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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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연극 "예술하는 습관"
비회원
2011.06.07
조회 299

예술하는 습관 작 앨런 베넷 번역 고영범 연출 박정희 □ 공연일시 : 2011년 6월 21일(화) ? 2011년 7월 10일(일) 월, 수, 목, 금 8시 / 토, 일 3시 6월 21일(화)는 프리뷰 공연으로 진행 □ 장 소 : 명동예술극장 □ 티켓가격 : A석 1만 5천원 / S석 3만원 / R석 4만원 프리뷰 공연 전석 1만 5천원 □ 문의/예매 : 명동예술극장 1644-2003 www.MDtheater.or.kr 출 연 이호재-피츠/오든 양재성-헨리/브리튼 민복기_도널드/카펜터 오지혜-케이(무대감독) 백익남-닐(작가) 한동규-매트(사운드맨) 김태우-조지(무대조감독) 김기범-스튜어트/팀 김기영-톰(리허설 피아니스트) 박창균-찰리(아역) 스태프 번역 고영범 연출 박정희 무대디자인 여신동 조명디자인 김창기 의상디자인 김경인 작곡·음악감독 김기영 소품디자인 김혜지 분장디자인 이동민 영상디자인 신성환 조연출 이재호 명동예술극장의 해외 신작 앨런 베넷의 "예술하는 습관"이 6/22~7/10까지 공연됩니다. 2009년 11월 영국 로열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er)에서 공연된 '예술하는 습관'은 영국의 대 문호 W.H. 오든과, 작곡과 벤자민 브리튼으로 대표되는 예술가의 삶의 이면에 숨겨진 창작의식과 고뇌를 통해 예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케 하는 작품입니다. '예술하는 습관'은 연기파 배우 이호재, 양재성, 오지혜 등이 출연합니다. 명동예술극장은 2010년 평범한 광부들이 그림을 배우면서 예술의 의미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광부화가들>을 선보인 데 이어, 2011년 예술의 본질과 예술가의 창작에 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예술하는 습관>을 공연한다. <광부화가들>이 예술과 관계 없는 일반인들이 예술을 접하게 되면서 느끼게 풍요로움과 희열을 예술 향유자의 시선에서 풀어냈다면, <예술하는 습관>은 예술 창작자들의 이면에 내재된 창작의식, 고뇌 등을 통해 예술의 의미와 본질에 대해 접근 하는 작품이다. 2009년 11월 영국 로열국립극장(Royal National Theater)에서 공연된 <예술하는 습관>은 여러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극작가 앨런 베넷의 명성을 한 층 드높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예술가는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문호 W.H.오든(W. H. Auden)과 음악가 벤자민 브리튼(Benjamin Britten)이다. 이 작품은 오든과 브리튼의 가상의 만남을 배경으로 극중극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극중극의 이름은 <칼리반의 날(Caliban’s Day)>로 <칼리반의 날>을 연습하는 리허설장에 연출이 급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고, 결국 무대감독인 케이가 대신 리허설을 진행하게 된다. 리허설장에 <칼리반의 날>의 작가 닐이 나타나고 그가 보는 가운데 배우 피츠(오든 역), 헨리(브리튼 역), 팀(스튜어트 역), 도널드(전기작가 카펜터 역)를 중심으로 리허설이 진행된다. 극중극의 구조를 지닌 <예술하는 습관>은 예술가의 생애와 창작의 과정을 다룬 다룬 극 안의 이야기와, 그러한 연극을 지켜보는 외부의 시선과 관찰로 전개되는 극 밖의 이야기로 나뉜다. 이를 통해 관객은 시와 음악으로 대표되는 예술가의 삶을 엿보는 것과 동시에, 리허설을 하는 배우들을 관찰함으로써 관객의 입장에서 연극의 장르적 속성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을 해 볼 수 있다. 예술가들은 종종 그들의 말기 작품에서 평생 동안 자신이 유지해 온 창작의 틀을 벗어나거나 실험적인 시도를 하기도 하는데, 앨런 베넷은 <예술하는 습관> 에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들의 이면에 숨겨진 모습들(성정체성, 죽음, 창조력, 습관, 자전적인 이야기 등)을 제시하고, 그들의 말기 작품에 내재된 자유로움을 그려낸다. 