가로 명성이 높다.
만하임 음대에서 공부한 그는 독일의 드레스덴 젬퍼, 비스바덴, 본, 뉘른베르크와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이탈리아의 라 스칼라, 볼로냐, 팔레르모, 로마, 베로나, 베네치아 등의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했다. 이후 뉘른베르크에서 바그너의 <반지>사이클의 보탄으로 대성공을 거둔 후 더욱 명성을 공고히 하였으며 이후 도쿄 신국립극장, 칼스루에, 함부르크, 라이프치히에서 바그너의 주역배역을 섭렵했으며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보체크>의 견습자로 베를린 슈타츠오퍼에 데뷔하며 호평을 받았다.
말러의 예언적 작품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위베른 린은 이번 무대에서 말러의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로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말러는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뤼케르트가 자식을 잃고 난 후 그 고통과 슬픔을 담은 수백편의 시 가운데 다섯 편을 간추려 이 곡을 만들었다.
이번 가을, 마에스트라 성시연과 말러, 바그너 등을 통해 호평 받아온 서울시향이 영민한 해석과 풍부한 음량을 지닌 위르겐 린과 함께 비극적 낭만주의를 담아낸 베를리오즈와 말러의 작품을 통해 어떤 차별적인 해석을 이끌어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6. 프로그램
말러, 죽은 아이를 기리는 노래
Mahler, Kindertotenlieder
베를리오즈, 환상 교향곡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
인류 최초의 사이키델릭 교향곡
프랑스 낭만주의 선도자, 베를리오즈 ‘환상 교항곡’
* 본 일정은 사정에 따라 연주자 및 곡목 등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