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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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마사아키스즈키-바흐B단조미사
비회원
2011.05.24
조회 515
고음악의 위대한 멘토, 미래의 거장을 이끌다
마사아키 스즈키 & 바흐 솔리스텐 서울
J. S. 바흐 “b단조 미사” BWV232 전곡
2011년 6월 5일(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 (지하철 2호선 역삼역 7번 출구)
R 80,000 / S 60,000 / A 40,000 / B 20,000 원
2시간 10분 (인터미션 1회 포함)
02-2005-0114 / www.lg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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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
지휘: 마사아키 스즈키
성악 솔리스트: 신자민, 송승연, 이수희, 이예정, 박진아, 정민호, 박승희, 홍민섭, 박승혁, 박경태, 김정석
합창: 바흐 솔리스텐 서울
(음악감독 박승희 / 연습지휘 및 오르간 김선아 / 단장 박승혁)
기악: 바흐 솔리스텐 서울 바로크 오케스트라(리더 최희선) 및 바흐 콜레기움 재팬 주요 연주자
이번 공연은 바흐 당대의 방식대로
성악 솔리스트(콘체르티스트, concertist)들이 합창(리피에니스트, ripienist)을 병행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청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참여해주세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수장(修粧) 가운데 가장 명성 높은 일본인 지휘자가 오자와 세이지(Ozawa Seiji, 빈 슈타츠오퍼 상임 지휘자 및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라면, 원전연주(역사주의에 근거한 시대악기 연주) 운동의 물결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아시아인은 바로 마사아키 스즈키 (Masaaki Suzuki / 1954년생, 57세 지휘자, 오르가니스트, 하프시코디스트)다.
동양인이 바흐를, 그것도 바흐 당대의 방식으로 연주한다는 것을 유럽의 음악계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볼 때, 마사아키 스즈키는 철저한 연구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음악성과 종교적 텍스트에 충실한 진실된 연주로 그 편견을 뒤집어 버리고 만장일치의 찬사를 받고 있는 ‘바흐의 거목’이다.
특히 스즈키는 자신이 1990년 창단한 바흐 콜레기움 재팬(Bach Collegium Japan)과 함께 1995년부터 스웨덴 BIS레이블을 통해 J.S.바흐의 방대한 칸타타 전곡을 녹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지금까지 48집을 완성시키며 “바흐의 심장박동을 그대로 느끼는 지휘자”(인터내셔널 레코드 리뷰) 등의 높은 찬사와 함께 독일 음반비평가상,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상, 영국 BBC뮤직 어워드 등을 수상하며 전 유럽을 감동시키고 있다.
그 마사아키 스즈키가 한국의 전도유망한 고음악 단체인 바흐 솔리스텐 서울(Bachsolisten Seoul, 음악감독 박승희 / 2005년 창단)을 이끌고 오는 6월 LG아트센터 무대에서 J.S. 바흐 합창음악의 결정체 “b단조 미사” BWV232를 선보인다.
스즈키는 도쿄 예술대와 미국 예일대 음대 합창 지휘과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예일 스콜라 칸토룸(Yale Scholar Cantorum, 합창단)의 음악감독으로서 젊고 유망한 음악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 서울에서 열린 한 음악 세미나에서 바흐 솔리스텐 서울과 처음 만난 이후 이들의 멘토를 자처하며 해마다 세미나 등을 통해 교류하면서 우리의 젊은 연주자들에게 지대한 음악적 영감을 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바흐 솔리스텐 서울은 2005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북스테후데, 까리시미, 몬테베르디, 샤르팡티에의 곡을 의욕적으로 한국 초연하면서 역사가 짧은 국내 원전연주를 활성화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b단조 미사” 연주도 스즈키가 바흐 솔리스텐 서울에게 함께 연주를 해보자고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이에 원래 성악 앙상블로 시작한 바흐 솔리스텐 서울은 이번 공연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콘서트마스터와 관악 파트 등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기악 연주자 9명이 합세할 예정이다.
마음을 모아 빚어낼 합창음악의 정수
2005년 “서울 국제 바흐 페스티벌”에 자신의 바흐 콜레기움 재팬과 내한하여 명동성당에서의 정교한 바흐 칸타타 연주로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마사아키 스즈키는 2007년 이들과 “b단조 미사”를 녹음(2007)하였고, 독실한 기독교인으로서 강한 영적 신념을 음악에 불어넣으며 많은 애호가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그가 아끼는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과 처음으로 마음을 모아 빚어낼 J.S. 바흐의 최고 역작은 음악 이상의 감동을 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