이를 통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창의성, 영감 등이 점점 쇠해지고 예술이 습관처럼 나오는(habit of art)것에 대한 두 예술가들의 고뇌를 세밀하게 그리고 있다. 예술을 평가할 때 예술 그 자체만으로 가치를 판단하는 시선과, 예술과 예술가의 삶을 일정부분 상관관계에 놓고 판단하는 시선이 있다. “진짜 예술가들은 좋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의 최선의 감정들은 작품으로 가고, 실제 삶에 남는 것은 찌꺼기 뿐이다.”1)라고 했던 오든의 말처럼 <예술하는 습관>은 위대한 결과물을 창조해가는 예술가들의 창작과정 보다는 예술가 자신이 한계상황에 봉착하게 된 심리적인 상황에 더 초점을 맞추며, 시와 음악, 연극과 전기(傳記)로 대표되는 예술과 예술가의 주변상황을 관객들에게 섬세하게 선보인다. . 현존하는 영국 극작의 대부 앨런 베넷 (Alan Bennett) 앨런 베넷(1934년 5월 9일생)은 영국극작가이자 시나리오작가, 소설가이다. 리즈에서 태어난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학을 공부하였고, 옥스포드 학생들로 구성된 코미디 그룹 옥스퍼드 리뷰에서 공연을 제작하였다. 그는 대학에서 몇 년 동안 중세사를 연구하고 가르쳤다. 그는 1960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더들리 무어, 조나단 밀러, 피터 쿡과 함께 작업한 공동작품 시사풍자극 ‘비욘드 더 프린지(Beyound The Fringe)’로 갑작스런 명예를 얻게 되었다. 이후 그는 학업을 포기하고 창작에 모든 시간을 할애했다. 베넷의 첫 무대연극 은 1968년에 제작되었으며, 그 후에 앨런 베넷은 시나리오, 단막극, 소설, 장편의 에세이 산문과 많은 TV 작품, 무대 연극, 라디오 연극들을 집필하였고 배우로서 출연하기도 하였다. 베넷의 독특하고 표현력 있는 목소리(강한 리즈 지역 억양의)와 그의 글 속의 날카로운 유머, 뚜렷한 휴머니티는 그의 낭독 작품과 자전적인 글을 매우 유명하게 만들었다. Bennett의 <아기곰 푸(Winnie the Pooh)>의 낭독책은 넓게 사랑받고 있다. 베넷 작품의 많은 캐릭터들은 불운하고 탄압받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삶은 그들에게 난국을 가져다 주거나 주변으로 밀려나게 하는데 많은 상황에서 그들은 망설임과 서로간의 관계의 실패로 성과 친밀한 관계에 대한 실망감을 겪게 된다. 베넷은 그의 캐릭터들이 견뎌야 하는 인간적 약점에 대해서 날카로운 동시에 연민의 시선을 가지고 있다. 이런 그의 시선은 1987년 TV독백 시리즈인 <토킹 헤즈(Talking Heads)>에서 볼 수 있다. <토킹 헤즈>는 곤경을 무시하는 단계에서부터 자신의 희망없는 상황을 자각하고 결국 비참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상황을 묘사한 6중창의 감동적인 희극작품이다. 더욱 더 어둡고 불안해진 <토킹 헤즈>의 2편은 10년 후에 등장하였다. 그는 2005년 산문 작품인 에서 솔직하고 감동적으로 그의 어머니와 다른 가족들이 고통 받는 정신병에 대해서 밝혔다. 베넷은 1991년 연극을 영화로 각색하였다. <조지 왕의 광기(Madness of King George)>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네 개 부문의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고,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 초연된 <히스토리 보이즈(The History Boys)>는 비평가협회상과 이브닝 스탠다드 어워드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 신작 연극상, 최우수 배우상(Richard Griffiths), 최우수 연출상(Nicholas Hytner) 세 부분에 걸쳐 수상하였다. 베넷은 로렌스 올리비에 공로상을 수상하였다. <히스토리 보이즈>는 또한 최우수 연극상, 최우수 연기상, 조연배우 (Frances de la Tour)의 최우수 연기상과 최우수 연출상(Nicholas Hytner)을 포함하여 Broadway의 Tony Awards의 6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의 영화는 2006년 10월 영국에서 개봉하였다. ** 청취자 여러분은 6/24(금) 8시 공연에 초대되실 예정입니다. 관람 가능일인지 잘 확인해보신 후에 '신청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참여해주세요. 개별적인 관람일 변경은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