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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비회원
2011.01.04
조회 585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Vienna Strauss Festival Orchestra New Year’s Concert


지휘 빌리 뷔흘러 / 소프라노 임선혜


1. 일시 및 장소 : 2011년 1월 20일 (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 프로그램 :
요제프 슈트라우스 <피치카토>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봄의 소리> 왈츠*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내가 만약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 (* 임선혜 협연)

3. 출연 : 빌리 뷔흘러트(지휘) 임선혜(소프라노)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요한 슈트라우스 스페셜리스트인 페터 구트에 의해 창단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는 1978년 창단되어 30년 전통을 자랑한다. 빈 출신 음악인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특색 있는 연주(전통적인 고전음악에서부터 빈의 상징인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까지 '빈 음악'의 정수)를 선보여 가는 곳마다 찬사를 받으며 돌풍을 일으켰고, 특히 일본에서는 10여 년간 꾸준히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신년음악회를 개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에도 이들의 신년음악회는 흥행에 성공할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단체이다. 보통 이 악단의 수석주자는 지휘를 겸해서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화려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 이번에는 빌리 뷔흘러가 지휘와 악장을 겸한다. 협연자로는 조수미 이후 유일하게 유럽 메이저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을 도맡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나서 빈 스타일의 오페레타에 도전한다,


아티클 Article

관객은 박수 치고, 지휘자는 춤 추고 ‘빈 신년음악회’ 서울서 본다
[중앙일보 2009. 1월 12일자]

도쿄 롯폰기의 산토리홀은 1986년 독일 지휘자 카라얀이 설계에 참여해 화제가 된 후 일본 최고 권위의 공연장으로 꼽히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를 까다롭게 고르는 만큼 이곳 연주 자체가 하나의 경력으로 추가된다.
이런 명성의 산토리홀에 해마다 1월이면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옮겨온다. 이달 1~3일 신년음악회는 ‘빈 시립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열었다. 4~5일 휴무 후 6일은 ‘빈 실내악 앙상블’이 초청됐다. 7일은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trauss Festival Orchestra Wien, 이하 SFOW)’의 차례였다. ‘새해=빈=왈츠’로 이어지는 공식에 충실한 프로그램이다.
“일본인들은 새해에 가장 먼저 하는 행동, 첫 음악회 등에 민감해요. 빈 스타일의 ‘진짜’ 신년 음악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는 이유죠.” 7일 공연을 주최한 기획사 ‘재팬 아츠’의 담당자 가와구치 마사히로의 말이다.
SFOW는 1998년부터 10년 동안 산토리홀의 1월 연주를 도맡았다. 매년 1월 1일 빈에서 빈 필하모닉과 함께 신년음악회를 여는 ‘양대 산맥’ 오케스트라다. 원조 왈츠 스타일은 10년 동안 일본 청중을 불러모았다. 올해는 1월 한 달 동안 일본 8개 도시에서 열 번 공연한다.

◆이것이 ‘빈 스타일’=7일 무대는 청중이 졸 틈을 주지 않았다. 객석은 왈츠·폴카 등 춤곡에 맞춰 함께 놀았다. 지휘자 페터 구트(66)는 음악에 맞춘 청중의 박수까지 지휘했다. 때론 작게, 때론 한 박에 세 번씩 치도록 유도했다. 이는 빈필의 신년음악회 지휘자들이 매년 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특히 빈 신년음악회의 정해진 앙코르곡인 ‘라데츠키 행진곡’에서는 모든 청중이 박수로 연주자가 된다. 산토리홀에서도 마차가지였다. ‘빈 스타일’이 아시아 도시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된 셈이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음악에 맞춰 시작한 파도타기가 객석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일본의 소프라노 유미코 사메지마는 지휘자와 끌어안고 무대 구석구석을 누비며 왈츠를 췄다. 일본 청중은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들은 10년째 매진으로 빈 스타일 왈츠에 사랑을 보내고 있다.

◆빈 왈츠의 비밀은?=왈츠는 화려한 빈 사교계의 상징이다. 1877년 시작한 빈의 무도회는 1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SFOW가 왈츠 연주에 지닌 자신감도 이런 전통에서 나온다. 바이올린을 들고 나온 지휘자의 경쾌한 손놀림에 따라 세련된 왈츠가 연주됐다.
이 오케스트라는 30여 명의 작은 규모를 30년 동안 유지하고 있다. 100곡이 넘는 왈츠·폴카를 작곡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슈트라우스 2세 또한 직접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성악가와 손을 잡고 무대를 내려와 객석 여기저기를 누비며 즐겁게 춤추는 것은 SFOW가 추가한 아이디어다. 도쿄=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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